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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엄청 커! ㅣ 담푸스 그림책 4
밥 셰어 지음, 레인 스미스 그림, 강이경 옮김 / 담푸스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내 꿈은 엄청 커..
이 책을 든 순간 아이는 깜짝 놀란다.
"엄마 꿈만 큰게 아니라.. 책도 굉장히 크다" 이런다.
이제 8살이 된 딸아이도 아는 것 같다.
꿈을 크게 가지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라는 뜻으로 이 책의 크기도 이만큼이나
큼직하다는 것을 말이다.
아주 작은 아이가 자기의 엄청나게 큰 꿈을 꿈꾸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한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 묻는다..
네 꿈은 얼마나 커? 하고 말이다..
소윤이는 열씨미 책을 읽더니.. 첨엔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하더니..
두번 세번 읽더니만....
"아...아.. 무슨 말인지 알겠다..."
"엄청나게 큰 꿈을 이룰려고 노력하라는 말이구나" 이러면서
그런데 정말 달나라까지 갈수 있냐고 이 친구가 정말 갔는거냐고 묻는다.
아직 이 책을 온전히 소화해내기 위해서는 엄마의 도움이 필요한 모양이다.
아이와 함께 다시 천천히 읽어본다..
책의 친구가 소윤이에게 자기 꿈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니 꿈은 얼마나 크냐고 물어오는데.. 하며 말했더니..

딸아이는 아직 자기의 꿈이 변하지 않았는지
나의 꿈은 아프리카에 가서 미술선생님을 하는건데...
이 친구 꿈이 더 커? 내 꿈이 더 커? 하고 물어온다..
아이들은 역시 상대방 보다 좀 우월해지고 싶은 욕구가 생기나 보다...

미술 공부 열씸히 해서 아프리카에 친구들도 즐겁게 그림을 그릴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는 우리 소윤이 꿈이 훨씬 크고... 훌륭하다고 말해줬더니
녀석 의기 양양해진다..
아이들의 꿈은 항상 바뀐다.
어른들은 그 꿈을 항상 지지해주고 응원해줘야한다.
말도 안되는 꿈이야기를 늘어놓는 아이들의 이야기들에 귀기울여줄수 있는
그런 부모가 되어야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