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수년간 고통과 노역에 시달렸던 유다. 결국 포로로 잡혀갔다.
뭇 민족 가운데 떠돌며, 편히 다리 뻗고 쉴 곳 없이,
모두에게 쫓기며,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 P457

7예루살렘이 그날을 떠올린다. 자신의 전부를 잃은 그날을그녀의 백성이 적군의 손에 넘어간 그날, 아무도 그녀를 돕지 못했다.
적들이 보며 웃었다. 망연자실해 하는 그녀를 비웃었다. - P458

 이 세상 제일가는 죄인이던 예루살렘, 이제 세상 모두에게 버림받았다.
곁에서 칭송하던 자들, 그녀의 실체를 보고서 모두 경멸을 퍼붓는다.
부끄러움을 당해 신음하는 그녀, 비참하기 그지없다. - P458

내키는 대로 살았던 그녀, 내일을 생각하는 법 없던 그녀가보기 좋게 몰락했다. 그 손을 잡아주는 자 아무도 없다.
"오 하나님, 제가 당하는 고통을 보아 주십시오! 저 잔인한 원수들이으스대는 꼴을 보십시오!" - P458

20 오 하나님, 제가 겪는 이 고난을 살펴 주십시오! 반역을 일삼던 지난날을 생각하니, 속이 뒤틀리고 심장이 터질 듯합니다.
거리마다 학살이 자행되고, 집집마다 사람들이 굶어 죽습니다. - P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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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느냐?
어찌하여 슬퍼하느냐? 하나님의너는 하나님을 바라보아라.
나, 이제 다시 찬송하게 되리라.
나를 웃음 짓게 하시는 분,
그분은 나의 하나님. - P236

이 땅은 우리가 싸워서 얻었거나노력해서 얻은 것이 아니라, 주님의 선물입니다!
주께서 주셨습니다. 환한 얼굴로즐거워하시며 주셨습니다. - P236

오 하나님, 주님은 나의 왕이시니 - P236

주님의 도우심으로 우리가 적들을 쓸어버리고주님의 이름으로 저들을 산산이 짓밟아 버리겠습니다.
내가 의지하는 것은 무기가 아닙니다.
내 칼이 나를 구원하는 것도 아닙니다.
적의 손에서 우리를 구하시고,
우리를 미워하는 자들이 망신당하게 하신 분은 주님이십니다. -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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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 뵈뵈를 주님 안에서 맞아 주십시오. 우리그리스도인들이 잘하기로 유명한 그 넉넉한 환대로 그녀를 맞아 주십시오. 나는 그녀와 그녀가 하는 일을 진심으로 지지합니다. 
- P515

 예수를 섬기는 일에 나와 손잡고 일해 온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에게 안부를 전해 주십시오.  - P515

나의 사랑하는 친구 에배네노에게 안무를 전해 주십시오.그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예수를 따르게 된 사람입니다.
마리아에게 안부를 전해 주십시오. 그녀는 정말 대단한 일꾼입니다!
- P516

나의 친척인 안드로니고와 유니아에게 안부를 전해 주십시오. 우리는 전에 함께 감옥에 갇힌 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나보다 먼저 예수를 믿어 믿는 이가 된 사람들입니다. 두 사람 모두 탁월한 지도자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한가족이며 나의 좋은 친구인 암블리아에게 안부를전해 주십시오. - P516

그리스도의 일에 있어 나의 동료인 우르바노에게, 그리고 나의 친구스다구에게 안부를 전해 주십시오.
그리스도를 따르는 일에 있어 믿음직한 역전의 용사인 아벨레에게 안부를 전해 주십시오. - P516

나가수 가족으로서 주님께 속해 있는 사람들에게 안부를 전해 주십시오.
12드루배나와 드루보사에게 안부를 전해 주십시오. 그들은 주님을섬기는 일에 참으로 근면한 여성들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친구이자 열심 있는 일꾼인 버시에게 안부를 전해 주십시오.
13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안부를 전해 주십시오. 그는 주님의 탁월한 일꾼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곧 내게도 어머니이십니다. - P516

또한 여러분이 똑똑해져서, "좋은" 것이라도 그것이 정말로 좋은 것인지 분별해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달콤한 말을 들려주는 악에 대해서는 순진한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늘 깨어 있으십시오. 그러면어느새 평화의 하나님께서 두 발로 사탄을 땅바닥에 짓이겨 주실 것입니다! 늘 예수께서 주시는 최고의 것을 누리십시오! - P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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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의 침대 발치에는 고대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항에 건설되었던 파로스 등대의 모형물이 세워져 있었다. 이토가 주물 장인에게 의뢰해서 제작한 청동제 스탠드였다. 모형 등대에 수면등이 설치되어 있었다.  - P16

동양과 서양, 대양과 대양을 연결하는 이문명사적인 항구의 옛 등대를 이토는 거룩히 여겼다. 그것은 이세상 전체를 기호로 연결해서 재편성하는 힘의 핵심부였다. 신호로써 함대를 움직이고 신호로써 대양을 건너가는 기술은 바로 제국이 갖추어야 할 힘의 본질이라고 이토는 늘 생각하고 있었다.  - P16

 러시아를 도모할 때까지도 이토는 그것이 도장으로 가능하리라고는 생각할수 없었으나, 그후 조선 사대부들과 자주 상종할수록 이토의 뜻은 도장 쪽으로 기울었다. 왕권의 지근거리에서 세습되는 복락을 누린 자들일수록 왕조가 돌이킬 수 없이 무너져갈 때는 새롭게 다가오는 권력에 빌붙으려 한다는 사실을 이토는 점차 알게되었다. 도장의 힘은 거기서 발생하고 있었다.  - P17

도장의 힘은 작동되고 있었으나, 조약 체결을 공포한 후 분노하는 조선 민심의 폭발을 이토는 예상하지 못했다.  - P17

이토는 조선 사대부들의 자결이 아닌 무지렁이 백성들의 저항에 경악했다. 왕권이 이미 무너지고 사대부들이 국권을 넘겼는데도, 조선의 면면촌촌에서 백성들은 일어서고 또 일어섰다. - P18

일파가 흔들리니 
파가 일어선다
산촌에서 고함치면
어촌에서 화답한다 - P18

수백 년 동안의 수탈과 억압으로 검불처럼 무기력해 보이던조선 백성들이 무너진 왕조의 부흥을 외치며 그토록 가열하게봉기하는 사태가 이토는 두려웠다. 농장기를 들고, 꽹과리를 치고, 과거 보러 가는 유생들처럼 갓을 쓰고 도포를 펄럭였지만 조선의 폭민들은 죽음에 죽음을 잇대어가면서 일어섰고 한 고을이 무너지면 이웃 마을이 또 일어섰다. 기생과 거지까지 대열에합세했다.  - P19

영국인 배설이 경영하는신문 대한매일신보가 이 폭민들을 의병이라고 일컫고 기세를 부추겼다. 통감부가 신문사를 겁박했으나 배설은 굽히지 않았다. - P19

병력 증파를 요청해야겠다고 이토는 결심했다. 미개한 군중을 제압하려면 경찰보다는 군대를 써야 하고 일시에 맷돌처럼 갈아버리는 방법이 좋다고 하세가와는 늘 이토에게 말했다. - P21

안중근은 스물일곱 살이었다. 상해에서, 뜻있고 힘있는 한인들을 규합해서 국권회복의 실마리를 만들려던 안중근의 의도는 좌절되었다. 상해에 돈을 가진 자들은 더러 있었으나 뜻을 가진 자는 없었다. 돈을 가진 자들은 안중근을 대문 안에 들이지 않았다. 사람들은 높은 담장 안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돈 가진 자들은 세계정세에 관심 없다는 입장을 한유한 선비의 풍류처럼말했다.  - P24

안중근은 출입이 무상했다. 한번 나가면 멀리 다녔다. 아내에게돌아올 날짜를 말하지 않았다. 몇 달씩 밖으로 돌다가 절기가 바뀌고 나서 돌아오는 일도 흔했다. 안중근의 아명은 응칠이었는데 안태훈은 어렸을 때부터 밖으로 나도는 아들의 기질을 눌러주느라고 무거울 중과 뿌리 근을 써서 중근으로 이름을 바꾸어주었다. 개명은 안중근의 기질을 바꾸지 못했다.  - P26

안중근은 밖에서 도모하는 일을 아내에게 말하지 않았다. 김아려 金亞麗는 시댁 사내들의 말을 귀동냥해서 남편의 일을 짐작했다. 김아려는혼인한 지 십 년이 지났음에도 나그네 같은 남편을 어려워했다. - P27

안중근의 조부 안인수대에서 명망 높은 족벌의 세력의을 이루었다. 안태훈의 장례에는 인근 고을의 여러 관장들과 황해도 지역의 서양인 선교사와 천주교인들이 조문했다. 초상은걸게 벌어져서 먼 부락 촌민들과 떠돌이 거지들까지 모여들어서세끼를 먹었다. - P25

안태훈은 열여섯 살에 혼인해서 열여덟 살에 안중근을 보았다. 안중근이 소년을 벗어나자 안태훈은 열일곱 살 아래인 아들안중근을 사내로서 대해주었다. 안태훈은 집안에 닥쳐오는 위해를 아들과 의논했고 그 전면에 아들을 세웠다. 안태훈은 아들과함께 기울어가는 국운을 개탄하고 난세를 성토했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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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팔월농사가 더위와의 싸움이라면 구월의 농사는 참새떼와의싸움이었다. 새 쫓기가 시작되면 농가의 아이들은 사내와 계집애의 구별 없이 들판으로 내몰렸다. 형제간이 많지 않은 집 아이들은 학교를 가지 못하기가 예사였다. 부모네들은 아무 거리낌 없이 결석을 시켰고, 아이들도 책보 대신 보리밥덩이를 싸들고 사립을 나서며 이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학교에서도 새쫓기는 당당한 결석사유로 통했다.  - P429

잠이 들어버리면 반나절은 참새떼에게 밥상 
차려주기가 십상이었다. 낮잠이 들었다가 부모들한테 들키는 날에는 눈에서 불똥이 튀도록 귀쌈을얻어맞거나, 머리카락을 휘어잡혀 패대기쳐지기가 일쑤였다. 낮잠을 자는 아이는 자기네 부모한테만 당하는 것이 아니었다. 옆을 지나가는 아무 어른한테나 깨워 일으켜져 정신이 확 돌아오도록 생야단을 맞았다. " - P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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