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와인도 물론 있었다. 3세기 로마군단이 체코 남동부 모라비아 지역의 오스트리아 국경 근처 도시인 미쿨로프(Mikulor) 일대 언덕에 포도를 재배하기 시작했다는데, 슬라브족이 들어온 이후에도 포도주는 늘 그 지역에서 생산했다. 레드나 로제보다 백포도주가 압도적으로 많고 대부분 체코 사람들이 소비한다. 프라하에서 머무는 동안 우리가 마신 포도주도 다 모라비아산이었다. 술꾼이 아닌 나는 맛을 평할 수 없었는데, 평소 포도주를 즐기는 아내는 매번 괜찮다고했다. - 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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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주인공이 강을 건넌다………. 주인공들이 강가에 서면 이야기는 갑자기 의미심장해진다. 많은 경우, 이 강은 돌이킬 수 없는 결심과 행동의 상징이 된다. 새로운 세상은 바로 이 돌이킬 수 없는 행동과함께 열리는 일이 자주 있다.
기원전 49년 위대한 정복자인 로마의 장군 율리우스 카이사르(영어이름은 ‘시저‘)는 이탈리아 반도 북부를 흐르는 루비콘강 가에 서 있었다.
- P1047

유비: 만약 제가 두 번째에 강을 건너지 않았다면, 애초의 수고로움마저값을 잃게 됩니다. 그러나 한 번을 더 건넜기에 앞서의 수고로움도 두배로 셈 쳐받게 되지 않았습니까?
노인: 호오. 어린놈이 그런 이치를 안다는 말이냐? - P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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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국은 말없이 조용히 살다가 찾아오는 현상이 아니다. 강풍에 일어난 파도가 좌충우돌하여 거품을 일으키듯, 사회가 통제되지 않고 이리저리 움직인 끝에 망국이라는 결말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로마 제국최후의 주인공들은 세 가지 부류 가운데 어디에 속하느냐에 따라 성질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야만족‘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 P31

 로마인은 예로부터 이민족과 결혼하여 피를 섞는 데 저항감이없었다. 다만 옛날에는 트라야누스 황제처럼 로마인 병사와 이민족 여자의 결혼에서 태어난 혼혈인이 많았지만, 4세기 이후에는 야만족 남자와 로마인 여자의 결합이 지배적인 경향이 된다. 이런 면에서도 공수가 바뀌었다. - P32

로마 사회는 부계사회여서, 어머니가 야만족이라도 아버지가 로마인이면 그 자식은 로마인이지만, 어머니가 로마인이라도 아버지가 야만족이면 그 자식은 어디까지나 야만족이었다. 로마식으로 플라비우스 스틸리코라고 이름을 대도, 그를 로마인으로 보는 사람은 없었을것이다.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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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들은 적어도 전쟁을 함에 있어서 준비할 수 있는 것은 최대로 한 후에 오로지 전투만 집중할 수 있는 모든 요건을 다 갖춘 후에 비로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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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놓을 때는 강폭이 넓고 물살도 느린 편이 적당했다. 그렇다면 유럽 최대의 하천인 도나우강에 놓은 배다리의 전체 길이는 적어도 1킬로미터를 넘었을 게 분명하다. - P81

로마군의 경우, 사령관이 병사들 앞에서 행하는 연설은 "힘내라!"를외치는 것이 아니다. 트라야누스의 연설문은 남아 있지 않지만, 다른장수들의 연설문을 보면 설득을 통해 병사들을 독려하는 경우가 많다. - P82

너희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그러니까 분발하라는 것이다. "로마군은 병참으로 이긴다"는 말을 들은 것도, 병참이라는 확정적 요소를 소홀히 하지 않아야만 비로소 정신력이라는 비확정적 요소가 충분히 발휘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 P82

아군 병사의 퇴로를 차단하고 병사들을 전쟁터에 투입하는 편이 효과적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도망칠 곳을 확보해줌으로써 병사들을 안심시키고, 그 안도감을 용수철로 이용하여 사기를 높이는 편이 효과적인 경우도 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것은 당연하지만, 로마 장수들은 대부분 후자를 채택했다. - P83

게릴라 전법을 구사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보이지 않는적이 가장 무섭다. 로마군 사령관은 되도록 아군 병사의 눈에 적군이보이게 하려고 애썼다. -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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