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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끝내는 국어교과서 2학년 ㅣ 일주일만에 끝내는 교과서
로운어린이교육연구회 엮음, 김구슬 그림 / 소담주니어 / 2010년 12월
평점 :
일주일만에 끝내는 국어 교과서 2학년
이제 학교를 가는 소윤이는 이미 일주일만에 끝내는 국어교과서 1학년 과정을
하루에 한 요일씩 일주일동안 빠짐없이 꾸준히 공부했던 경험이 있다.
http://blog.naver.com/yes1008/10098396343
1학년 수업을 일주일동안 꾸준히 한 내용이 궁금하신분은 요기 ↑↑↑
처음에 수학이 어렵다고 하더니 국어를 끝낸 후 수학보다 국어가 더 어렵구나 하면서
국어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하던 소윤이는 1학년 과정을 일주일만에 수업한 후
달라진 점이 있었다.
쉽게 생각했던 국어가 쉽지 않고 매우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그 이후 책 읽는 양과 그 몰입정도가 장난아니게 깊어졌다는 거다.
책을 많이 읽고 머릿속에 잘 넣어두었다가 끄집어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스스로
알게 된것만 해도 1학년 과정에서의 가장 큰 소득 중 하나였는데
어느날 의미심장한 모습으로 나에게
"엄마 그런데요... 일주일만에 끝내는 국어 교과서 2학년 것도 보면 안되요?" 하고
물어온다.. 재미도 있고 2학년때는 어떤 걸 배우는 지 궁금하기도 하고
어떤 문제를 풀어야하는지 뭐가 1학년 과정이랑 다른지 스스로 한번 알아보고 싶다는 거다.
당연히 너에겐 좀 버겨울거라고 그때 가서 보는 건 어떠냐고 달랬지만...
녀석의 실망함이 너무 큰지라... 엄마가 져버려다...
책이 도착하자 말자.. 열광하면서.. 책을 끼고 앉더니.. 순식간에 다 읽어버리더니..
와.... 1학년 과정은 일주일만에 다 했지만. 2학년 과정은 몇시간만에 다 해버렸네... 이런다..
대략 난감.... 소윤아.. 하루에 한 요일씩 공부해야하는데 그렇게 몰아치기로 읽어버리면
어떻게 하냐고 살짝 꾸지람을 했더니만.. 너무 재미있고 궁금해서 다 읽지 않을수가 없었다는거다.
1학년과정을 맛을 본 녀석이라서 더욱 책의 재미를 알아치린 모양이다.
2학년 국어과정은 1학년 과정과 마찬가지로 동화와 함께 요일별로 공부하도록 구성되어있다.
월요일 - 설명하는 글과 소개하는 글을 써보자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의 마음을 알기.설명하는 글을 알기.소개하는 글 쓰기)
화요일 - 주장하는 글쓰기와 편지쓰는 법 배우는 날
(편지를 잘 쓰는 방법을 배우기.인물을 상상하며 글을 읽기.알맞은 까닭을 들어 주장하는 글 쓰기)
수요일 - 초대하는 글을 잘 쓰는 법
(초대하는 글이 어떤 글인지 알기.초대하는 글을 잘 쓰는 방법 배우기.반대말에 대해 알기)
목요일 - 부탁하는 글 쓰기오 실감나게 표현하는 법
(내 부탁을 잘 들어줄 글 쓰기.쉽게 설명하는 방법을 알기.내 생각을 실감 나게 표현하기)
금요일 - 중요한 내용 간추리기와 여러 가지 말놀이
(글을 읽고 중요한 내용을 간추리기. 친구에게 충고할 때 주의할 점 배우기.말소리는 같은데 뜻이 다른 말배우기)
토요일 - 수수께끼 만들기와 재미있는 끝말잇기
(수수께끼 만드는 법을 알기.재미있는 끝말잇기 잘하기.여러 가지 말놀이를 알기)
일요일 - 칭찬하는법과 재미있는 장면 상상하기
(칭찬하는 말을 할 줄 알기.글의 다음 내용을 상상하기)
매 요일마다 이렇게 구성되어있는 내용은 2학년 1.2학기 교과과정과 연계되어있어서
정말 일주일만에 2학년 국어 전과정을 꼼꼼히 체크하고 넘어가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 같다.

각 요일별 구성은 4단계로 나뉜다.
1단계 - 만화를 통해 보다 쉽고 재미나게 앞으로 배워야할것을 예습한다.
2단계 - 원리를 그림으로 담아낸 재미난 동화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공부가 된다.

3단계 - 동화속 주인공이 나와 핵심원리를 다시한번 복습시켜준다.

4단계 - 도전 머리가 좋아지는 문제를 통해서 창의력.논리력을 키워나간다.

요 4번째 단계 도전 머리가 좋아지는 문제는 소윤이가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어하는 부분 중 하나이자.
가장 머리를 쥐어짜는 부분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2학년 과정중에서는 수수께끼가 가장 어려웠다고 말하는 소윤이
평소 위트가 좀 부족하고 올곧게만 생각하는
소윤이로써는 정말 생각을 폭을 넓혀야만 가능하기에
나름 버겨웠나보다. 그래도 이 기회를 통해서 수수께끼에 관심을 보이는 소윤이
좀 더 넓게 생각하는 마음을 키워낼수 있길 기대해본다.



아직 학교에 가지도 않은 녀석이 1학년 과정 다 했다고 2학년 과정에 덤빈다고
엄마가 마니 나무랬지만... 그래도 곧잘 문제를 풀어나가고 이해한다.
드문 드문 이해안되는 문제는 한번 설명해주고 그냥 훑고 지나가자고 하니
알았댄다.... 1학년 2학기 즈음 해서 한번더 일주일과정을 체계적으로 요일별로
수업하도록 해주면 딱 적당할것 같다.
쓸데없이 많은 문제집 풀리기보다 이 책 한권으로 활용해본다면
더할나위없이 만족스러울듯하다.
왜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안되는지 모르겠네.. 책 참 괜찮은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