상수리 출판사.. 참 특색있는 책을 마니 만드는 것 같다.
생각지도 못했던 주제를 가지고 신선한 책한권이 출간됐다.
와 ~~ 이 책 굉장히 신기하고 재미가 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싶다.
지금 우리 엄마들은 너무 앞선 교육열때문인지....
세계의 다른 아이들은 어떤 놀이를 하며 놀까...보다는
선진국의 아이들은 어떤 교구를 가지고...어떻게 학업의 연장선을 취하고 있을까를
연구하고 궁금해하는 건 아닐까 싶을정도로.. 학구열에 불타는 엄마들이 더 많은 것 같아 안타까울때가 많다.
이 책을 펼치기전.. 우리나라에는 어떤 놀이가 있다고 해야할까? 하고 궁금해졌다.
전통놀이를 찾으라면 많이 있겠지만...지금 현재 우리 아이들은 과연 어떤 놀이를 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세계 다른 나라 아이들에게 말해줄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살짝......안타깝다...
닌텐도나... 각종 인터넷게임에 빠져버린 우리 아이들.... 얼굴이 갑자기 머릿속에 스쳐지나간다.
그 예전 우리 시절만 해도... 고무줄 하나만 있어도 즐거웠고..날렵한 돌 한장만 있어도
비석치기를 하며 친구들과 재미나게 오후한때를 보낼수 있었는데 말이다..
이미.. 구슬치기.콩주머니,오징어,고무줄놀이,비석치기,말놀이,들은 추억속에
묻혀버린지 오래인것 같다.. 그 시절 내내 해가 저물도록 아이들은 바깥에서 놀기 바빴는데....
그것 하나만으로도 친구들과 어울려 보내는 시간들이 내내 행복했는데
과연 우리 아이들은 지금의 각자 놀기(?)의 생활이 행복한 걸까?
그럴까?
하며........아이와 함께 책장을 넘긴다..
아이와 옛날 엄마가 어떤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냈는지도 이야기하며..
세계 아이들은 어떤 놀이를 하며 재미나게 지내는 지 알아보는 시간은 마냥 즐겁기만하다.
책을 보는 내내.. 소윤이는 무척이나 즐거워하고 신기해한다.
엄마..이 나라에서는 정말 이렇게 놀아?
와...이건 우리 나라에서도 하는 건데...
엄마 이리와봐.. 우리도 한번 해보자..
아이는 책한장 한장 넘기면서...따라해본다고 정신이 없다.
그리고 친구들이 많이 필요한 놀이는 무척이나 아쉬워하면서
아~~이건 적어뒀다가 나중에 친구들 많을때 해봐야겠다 하면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나와 피부색이 달라서 나라가 달라서 뭔가 엄청나게 다를 것이라 생각했는데
비슷비슷한 놀이들도 많고 쉽게 따라할수 있는 놀이들도 많고
따라해보면 또 내내 재미있어서 깔깔깔 웃어대게 만드는..
이 책은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서 진정으로 즐겁고 행복해질수 있다는 공통점이
어느나라나 마찬가지라는 걸 알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우리나라 아이들도... 아직 어릴때.. 놀때는 놀아야하는데...
너무 학원이며... 학습지며...이것 저것 많이 바쁘게 움직이는 건 아닌지
그래서 친구를 찾으려고 해도 같이 놀 친구 찾기가 힘들어서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줄수 있는 인터넷게임이나 닌텐도에 빠져사는 아이들이
늘어나는 것은 아닌지....
대한민국 아이들이 집밖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재미나게 웃음꽃 피우며
놀수 있는 그날을 꿈꾸며.. 내 아이와 이 책에 나오는
전 세계 어린들이 즐기는 놀이를 일주일에 한두개씩은 해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기로 약속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