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블린, 다 가지면 행복해? 국민서관 그림동화 305
프랜시스 스티클리 지음, 스테파노 마르티누즈 그림,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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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그림책을 읽는 시간이 되었는데요

주인공 고블린은 항상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채우는 일에만 신경을 썼어요 드러다 보니 집이 온갖 잡동사니들로 넘쳐났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다 보면 저희 집도 별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 좀 슬펐어요

당장은 필요하지 않는데 또 언젠가 필요할 거란 생각에 또 버리고 나면 또 꼭 아쉬운 생각이 들어서 버리는 걸 힘들어 하는 저의 모습을 보는 듯 해서..

고장 난 시계, 녹슨 프로펠러, 찌그러진 양동이까지, 남들에게는 버려진 쓰레기일 뿐이지만 고블린에게는 결코 놓을 수 없는 보물이라는 생각에 집을 꽉꽉 채우고 자기 몸집보다도 큰 물건 산을 쌓게 되는데요 하지만 무언가를 손에 쥐어 갈수록 속은 점점 텅 비어만 가는 것을 느끼는데요...


친구가 도와주러 왔는데 고블린은 "다신 오지 마" 라면서 친구의 접근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고블린의 온갖 물건에 집착하는 모습은 현대인의 모습과도 많이 닮아 있었는데요 당장 필요하지 않아도 물건을 사재기하거나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저장 강박, 사실은 외로움과 불안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심리학적으로 대인 관계에서 안정감을 느끼지 못할 때 인간은 물건을 통해서 그 빈자리를 보상받으려 하기 때문이래요


고블린은 없는 게 없이 많은 물건들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무리 가져도 마음속 허전함은 좀처럼 채워지지 않았어요


어느날 고블린이 반딛불이를 보고는 "저건 다 내거야" 하면서 달려들어서 한마리를 잡아 유리병에 넣었어요


하지만 유리병 안에서 반딧불이는 점점 빛을 잃어가는 것을 보며 친구들이 반딧불이를 병에 가두면 더이상 반짝이지 않는다며 병 뚜껑을 열어 반딧불이를 풀어줍니다.

 

"반딧불이는 함께 있을 때만 반짝이거든"

고블린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황홀해졌어요. 그리고 가두면 안 되는 게 있다는 걸 깨달았지요

그날 이후 고블린은 멋진 잡동사니 도서관을 세웠어요

그리고 친구들을 초대해서 무료나눔도 하고 도서관을 구경하게 했어요

정말 중요한 것은 손에 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품은 사랑과 및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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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계척학전집 : 싸움의 교양 - 야망은 큰데 왜 맨손인가 세계척학전집 5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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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면서 자기의 생각을 펼쳐야 할 때가 있을 텐데요 언쟁을 하거나 협상테이블, 면접실, 투자미팅 앞에서 자기 주장을 펼쳐야 할 때 그럴때마다 유순하게 넘어간 적이 없어요. 버벅거리며 더듬더듬 말도 안되는 큰소리만 친다거나 무엇이 이익인지도 모른채 뒷일은 생각하지 않고 싸우는 경험 등이 있는데요. 이 책에서는 현대사회에 맞춘 감정이 아닌 전략으로 싸우고 판을 읽고 설계하는 등 싸움을 피하는 것이 미덕이 아닌 품격 있게 싸우는 법을 배우는 책으로 현대인의 전략적 사고를 훈련시키는 교양서입니다.

지식유튜버 이클립스의 세계철학전집 다섯번째, 싸움의 교양에 대한 책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싸움을 생존과 성장의 전략적 행위로 해석한다는 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손자병법, 피루스의 승리, 반복 게임 이론 등 다양한 역사적 철학적 사례를 통해서 교양있는 싸움의 조건을 탐구합니다.


싸움의 교양 이 책에서는 감정이 아닌 전략으로 싸우는 법을 가르치는 책으로 품격있게 싸우는 법을 배우는 것이 진정하나 교양임을 일깨워 주는 책입니다.


기원전 3세기, 에피루스의 왕 피루스, 그는 로마군을 두 번 연파했다. 모든 전투에서 그의 군대가 이겼다. 그런데 그는 승리한 전쟁에서 졌다. 이후 역사는 이것을 '피루스의 승리'라고 부르는데 이기고도 진 승리, 이기고도 얻을 게 없는 싸움이 있다는 것을 몰랐다. 이겨서 몸이 남지 않는 싸움이 있다는 것을...

이와 같이 말싸움에서 이기고 관계를 잃었던 적, 무리한 일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고 그다음 달을 아무것도 못 한 채 보냈던 적, 경쟁에서 이기고 동료를 모두 적으로 만들었던 적, 이겼는데 진 것 같은 기분, 그 기분의 정체가 피루스다.


노이만의 게임이론

노이만의 게임이론은 인간의 갈등과 협력을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이론으로 모든 참여자가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려 할 때 어떤 전략이 최선인지를 탐구합니다. 그는 미니맥스 정리를 통해서 경쟁 상황에서도 합리적 균형이 존재함을 증명하면서 현대 경제학과 전략학의 기촐르 새웠는데요

명절날 친척들이 모였을 때, 지난번에 직장을 그만뒀따는 것을 알고 있는 친척의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해야할지 적당한 선, " 잘 준비하고 있어요" 라는 대답을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즉 노이만의 게임이론은 단순히 이기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행동을 예측하고 최적의 대응을 설계하는 사고방식을 제시합니다.



내쉬의 균형

겡미이론에서 가장 핵심적인 개념 중 하나로 모든 참여자가 자신의 전략을 바꾸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각자가 상대의 선택을 알고도 자신의 선택을 바꾸어도 더 나은 결괄르 얻을 수 없단느 상황이 바로 내쉬 균형입니다. 아무도 안치우는 싱크대와도 같은 이치 입니다. 셰어하우스에 네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싱크대에 설거지가 쌓여 있는데 모두가 자기 그릇이 아니기에 하지 않게 되니 모두가 냄새나는 부엌에서 살게 된다는 이론이다.

카스의 무한 게임

인생과 사회를 바라보는 철학적 관점으로 경쟁을 끝낵 위한 싸움이 아니라 지속하기 위한 여정으로 보는 사고방식을 제시합니다. 이 개념은 철학자 제임스 카스로 유한 겡미의 목적은 승리이지만 무한 겡미의 목적은 지속이다라고 말하면서 유한게임에서는 상대를 이기면 끝나지만 무한 게임에서는 상대와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으로 경쟁 중심의 사회에서 협력과 의미 중심의 삶으로 시선을 옮기게 되는 태도를 말합니다.

싸움의 교양 책에서도 카스의 무한 게임 개념이 인용되는데 저자는 싸움을 끝내기 위한 전투가 아닌 지속 가능한 관계 속에서 균형을 찾는 과정으로 해석합니다. 즉, 싸움의 교양은 유한 게임의 승리보다 무한 게임의 지속을 추구하는 태도를 배우는 것이지요.



싸움의 교양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닌 싸움을 대하는 현대의 언어도 재해석하고 모든 관계, 조직, 사회에서 작동하는 갈등과 전략의 문법등을 새롭게 재해석한 책이라 할 수 있어요. 당신이 매일 마주하는 억울한 패배와 손실이 당신의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판을 읽고 설계하는 진짜 싸움의 문법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요 싸움의 본질을 이해하고 감정이 아닌 지혜로 대응하는 법을 배우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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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말하기 - 서툰 마음을 다독이는 다정한 어른의 언어
이민호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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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여도 누군가에게 내 마음을 온전히 전하는 일은 왜 여전히 조심스럽고 어려울까요?

어른의 말 하기 책은 서툰 마음을 다독이는 다정한 어른의 언어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진짜 어른의 말 하기는 억지로 상대를 뜯어고치려고 하거나 뾰족하게 자신을 내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닫힌 마음을 부드럽게 여는 공감과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상처 주지 않고 당당하게 나를 지켜내는 따뜻한 여유에서 나옵니다.


말주변이 없어 대화를 즐기는 편이 아닌데요 아이러니하게도 대화를 하다 보면 또 말이 끊어지는 말속의 침묵이 생기는 것에 어색함을 어떻게 해야 할지 대화 자리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경우가 생겨서 생각 없이 대화의 주제도 벗어난 말을 시시콜콜하게 해대며 무의미한 말까지 내뱉곤 합니다.

말이라는 것을 편안하게 말을 하는 게 아직도 어렵다는 생각을 해서... 어른의 말 하기 책을 읽고 있습니다.


멍청이가 되지 않는 경청의 기술 잘 들어야 잘 말한다.

말을 하다 보면 상대가 궁금해하지도 않는 그런 말만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상대가 알고 싶어 하는 이야기가 아닌 막말 같은, 아무 의미 없는 말만 주절주절하고 있는 저를 발견할 때가 간혹 있어요.

말이라고 하는 건 길게 한다고 친절이 아닌 거 같아요. 짧게 물어보는 사람에게는 짧게, 그리고 자세히 말해달라는 사람에게는 천천히 말해주는 게 친절인 것처럼, 핵심은 상대가 원하지 않는 내용을 내뱉는다면 그건 그저 세련된 소음일 뿐일 거니까요.


두괄식 말하기보다 더 중요한 한 가지

말을 잘 하려면 두괄식으로 말하라는 조언을 흔히 듣는데요 하지만 두괄식보다 훨씬 더 주요한 것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호기심과 특별함 자극이라고 말했는데요 상대이 마음이 잠들어 있다면 아무리 좋은 논리와 말도 그저 소음일 뿐일 텐데 내 욕심만 앞세워 상대를 쫓아가지 마시고 호기심이라는 모이를 던져서 상대가 스스로 나에게 다가오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매력적인 말하기를 향한 위대한 첫걸음입니다.

믿을 수 있게 말한느 법 : 권위

EBS 다큐멘터리 <이야기의 힘>에 등장하는 흥미로운 내용을 하나 소개하면,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을 설득하는 데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바로 에토스, 파토스, 로고스인데 이는 연봉 협상, 업체 미팅, 회의 등 일상의 다양한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설득 도구입니다. 에토스는 바로 말하는 사람의 신뢰성, 진실성, 그리고 도덕적 성품을 의미하는데 이 사람이 과연 믿을 만한 사람인가를 평가하는 기준이 됩니다.

TV 뉴스나 우리가 즐겨 보는 경제, 자기계발 유튜브 콘텐츠를 떠올려 보면 중요한 설명이 시작될 때면 의례적으로 함게 언급되는 수식어들이 있습니다. '2025년 최신 하버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무개 선수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 '노벨상을 수상한 물리학자 아무개 교수는' 이처럼 에토스를 활용하여 이야기를 시작하는 경우가 무척 많은데 독자와 청중을 유혹하는 문구와 함께 신뢰를 줄 수 있는 에토스를 보여주려 노력합니다. 에토스를 일상생활에서 활용해 보면 '일산 맛집'이라고 단순히 소개하는 것 보다 '24년 일산 토박이가 알려주는 진짜 일산 맛집'이라고 말하면 훨씬 더 큰 신뢰가 가는 경우를 예를 들 수 있어요

상대방과 마음을 이어주는 대본 바꾸기

따뜻한 말 하기의 시작은 상대방과 마음을 이어주는 대본 바꾸기 방법인데, 대본 바꾸기의 핵심은 상대가 속으로 하고 있을 법한 말을 내가 대신 먼저 해주는 것입니다. 다음의 3단계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1단계, 관계성 마음 읽어주기 너 지금 참 속상하겠구나, 많이 힘들었겠다

2단계 유능성 과거 성취 인정하기 네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나는 다 알아 지켜봤어

3단계 자율성 선택권 돌려주기 네 생각은 어때 내가 뭘 도와주면 좋을까

내게는 약, 남에게는 독이 될 때, 조언

우리가 살면서 본의 아니게 남에게 큰 상처를 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그 순간은 누군가에게 조언을 건넬 때 자주 발생합니다. 조언이란 본래 누군가를 돕기 위한 따뜻한 말입니다. 상대를 돕고자 하는 그 진심이 어째서 상황에 따라 가슴을 후벼파는 비수가 되는 것일까요? 과거에 직접 겪었던 생생한 일화를 통해 우리가 조언을 할 때 흔히 범하는 자기중심적 사고의 오류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책에서는 자기중심적 오류가 부른 참사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이 부분은 참 많이 공감이 되는 게, 내가 싫으면 남도 싫어할 거라 믿어버리는 경향, 내가 믿는 진리를 타인에게도 보편적 진리인 양 섣불리 투사해버리는 것에서 오는 경우를 말하는 데 나에게 아무리 맑고 잘 보이는 안경이라 할지라도 도수가 맞지 않는 다른 사람에게 억지로 씌우면 눈만 더 어지러워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늘 기억해야 합니다.

즉 내 조언이 상대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



질문의 역습, 적절한 질문 활용법

이 책에서 제가 말하기에서 힘들어하였던 부분에 대한 생각을 적절하게 옮겨진 부분이 있어서 참 좋았는데요 바로 질문의 역습: 적절한 질문 활용법에 대한 설명입니다.

대화를 이끌어 갈 때 상대방에게 질문을 많이 던질수록 소통이 원활해지고 대화가 풍성해질 것이라고 믿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러나 질문은 요리의 맛을 확 살려주는 청양고추 땡초와 같습니다. 심심한 국물에 땡초가 살짝 들어가면 국물 맛이 기가 막히게 칼칼해지고 식욕을 돋웁니다. 하지만 욕심을 내어 땡초를 한 움큼 썰어 넣으면 어떻게 될까요? 너무 매워서 입조차 대지 못하고 결국 정성껏 끓인 국물 전체를 버려야 합니다. 질문도 이와 똑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소통의 재료라 할지라도 양 조절에 실패하면 관계를 해치는 독이 됩니다. 질문도 이와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소통의 재료라 할지라도 양 조절에 실패하면 관계를 해치는 독이 될 수 있으니까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대화를 이끌어 갈때 소통을 위해서 다른 사람의 말을 듣기 위해 했던 저의 질문들이 오히려 독이 되었을거란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었어요.

결국 말이라는 것은 단순한 언어의 기능을 넘어서 인간의 마음을 건네는 방식인 거 같아요. 우리가 말을 통해서 세상을 이해하고 타인과 연결되고, 때로는 자신을 다독이기도 하죠. 그래서 말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와 온도의 문제라고 할 수 있어요. 말이라는 것은 관계의 온도를 조절하는 마음의 표현 같아요. 말이 따뜻하면 관계가 녹고, 말이 차가우면 마음이 닫히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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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꾸는 감정의 비밀
판도라 킴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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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람과 감정적으로 대립할 때 이상하게도 제가 화가 나는 부분이 비슷한 걸 보면 저의 어떤 컴플렉스와 관련된 부분인 거 같아요.

평소에는 괜찮은 척 했지만 마음 속 응어리로 감추고 있었던 건 아닌지.. 무의식 속 아직 온전히 풀어내지 못한 저의 억누른 감정 때문인지, 다 헤아릴 순 없지만 분명 저 스스로의 감정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서 자주 트러블이 생기는 거 같아요

이 책을 읽다보니 우리가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방식은 대부분 무의식 속 억눌린 감정과 오랜 상처에서 비롯된다고 되어 있었어요

'왜 나는 늘 비슷한 부분에서 화가 날까? ' 책에서는 이것을 감정 패턴이라고 부르는데 과거에 충분히 표현되지 못한 감정이 비슷한 상황에서 반복ㅈ거으로 반응한다는 거라 설명했어요 예를 들어 인정받지 못하거나 비교당하는 상황을 겪었던 기억을 통해서 상대가 무시한다는 듯한 말투에 과도한 분노를 한다던지 하는 것처럼 말이죠. 평소에는 괜찮은 척하지만 사실은 마음속에 응어리가 남아있는 상태, 즉 비워지지 않은 에너지라고 하는데 감정을 억누르면 사라지는 게 아니라 형태를 바꿔서 행동으로 드러난다고 해요

이책을 읽으며 깨달은 건, 우리가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방식은 대부분 무의식 속 억눌린 감정과 오래된 상처에서 비롯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왜 나는 늘 비슷한 부분에서 화가 날까?” 책에서는 이것을 감정 패턴이라 부릅니다. 과거에 충분히 표현되지 못한 감정이 비슷한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인정받지 못하거나 비교당했던 기억이 있다면, 상대가 무시하는 듯한 말투를 쓸 때 과도한 분노가 터질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괜찮은 척하지만 사실은 마음속에 남아 있는 비워지지 않은 에너지, 즉 억눌린 감정이 형태를 바꿔 행동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감정을 억누른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 우리 삶을 반복시키는 거예요.



현대인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스트레스 원인으로 인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여러 육체적 증상, 근육의 뭉침이나 특정 부위의 원인 불명 통증, 소호불량이나 면역력 저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증상이 나타나고 저 또한 그런 경험이 있어요. 우리의 육체는 생각보다 부정적인 에너지에 취약하여 즉각적으로 여러 신호를 보내는데 감정을 느끼지 않고 외면하는 것은 자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에너지 독소를 머금는 행위와 같다.

감정의 실체는 에너지다.

감정 에너지는 어디든지 존재한다. 인간뿐만 인간 뿐만 아니라 살아 숨 쉬는 모든 생명체는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발생시키고 있다. 그렇게 배출된 감정 에너지들은 이리저리 허공에 흘러다닌다.

책에서는 “감정은 기억된 에너지”라고 표현합니다. 과거의 감정이 무의식 속에 남아 있다가 비슷한 상황을 만나면 자동으로 반응하는 것이죠. 그래서 화가 나는 지점이 늘 비슷하다면, 그 부분이 바로 나의 감정적 버튼일 가능성이 큽니다. “존중받지 못한다”, “내 의견이 무시된다”, “틀렸다고 지적받는다”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그것은 자존감이나 인정 욕구와 관련된 내면의 상처일 수 있습니다.

결국 감정 패턴을 바꾸는 첫걸음은 감정을 마주할 용기입니다.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온 시간은 나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였지만, 이제는 그 감정을 이해함으로써 진짜 나를 회복하는 과정이 되어야 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외면하면 일어나는 부작용

사람은 다양한 이유로 감정을 외면한다. 불편한 감정을 느끼면 '어떤 끔찍한 진실'을 인정하게 될까 봐 부정하기도 한다.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가 피로해서 외면하기도 한다. 아니면 나름대로 감정을 해소해보려고 애쓰다가 바뀌는 게 없어서 포기해버렸는지도 모른다. 끔찍한 감정으 ㅣ돌림노래로 갇힌 듯한 기분이 당신을 불쾌하게 만들었을 테고, 결국 감정을 외면하는 선택을 내리게 되었을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을 외면하면 그 감정은 필연적으로 마음에 저장된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외부의 어떤 환경이 자신의 감정을 자극하게 된다면, 더 이상 참기 어려운 행동으로 표출해 버릴 것이다.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거나 불평을 하거나 갈등을 일으키면서 말이다.

그리고 불쾌한 감정을 처리하는 게 어렵다고 외면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마음에 감정을 저장하는 것에는 한계가 없지만 일정한 기준점을 넘어가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긴다. 우리의 육체가 과도한 음식을 먹다가 배탈이 나버리는 것처럼, 에너지 심장도 너무 많은 부정적인 감정ㅇ르 저장하다가 과부하에 빠질 수 있다. 마음이 오작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 몇가지 증상이 답답한 느낌과 체한 것 같은 증상, 갑작스럽게 심장이 쿵쾅거리거나 급격한 불안과 공포감이 올라올 수 있다. 그리고 현재 상황과 관련 없는 감정이 뜬금없이 튀어나오게 된다. 마음이 과부하 상태에 빠지면 남들이 보기엔 행복한 환경 속에서도 우울감이 올라와 눈물이 흐르고 그 어떤 즐거움도 느낄 수 없게 되는 것 등, 감정이 통제 불가능한 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감정적인 폭발, 자신을 비난하고 괴롭히거나 타인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분노, 초조함, 답답함, 짜증, 원망 흥분과 같은 상태에서 꽉 막힌 감정ㅇ르 토해내게 되는데 이때 가장 큰 문제는 통제 불가한 감정이 모든 상황을 최악으로 만들어버린다는 것이다. 술 먹고 미친 듯이 폭력ㅈ거으로 구는 사람과 평소에 착하게 굴던 사람이 갑자기 분노 조절을 하지 못하는 것도 이에 해댱한다. 마지막으로 깊은 우울감 또는 무력감에 빠지게 된다.

이 외에도 우리의 에너지와 육체는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의학적으로는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여러 육체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근육의 뭉침이나 특정 부위의 원인 불평 통증, 소화불량이나 면역력 저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감정은 기억된 에너지라고 표현했는데 과거에 충분히 표현되지 못한 감정이 무의식 속에서 저장되어 있다가 비슷한 상황을 만나면 자동으로 반응하는 거라고, 예를 들어 어린 시절 인정받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면 누군가가 내 의견을 무시하는 듯한 말투를 쓸 때 그때의 감정이 다시 살아나 분노로 폭발하는 것과 같은 감정의 회로로 작동하게 된다. 이것을 감정패턴이라 할 수 있어요

비슷한 유형의 사람에게 상처받고, 같은 방식으로 화를 내고, 후회하면서도 또 같은 패턴을 반복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감정 패턴을 바꾸지 않으면, 상황은 달라져도 결과는 늘 비슷하게 반복돼요.

어린 시절 상처입은 내면아이나 트라우마 치유로 과거의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자신의 감정과 대화를 통해서 이해하려는 태도가 감정 패턴을 바꾸는 첫걸음이 된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온 시간은 나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였지만 이제는 그 감정을 이해함으로써 진짜 나를 찾아가야 해요

결국 스스로의 감정을 알아차려주고, 쏟아낼 수 있게 경청해주어야 할 사람은 자신밖에 없고 나를 슬프게 했던 모든 일, 화나게 했던 일, 외롭게 했던 그 모든 일들 속의 감정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자신의 감정과 마주해보자

그리고 당신이 감정을 다루는 것에 익숙해진다고 할지라도, 심지어 모든 과거를 치유하고 내면 작업을 마쳤다고 할지라도 숙제는 끝없이 올라올 것이다. 이제 더 고칠 과거가 없다면 당신은 더 나은 미래오 나아가기 위해 현재의 자신을 변화시키는 데에 이 감정 컨트롤 스킬을 쓰게 될 것이다.

감정의 사이클은 더 높은 곳에 도달하기 위해서 더 깊은 마이너스 감정을 디딤돌로 쓰게 된다. 즉 감정을 양분 삼아 성장하게 된다.

결국 감정 패턴을 교정한다는 것은 과거의 나를 이해하고, 현재의 나를 새롭게 선택하는 일입니다.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온 시간은 나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였지만, 이제는 그 감정을 이해함으로써 진짜 나를 회복해야 할 때예요.

이 책에서 마지막 부분에 모든 감정은 실제로 자신에게 이롭다는 말이 나온다. 불안은 더 나은 답을 찾아보라고 부추기고 두려움은 다양한 위험을 대비하라고 경고한다. 분노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작동되는 생존 본능이다. 그 동안 각 감정의 사용법을 몰라 헤맸을 뿐이지 감정을 억누르는 습관을 오래 유지해왔다면 감정을 느끼는 감각이 둔감해졌을 수도 있다. 감정적으로 무뎌지면 부정적인 감정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감정 또한 잘 느낄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인생이 무미건조해지고 의욕 또한 사라질 수 있다. 감정은 더 이상 장애물이 아닌 삶을 변화시킬 가장 강력한 무기로 작동될 것임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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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시작 - 편안하게 마음을 여는
아가와 사와코 지음, 박재영 옮김 / 밀리언서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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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주변이 없어서 낯선 환경이나 인간관계에서 대화를 즐기지 않는 편인데요

그런데 또 아이러니하게 대화를 하면서 말이 끊기면서 조용해지는 그런 분위기를 잘 참지 못해요

티키타카가 잘 되는 분위기나 저보다 대화를 주도해주는 사람과 이야기 할 때는 그런 부담감이 훨씬 없는데 불편한 자리거나 대화의 주도자가 딱히 없을 때, 대화 중간의 침묵을 안 좋은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무의식에 있어서 그런지 말이 끊기면 그 자리가 좀 불편한 느낌을 받는 거 같아요.

대화 속 그 중간의 침묵을 견디기 힘들어 또 무언가를 이야기 해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저 혼자 말하고 있는 거 같은 느낌이 들때도 간혹 있고 대화의 주제도 많이 벗어나고 대화를 하고 나서 말실수 한것 같은 찜찜하고 불편한 마음이 들때도 있곤 하구요

대화가 자연스레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대화를 억지로 이어가야 한다는 강박과 조급함을 가지고 있는 거 같아요 그러다 보면 대화에서 말실수나 제 위주의 말만 하게 되곤 해서..

편안하게 마음을 여는 말의 시작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말의 리듬과 대화의 숨 고르기

대화는 억지로 이어 붙일 때보다, 흐름이 돌아오기까지 기다릴 때 더 단단해진다.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리듬이 있다. 나처럼 잡담하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긴 침묵으로 느껴지는 시간이라도 상대방의 괁ㅁ에서 보면 기분 좋은 시간이 될 수 있다.

공감은 말하기 불변의 법칙

대화를 이어가는 힘은 질문보단 반응에 있다.

상대의 말에 공감만 잘해도 자연스럽게 다음 이야기가 열린다.

말하기의 힘과 듣기의 힘은 어떻게 다를까>

서로 대화를 해나가려면 상대방에게 적절히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그것은 듣기의 힘이다. 한편 상대방과 이야기할 때 반드시 질문하는 자세를 취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말하기의 힘이다. 질문하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해야 한다는 뜻이다.

의견이 맞지 않을 때는 시간 두기

상대와 의견이 맍지 않으면 감정적으로 변하기 쉽다. 그래서 관계에는 때로 거리 두기와 시간이 필요하다.

거리를 좁히려고 한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과감하게 거리를 두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쵤근 들어 관계가 서먹해졌다고 느끼거나 상대방에게 할 말을 제대로 해야만 하는 사오항에 맞딱뜨렸을 때 잠시 시간을 가지고 거리를 두어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다.

접속어가 말을 살린다.

대화를 시작할 때 그것보다, 그게 아니라, 아니 등의 말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 분명 상대방의 말을 부정하려는 의도는 없고 단지 내 의견을 하나만 더 추가하고 싶다는 정도로 그런 접속어를 내뱉을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은 그것보다 라는 말이 나오면 이제부터 내 발언과는 상반되는 말을 하겠구나 싶어 살짝 긴장하고 들어보지만 반대 의견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결국은 자신과 같은 이야기가 나오면 오히려 기분이 상할 수도 있다. 그러니까 라는 접속어는 버릇처럼 쓰는 사람도 있다. 그러니까 라고 하면 오까도 말했잖아! 라고 마치 질책하는 것처럼 받아들이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습관처럼 사용하는 접속사가 있지 않은지 살펴보고 부적절하다면 고쳐나가는 것이 좋다.

이처럼 말을 시작할 때 사용하는 접속어는 상대를 충분히 배려해서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말을 걸기 힘든 시대의 소통법

젊은 사람들은 나이 든 세대보다 낯선 사람과 대화하기를 더 어려워하는 듯하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단연 휴대전화의 영향일 것이다. 전화 뿐만 아니라 요즘은 거리에서 길을 물어보는 사람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전 세계의 모르는 사람과는 유튜브나 sns 를 통해 관계를 맺고 싶어 하면서 주위에 있는 낯선 사람에게는 가급적 말을 걸지 않으려고 한다. 이것은 인류의 진화일까 아니면 퇴화일까


편안하게 마음을여는 팁으로 한가지 조언해 주면 절대 실패하지 않는 긍정적인 단어 습관이다.

부정적인 말이 따라오는 단어를 사용하지 마라 긍정적인 단어는 긴장을 풀어주는 마법의 효과가 있다.

오늘은 한층 더!

한층 더 뒤에 이어지는 말은 없다. 하지만 한층 더 뒤에는 부정적인 해석은 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칭찬받는 기분이 든다.

상대를 배려하는 말의 중요성

공감이 대화의 시작이라는 점

좋은 말 한마디가 관계를 바꿀 수 있다는 내용


이 책의 내용들을 말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연결하는 도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앞으로는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따뜻한 말로 대화하려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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