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세미나는 마태오 복음서 4장 1~11절과 루가 복음서4장 1~13절을 극히 일부를 제외하곤 검은색으로 판단했다.
이 단락들이 거의 혹은 완전히 지어낸 이야기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  - P70

기억과 전설은 쉽게 분리할 수 없다. 허구라는 잡초를 제거하려 할 때 우리는 그 외 다른 많은 것까지 뽑아버릴 수 있다.

마르코는 반복해서 시편 22편과 69 내용을끌어 온다. 여기서 테르툴리아누스Tertulian와 에우세비우스Eusebius는 섭리의 손길을 보았지만, 많은 비평적 학자는 마르코 복음서 저자와 그 이전 그리스도교인들의 창의적인 손길을 발견했다.  - P72

크로산은 수난 이야기가 "역사화된 예언"이라고 주장한다. 기억의 산물이 아니라, 유대인 경전에서 도움을 받아 만든 상상의 산물이라는것이다. - P72

예수 세미나는 마르코 복음서 15장 내용 중 99%가 검은색이라고 판단했다. 정말 이 이야기는 예수 세미나의 주장처럼정경의 분량을 늘린 하나의 예에 불과한가? 그저 이야기 형태를 취한 교회의 신학일 뿐일까? 마르코 복음서의 마지막두 장이 나오기 전에 역사적 예수는 사라진 걸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 P73

마태오 복음서에 기록된 산상설교가 예수의 정신을 충실하게 드러낸 것이 맞다면(분명히 맞다) 마르코 복음서 15장의 이야기도 마찬가지로 예수의 정신을 충실하게 드러낸다. -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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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실 정보를 기록하는 타키투스의 능력은 최고였다.  - P22

그러므로 우리는 타키투스의 『연대기』(Annals)에 나오는 초기 기독교인에 대한 설명과 그것을 이루고 있는 명백한 사실들을 의심할 이유가 없다. 『옥스퍼드 고전 문헌 안내서』(Oxford Companion to Classical Literature)를 인용하자면, "연대기는 특히 타키투스를 가장 위대한 역사가 중 하나로 드러내고 그가 인물들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당대의 중요한문제들에 대한 냉철한 이해를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 P22

라틴어 ‘크리스투스‘는 단순히 ‘기름부음 받은 자‘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크리스토스‘(Christos)를 음역하여 바꿔 쓴것인데, 이는 히브리어 ‘메시아‘ (Messiah)와 같은 말이다. 메시아가 많은 유대인들이 기대하고 있던 약속된 구원자였듯이,
‘그리스도인들‘이라는 이름은 약속된 유대교의 구원자가 왔음을 믿는 이 집단의 신앙을 우리에게 분명히 말해준다.  - P29

기독교가 유대교의 요람에서 발생했다는 것과 시간을 더 거슬러 가면 갈수록 기독교의 모든 기록이 매우 유대적이라는 사실을 앞으로 살펴보게 될 것이다. 이는 우리가 유대인들의글을 고려하지 않고서 이 공동체가 가진 신앙의 특정 요소들을 추측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 P29

 타키투스는 우리에게 그리스도가 티베리우스가 황제로 있는동안인 주후 14년과 37년 사이에 처형당했음을 말해준다. 게다가 그는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를 다스리고 있었을 때인 주후 26년과 36년 사이에 이 일이 발생했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타키투스는 우리에게 기독교를 탄생시킨 사건에 대한 대략적인 기준점을 제공해주는 셈이다. - P29

타키투스는 주후 64년 대화재 당시 로마에 많은 기독교인이 있었다고 전한다.
그는 그 문서에서 ‘무수한 사람들‘을 뜻하는 ‘멀티투도 잉겐스‘(multitudo ingens)라는 라틴어 표현을 사용한다. 기독교는 정말 멀리까지 퍼졌음이 분명하다.  - P30

게다가 타키투스는 네로가 기독교인들을 얼마나 잔인하다루었는지, 그리고 기독교인들 대다수가 자신들이 믿었던 종교 때문에 어떻게 죽임당했는지를 설명해주기도 한다.
- P30

그러므로 우리는 타키투스로부터 기독교가 멀리, 그리고 빠르게 퍼져나갔고, 기독교인이 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기독교의 시작과 로마의 대화재 사이의 기간은 40년 미만이었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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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라틴어 ‘피데스‘ (fides)에서 온 ‘신앙‘ (faith)이라는 단어는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신뢰‘ (trust)라는 표현에 더가까운 의미였다. 물론 신뢰는 증거에 기초한다. - P15

물론 사복음서는 예수를 약속된 구원자로 믿는지지자들에 의해 기록됐다. 그러므로 그들은 공정한 기록자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키우려는 목적을가진 자들이라는 점에서 편견이 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 P19

그렇다면 문제는 복음서 저자들이어떤 목적(agenda)을 가졌는지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정확하게 보도했느냐에 관한 것이다.
- P20

하지만 일부 자료 중에는 기독교를 지지하려는 편견이들어가 있지 않은 것도 있다. 이러한 자료에는 비기독교 저자들의 글이 있다. 이들은 기독교의 기원으로부터 90년 이내에 글을 써서 우리에게 연구할 수 있는 기록들을 남겨주었다. 우리는 세 명의 저자들(코르넬리우스 타키투스[CorneliusTacitus], 소 플리니우스(Pliny the Younger], 플라비우스 요세푸스[FlaviusJosephus])을 살펴볼 것이다.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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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정면공격은 어려울 것이오. 평양성 군사 5천은 수곡성 동문 쪽으로 진격하여 집중적으로 공성전투를 벌이시오. 이는 물론 적을 속이기 위한 작전이오. 그러므로 군사들의 희생을 최대한 막기 위해 공격하는 척하다 후퇴하고, 다시 공격하는 형식만 취하면 될 것이오. 성문을 부수고 들어가는 것은 국내성에서 차출한 기병 1천으로 족하니 손 장군은 적을 속이는전략만 잘 구사해 주시오."
- P287

"폐하, 기병 1천으로 가능하겠사옵니까? 평양성 기병 1천을더 차출해 보강을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렇다면 평양성 기병 1천은 따로 비밀리에 이동시켜 수곡성 서문 근처에 매복시키도록 하시오. 국내성 기병 1천이 서문을 부수고 성안으로 공격해 들어갈 때 합류토록 하면 되겠군!" - P287

밤이 되었을 때, 대왕 구부는 청년 장수동관으로 하여금 기병들에게 하무를 입에 문 채 소리 없이 수곡성을 향해 진군토록 했다. 이때 1천 기병의 막사를 그대로 둔 채 허수아비로 만든 군졸들이 경계를 서는 것처럼 꾸며놓고 군사를 이동시켰다.
청목령에서 백제군의 첨병들이 고구려 군진을 염탐하러 올 것에 대비한 계책이었다. - P288

그믐밤인 데다 강변에는 무성하게 갈대가 자라 기병들의 진군을 자연스럽게 은폐시켜 주었다. - P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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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지혜를 두고 말하자면, 세상은 자기 지혜를 통해 하나님을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믿는 사람들을 복음 선포라는 어리석음을 통해 구원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표징을 요구하고 헬라인들은 지혜를 추구하는 반면,  - P79

23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전하는데, 이 메시지가 유대인들에게는 걸림돌이고 헬라인들에게는바보 같은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24그러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 할 것 없이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자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함이 사람보다 더강하기 때문입니다. - P79

공허한 언어와 달리, 바울은 "십자가의 말씀 곧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관한메시지의 실질적 효력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규정한다.
멸망하는 사람들에게는 십자가의 말씀이 어리석어 보이겠지만 구원을 얻는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18절) - P79

이 정의는 별생각 없이 내뱉은 상투적 표현이 아니다. 잠시 후 같은 주장이다시 나타난다.
그러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 할 것없이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자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24절) - P79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명제는 명실공히 바울 복음의 핵심이다(롬1:160.13 고린도전서에서도 마찬가지다.  - P80

고린도 신자들의 일탈적 행태에 대한 바울의 진단은 ‘복음 속에는 세상의 어떤 조건도 제공하지 못하는 생명과 구원의 능력이 있다‘는 확신에서 출발한다. 물론 이 능력은 구원 곧 생명을 살리는 능력이다. 이 능력의 가장 극적인 계시는 다름 아닌 예수님의 부활이다.  - P80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하나님은 자신이 죽은 자를 살리시는 진정한창조주라는 사실을 온 세상에 드러내셨다(엡 1:19-23). 그래서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믿는 자들에게 ‘생명을 부여하시는 영‘으로 다가온다 (15:53)  - P80

고린도전서에서 바울은 이를 "성령과 능력으로 요약한다(2:4). 그래서 부활 없이는 신자들의 믿음 자체가 무의미하다(15:14, 17; 롬 4:17-25; 10:9-10). 바울의 복음에서 하나님을 믿는 것은 그분에게 우리를 살리실 능력이 있음을 믿는 것이며(롬4:17), 이 능력이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주어진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것이다(롬 8:11). 그래서 바울은 이 능력이라는 절대적 기준으로 사물을 바라보며, 세상 지혜의 무력함과 무의미함을폭로한다. - P80

그 능력의 통로인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복음의 이런역설, 곧인간들의 세속적 눈길 속에 비치는 복음의 "어리석음을 보여 준다. ‘십자가에 달렸던나사렛 예수님이 구원자시다‘라는 주장은 이 세상의 지혜로 판단하자면 허튼소리일 수밖에 없다. 여기서 바울은 이를 유난히 강조한다. 적어도 당시사회의 통념에 따르면, 복음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 P80

바울은 이사야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이 사실을 확인한다(19절),
내가 지혜로운 자들의 지혜를 없애고,
명석한 사람들의 명석함을 치워 버리겠다. (사 29:14)
이사야 시대에도 그랬다. 하나님이 장차 행하실 일은 너무 놀라워서 ‘숨은것들‘을 본다는 선견자의 지혜나 지도자들의 명석함조차 이를 알아챌 수없었다. 혼미하게 하는 하나님의 영이 그들의 눈을 덮으셨기 때문이다(사29:10). 바울은 이사야 시대의 이런 상황이 십자가의 말씀으로 사람들을 구원하는 자기 시대의 상황에 그대로 재현된다고 믿었다.  - P81

바울은 당시 고린도 사회를 좌우하는 핵심 가치를 지닌 사람들로 지혜로운 사람, 법률가/서기관, 변론가의 세 부류를 언급한다.  - P81

하나님이 고린도에 세운 구원의 공동체 속에는 소위 ‘똑똑한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바울이 목이좋지 않은 곳에 교회 터를 잡아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일부러 그런 사람들을 부르셨기 때문이다. 물론 그 의도는 분명하다.  - P82

하나님은 일부러 당시 사회의 똑똑한 사람들을 무시하시고, 지혜와 거리가 먼 부류들을 자기 백성으로 부르셨다. 그리고 이런 역발상의 선택을 통해 "세상의 지혜를 어리석게 만드셨다(20절). 애초부터 복음이야기는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  - P82

왜냐하면 세상에서 통하는 그런 지혜로는 하나님을 알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21절)." 그래서 하나님은 "복음 선포라는 어리석음을 통해" , 곧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가 구원자라는 ‘터무니없는‘ 메시지를 선포함으로써 사람들을 구원하기로 하셨다(21절)." - P82

그래서 구원의 관건은 그 어떤 인간적 조건과도 무관한 믿음이다. ‘믿는다‘라는 것은 선포되는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이 우리를 구원하는 계시적 사건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이 복음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2:515:211). " - P83

십자가의 말씀만이 진정한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깨달음 속에서(18, 24절), 신자들은 세상의 그 어떤 조건에도 구애받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운 부르심에 의해 구원에 길로 "돌아선다"(살전 1:9). ‘믿는다‘는 의미는 바로 이런하나님의 강력한 은혜에 나를 맡기는 결단이다. 세상의 지혜로움이 오히려속빈 강정이었다는 깨달음이다. - P83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표정을 요구하고, 헬라인들은 지혜를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22절)
유대인과 헬라인은 세상 전체를 아우르는 한 표현 방식이다.  - P83

하나님을 시험했던 구약의 이스라엘에게서 보듯, 표징을 요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신뢰하는 대신 내가 받아들일 만한 가시적 근거와 조건을 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표징을 말하면 믿을 의향이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그러나 실상 내기준과 욕망에 맞는 하나님만 받아들이겠다는 자기중심적 혹은 우상숭배적태도와 다르지 않다.
- P84

또한 "헬라인들은 지혜를 추구한다. 여기서 "헬라인"은 좁은 의미의 그리스 사람이 아닌, 유대인과 대조되는 모든 ‘이방인‘이다(23절; 롬 1:16; 2:9-10등). 여기서 말하는 "지혜" 역시 흔히 말하는 지혜나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이 추구했던 그런 고상한 지혜가 아니라 고린도와 같은 이방 세계의 가치관및 이교 종교들에서 추구하던 종류의 지혜일 것이다.  - P84

표정을 요구하고 지혜를 추구하는 세상을 향해 바울은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 라는 도발적 메시지를 선포한다(23절).  - P85

이는 하나님에 관한 올바른 지식에 기초한 열성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들은 "자기 의를 세우려" 시도했고 그 결과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않았다"(롬 10:2-3). 여기서 바울이 말하는 "자기 의"는 도덕적 성과에 기댄 의로움이 아니라, (할례와 같이) 외적 정체성에만 집착하면서 정작 율법을 지키지는 않는 위선적 태도를 가리킨다(롬 2:17-29; 참고 갈 6:12-13) 1"
19 - P85

반면 구원에 이르게 하는 진정한 믿음은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을 바라본다. 곧 하나님이 "죽은 자를 살리시며, 존재하지 않는 것을 불러 존재하게 하시는 분임을 믿는 과감한 신앙이다(롬4:17-25 10:9-10;참고, 히 11:11-12, 17-19).  - P85

이런 믿음의 반대말은 자신의 도덕적 성과에 대한의존이 아니다. 그럴듯하지만 무기력한 ‘세속적 가치‘에 대한 의존이다. 물론생명의 하나님을 믿는다는 의미는 모든 가짜 가치들에 대한 거부, 곧 인간사회에서 통용되는 경쟁적 가치와 기득권과의 결별을 포함한다(빌 3:4-12). - P85

바로 이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원래 커다란 걸림돌인 십자가의 말씀이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으로 다가온다. 실제 구원의 능력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가장 절묘한 "하나님의 지혜다(24절). 복음을 깨우친 사람에게 하나님의 "어리석음"은 사실 그 어떤 인간적 지혜보다 더 현명한 지혜로 드러난다. 하나님의 "약함"이 그 어떤 인간적 가치나 수단도 해내지 못한 것을 이루는 능력이기 때문이다(25절).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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