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말해, 그에게 돌아온 것이라고는 싸움과 다툼과 미움과 저주뿐이었습니다. 이것들은 절대로 견디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이것들이 끊임없이 계속되지만 전혀 부당하게 느껴진다면 더더욱 그렇지요. 예레미야는 그 누구에게 그 어떤 잘못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모두 그를 미워합니다. 얼마나 견디기 힘들겠습니까!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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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젊을 때, 젊음이 주는 모든 복과 기회를 누리라. 젊음은 코헬렛이 3:1-8의 시에서 말하는 의미에서 한 ‘때‘입니다. 젊음은 무엇인가를 위한 때, 설령 영구적이지않을뿐더러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닐지라도 뭔가 가치 있는 것을위한 때입니다. 젊음을 가치 있게 여겨야 하지만 마치 젊음이
‘영원할 것처럼 헛되이 우상화해서는 안 됩니다. - P119

거기다 코헬렛은 냉정한 고찰을 끼워 넣습니다. 이렇게 삶을한껏 즐기는 중에도 우리가 하나님께 책임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9b절). 하나님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준비해야 합니다. 현재를 즐기되 미래에 시선을 고정하십시오.  - P119

아모스가 말했듯이 "네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되암 4:12) 두려울게 전혀 없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 P119

 하나님이 최종 심사자요 심판자이십니다. "하나님 아래서 살라." 이것은 우리의 삶을 망치는 길이 아니라 풍성하고 고귀하게 하는길입니다. - P121

가슴 벅찬 이 기쁨은 신약성경의 가르침과도 일치합니다. 바울은 골로새 신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그리스도를 중심에 둔 채 코헬렛의 조언을 되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골 3:17, 23; 참조. 전 9:10),  - P122

코헬렛은 말합니다. "삶을 즐기고 불안을 떨치라."
바울은 말합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빌 4:4-6; 참조 살전 5:16-18). - P122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12:1). 이 또한 친숙한 구절입니다. 그런데 이 구절이 노년에 그분을 잊어도 된다는 변명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핵심은 처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누가 세상을 창조하고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는지기억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 P122

예레미야의 별명이 ‘눈물의 예언자‘라는 것도 놀랍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레미야를 너무 매몰차게 판단하기 전에, 이 모든토로를 오랜 세월, 곧 그가 아주 젊었을 때부터 중년이 될 때까지 예언자로 살아온 긴 세월을 배경으로 보아야 합니다. 예레미야는 기나긴 세월을 예언자로 살았지만 뚜렷한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 P127

오히려 끊임없이 배척과 조롱과 미움을 받았을뿐 아니라 신체적 폭력까지 당했습니다. 하나님이 결혼하지 말라고 하셨기에 심히 외로웠으며 믿을 만한 친구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가 전해야 하는 메시지가 눈곱만큼도 인기가 없는데다이런 환경의 압박까지 겹친 것입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때로영혼이 힘을 잃었으며 깊은 환멸과 자기연민에 빠져 맡겨진 임무까지 거부했습니다.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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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나님을 찾아라.
하나님의 정의로 살아가는 너희, 은밀히 단련받은 너희여하나님의 바른 길을 추구하여라. 평온하고 올바른 삶을 추구하여라.
하나님의 진노의 날에, 행여 화를 면할지 모른다. - P804

 "내가 모압의 그 악독한 조롱소리,
암몬이 내뱉은 비웃음소리를 들었다.
그들이 잔인한 말로 내 백성을 깔아뭉개고,
이스라엘의 국경에서 으스댔다.
그러므로, 나 살아 있는 하나님이 스스로 맹세하여 말한다."
만군의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모압은 소돔처럼 망하고,
암몬은 고모라처럼 유령도시가 되리라. - P805

이것은 그들의 거만과만군의 하나님의 백성을조롱하고 비웃은 것의 대가다.
하나님이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거룩한 공포로 나타날 것이다.
땅에서 만들어진 모든 신은 다 찌그러지고 박살나, 바람에 날려 가리라.
마침내 먼 곳과 가까운 곳의 모든 자들이,
저마다 땅에 엎드려 주를 경배하리라.
에티오피아 사람들아,
너희도 마찬가지로 죽을 것이다. 내가 그렇게 할 것이다." - P806

그런 다음, 하나님께서 북쪽으로 손을 뻗쳐앗시리아를 멸하실 것이다.
니느웨를 황폐화시킬 것이며,
사막처럼 마르고 황무한 곳으로 만드실 것이다.
니느웨는 유령도시, - P806

그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은 언제나 의로우신 분,
악이 범접치 못하는 분이시다.
아침마다 정의를 베푸시고,
저녁까지 힘차게 그 일을 행하신다.
그러나 악한 인간들,
양심도, 수치심도 없는 자들은 끝까지 악을 고집한다. - P807

16-17 예루살렘은 이런 말을 듣게 될 것이다.
"두려워 마라.
사랑하는 시온아,
낙심하지 마라.
너의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그분은 너를 구원하시는 힘센 전사이시다.
되찾은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고,
너를 보고 노래하며 즐거워하신다." - P810

그러면 우리는 학개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 학개는 우리가 ‘예언자‘라고 높여 부르는 (우리가 경청해야 할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학개를 보내시자, 총독과 대제사장도 "그를 주목했다. 그의 말에 귀 기울임으로써 하나님을 높였다"(학 1:12). 그런데 그가 세 달 반 동안 맡아 수행했던 임무는 하나님의 백성을 격려하여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는 일이었다(그것도 불과 칠십여 년 전에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파괴된성전을) - P813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원하는 일이 있다.
작은 산에 올라가 나무를 베어 오너라.
그것을 가지고 내려와 성전을 재건하여라.
나를 위해 그 일을 하여라. 나를 높여라. - P816

9-11 이유가 무엇인지 묻느냐? (기억하여라. 이는 만군의 하나님의 메시지다.) 내 집이 무너졌는데도, 너희는 너희 집 돌보는 일로만 바빴다.
그것이 이유다. 너희의 인색함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여름 가뭄을보내어 너희가 보잘것없는 수확을 얻게 했다. 구두쇠 같은 너희의인색함 때문에 내가 밭과 언덕을 마르게 했고, 정원과 과수원을 죽였으며, 식물과 과실을 시들게 했다. 이 땅에서는 그 무엇도-사람도, 동물도, 곡식도 번창하지 못할 것이다." - P817

정말로 귀 기울여 들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예언자 학개를보내시자, 그들이 그를 주목했다. 그의 말에 귀 기울임으로써 하나님을 높였다.
13 하나님의 특사 학개는 백성에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했다. "내가 너희와 함께한다!" 하나님의 말씀이다.
14-15 이렇게 하여 하나님께서 스룹바벨, 여호수아, 그리고 모든 백성을 움직이셔서, 그들이 만군의 하나님의 성전 일에 착수하게 하셨다. 이 일은 다리오 왕 이년 여섯째 달 이십사일에 일어났다. - P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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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거룩한 사람 스마야에게 임했다. "솔로몬의 아들 유다 왕 르호보암과 유다와 베냐민의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여라.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너희는 진군하지 마라. 너희 형제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지 마라. 너희는 한 사람도 남김없이다 집으로 돌아가거라. 이 모든 것이 나의 뜻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집으로 돌아갔다. - P578

 이스라엘 전역에서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르호보암에게 왔다.
레위인들이 자기 목초지와 재산을 버리고 유다와 예루살렘으로 이주한 것은, 여로보암과 그의 아들들이 그들에게서 하나님의 제사장직을 박탈하고 제사장을 따로 세워, 여러 예배 처소에서 그가 만든숫염소와 송아지 우상을 섬기게 했기 때문이다.  - P578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가운데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찾기로 결심한 모든 사람은 제사장과 레위인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그들 조상의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 예배했다. 이것이 유다 나라에 엄청난 힘이 되었다. 그들은 삼 년 동안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곁을 지키면서, 다윗과 솔로몬의 길을 충실히 따랐다.
- P578

그 후에 르호보암은 압살롬의 딸 마아가와 결혼했는데, 마아가는 아비야, 앗대, 시사, 슬로밋을 낳았다. 마아가는르호보암이 가장 사랑한 아내였다. 그는 다른 아내나 첩들(그는 아내열여덟 명과 첩 예순 명을 두었는데, 그들이 아들 스물여덟 명과 딸 예순명을 낳았다!)보다 그녀를 더 사랑했다.
- P579

르호보암은 마아가의 아들 아비야를 맏아들, 곧 형제들의 지도자로 삼았다. 그를 다음 왕으로 삼을 생각이었다.  - P579

르호보암이 나라를 안정시켜 다시 세력이 강해지자, 그와 온 이스라엘은 사실상 하나님과 그분의 길을 버렸다. - P579

그와 그의 백성이 하나님께 신실하지 않았으므로, 르호보암 오년에 이집트 왕 시삭이 예루살렘으로 쳐들어왔다. 
- P579

 그때 예언자 스마야가 시작을 피해 예루살렘으로 후퇴한 유다 지도자들과 함께 르호보암에게 가서 말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네가 나를 버렸으니, 이제 나도 너를 버려 시식에게 넘기겠다  - P579

이스라엘의 지도자들과 왕이 회개하며 말했다. "하나님께서 옳으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이 겸손히 회개하는 모습을 보셨다. 그러자 하나님의 말씀이 스마야에게 임했다. "그들이 겸손히 뉘우치니, 내가 그들을 멸하지 않겠다. 그들을 너그럽게 봐줄 것이다. 시작을 통해 예루살렘에 나의 진노를 드러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들을시삭의 신하로 만들 것이다. 그들은 나를 섬기는 것과 세상의 왕을섬기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 알게 될 것이다." - P579

12 르호보암이 회개했으므로, 하나님께서 진노를 거두셨고 그를 완전히 멸하지 않으셨다. 유다에 선한 일도 벌어지고 있었으니 상황이암담하지만은 않았다.
- P580

르호보암 왕은 예루살렘에서 자신의 통치체제를 개편하고 왕권을 다시 굳게 세웠다. 르호보암은 왕위에 오를 때 마흔한 살이었다.
그는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친히 임재하시는특별한 처소로 택하신 예루살렘성에서 십칠년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암몬 사람 나아마다.  - P580

그러나 르호보암에 대한 최종 평가는 그가 악한 왕이라는 것이었다. 그에게 하나님은 중요하지 않았다.하나님께 관심이 없었을 뿐 아니라 그분을 마음으로 찾지도 않다. - P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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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인류 문명의 안정을위협하는 이 모든 위기도 점점 더 짧은 간격으로 발생하는 팬데믹과 우리 종과 동료 생명체를 지구상의 여섯 번째 멸종으로 몰아가는 지구 기후의 급격한 온난화라는 두 가지 실존적 위기에 비하면 하찮을 뿐이다.
- P31

우리 종이 규모와 범위 면에서 거의 전례 없는 위기에 마지막으로 직면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7세기 전인 중세 후기 유럽에서다. 그 위기는1348년에 시작된 뒤 수백 년 동안 유럽과 아시아의 일부 지역에서 계속재발하며 약 7500만 명에서 2억 명의 목숨을 앗아 간 것으로 추정되는흑사병이다."  - P32

그에 따른 사회적 혼란과 정치적 파장은 가톨릭교회의 통치 및 세계관에 대한 대중의 환멸을 불러일으켰다. 교회의 내러티브는그 전 1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신자들에게 위안을 주며 서구 문명이 갈길을 제시했다. 그리스도와 교회의 구원과 영생에 대한 약속은 서구에널리 퍼진 강력한 서사였는데, 결국 맨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은 페스트균에 대적할 수 없는 나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 P32

현대 과학과 어느 때보다 더 정교해진 기술, 시장 자본주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대체할새롭고 강력한 삼위일체로 부상했다. 결국 효율성은 오랫동안 보편적인 원동력이던 하느님을 대신해 진보의 시대에 새로운 신성(神性)이 되었다. - P33

 하지만 채플린이 위대한 독재자」에서 아돌프 히틀러 (Adolf Hitler)를 풍자했다는 것을 아는 영화 애호가도 모던타임스」가 20세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유명인을 풍자했다는사실은 모를 수 있다. 영화에서 (작은 부랑자) 채플린은 공장조립라인 노동자로 점점 빨라지는 공정에서 너트를 기계부품에 조이는 일을 하는데, 경영진이 설정한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다 결국기어에 끼여 공장 전체를 혼란에 빠뜨린다. 여기서 그가 풍자한 인물이바로 효율성이라는 복음을 창시한 프레더릭 테일러(Frederick W. Taylor)다.
- P34

집안일 각각에 대한 최적의 동작과 시간 단위를 확정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주부들에게 ‘가사 공학의 원리‘를 교육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가 제공되었다. 효율성 십자군은 이렇게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 나갔다. "가정은 기계화되고 체계화되어야 했으며 "
효율성의 리듬에 최적화되어야 했다.
- P37

가정이 테일러주의를 사회 전반에 도입하는 출발점이었다면, 학교 시스템은 효율성 의제의 교사이자 안내자이자 중재자이자 집행자가 되었다. 학교를 공장의 이미지로 재창조하고 아이들을 작은 테일러 추종자(Taylorite)로 만들어 ‘내일의 세상‘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기회와 도전에대해 준비시키는 데 과학 경영의 원칙이 활용되었다. - P37

표준화된 시험과 점수로 성적을 매기는 것이 표준이 되었다. 사물의
‘이유‘에 대해 숙고하던 오래된 지적 전통은 밀려나고 그 자리를 거의 복음처럼 수용한, ‘방법‘에 대한 최적화가 채웠다. 이렇게 효율성이 성과를결정하는 주요 기준이 되었다.  - P38

교육에 대한 이 테일러식 접근 방식은 지난 100여 년 동안 가물에 콩나듯이 조금씩 수정되었다. 20세기 교육은 학생들이 테일러주의 사고방식을 갖추고 상공계에서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데 거의 전념했다. - P39

산업화 시대에 전세계 표토의 3분의 1이 황폐해졌다. 과학자들은 지구상의 인류를 먹여 살릴 수 있는 표토가 60년 분량밖에 남지 않았다고말한다. 표토 1인치를 다시 채우는 데 500년이 넘게 걸린다. 과학자들은 또한 기후변화가 대멸종을 촉발해 앞으로 80년 안에 기존 모든 종의50퍼센트까지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 P41

온난화 배출물이 일으키는 지구 기온의 상승의로 홍수와 허리케인·가뭄·산불의 강도가 빠르게 증가하며 생태계가 불안정해지는 동시에 지구에서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이 넓어지고 있다.
2070년이면 지구의 19퍼센트 정도가 ‘거의 거주할 수 없는 뜨거운 지역으로 변할 것이다."
- P42

우리 종이 끼치는 영향은 실로 믿기 어려울 만큼 충격적이다. 100년전에는 지구 표면의 약 85퍼센트가 여전히 야생 지역으로 특징지어졌지만, 오늘날에는 인간이 일으킨 변형을 겪지 않은 육지가 23퍼센트 미만이며 앞으로 수십 년 안에 이 마지막 야생 지역도 인간의 손때를 탈 것으로 보인다. 지구상에 생명체가 나타나고 35억 년 만에 벌어지는 상황이다. - P42

데카르트는 제한받지 않으며 수학으로 무장한 인간의 사고가 (우주에서 신이 하듯 여기 지구에서 존재에 대해 질서 있고 예측 가능하며 스스로영속하는 기계적 유사체를 창조할 수 있다고 믿게 되었다. 그는 "나에게확장과 운동을 주면 우주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도 인간이 내뱉은 문장 중 가장 대담할 것이다. 그럼에도 이 논리가 특히 당대의 지식인들 사이에서 전폭적으로 수용되었다. - P43

그런데 데카르트는 기계적 우주론에서 넘을 수 없는 걸림돌을 마주했다. 그때까지 발명된 모든 기계가 작동할 때 중력에 직면한다는 것이었다. 데카르트는 기계의 구성 요소는 설명할 수 있어도 외부 중력이 기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답은 할 수 없었다. 그 답은 또 다른68년과 젊은 대학생의 사색을 기다려야 나올 터였다.
- P44

1664년, 데카르트의 열렬한 지지자인 스물두 살 청년 아이작 뉴턴(Isaac Newton)이 케임브리지대학교 트리니티칼리지에서 장학금을 받고3년째 수학 중이었다. 당시 흑사병이 런던을 강타해 시민의 25퍼센트에해당하는 10만 명의 목숨을 앗아 간 뒤 빠르게 지방 전역으로 퍼져 나가고 있었다. 이에 케임브리지대학교가 문을 닫고 학생들을 집으로 보내자가 격리에 들어가게 했다. 뉴턴은 시골 울즈소프에 있는 가족의 저택으로 가서 거의 2년 동안 격리 생활을 했다.
그 시간 동안 그가 운동과 만유인력의 법칙 그리고 미적분학의 창출을 놓고 연구를 이어 갔다. 나중에 역사가들은 이 격리 기간을 ‘경이의해"라고 불렀다."  - P44

그의 만유인력 법칙은 "질량이 있는모든 두 물체 사이의 인력은 두 질량의 곱에 정비례하고 두 질점 간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한다"고 명시한다."
- P45

뉴턴은 세 가지 운동법칙도 제시했다. 하나, 외력이 작용하지 않는 한정지한 물체는 정지상태로 유지되고 운동 중인 물체는 직선 운동을 유지한다.(관성의 법칙) 둘, 물체의 가속도는 가해진 힘에 정비례한다.(가속도의 법칙) 셋, 모든 힘에는 그에 상응하는 반작용이 따른다.(작용 반작용의 법칙) 뉴턴의 이세법칙은 우주의 모든 힘이 상호작용하고 ‘평형‘으로 되돌아가는 방식을 다룬다. - P45

뉴턴은 단순히 연역적 추론에 그치지 않고 수학적 증명으로 자신의 통찰력을 뒷받침했다. 그럼으로써 수학을 세상을 이해하고 착취하기 위한 과학으로 만든 것이다. 뉴턴은 계몽주의 시대를 수학화했고, 수학은 이어서 뒤따르는 진보의 시대를 위한 발판을 제공했다. - P45

영국에서 특히 국교회인 성공회와 정부가 열광적으로 수용했다.
이들이 모두 급변하는 경제와 사회에서 일어나는 불안과 혼란을 깊이 우려하고 있던 터라 더욱 그랬다. 영국 왕실은 질서 있고 예측 가능하며 자율적인 우주에 대한 뉴턴의 설명에서 교회와 정부, 학계가 교육받은 엘리트의 충성을 얻어 내기위해 이용할 수 있는 모델을 보았다.  - P46

그들을 통해 대중을 교육하고 길들이는 동시에 갈수록 국가 권위에 도전하는 반군주주의자와 반교회 지식인 등 다루기 힘든 무리를 침묵시키는 데 뉴턴주의를 이용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래서 나온 암묵적인 (종종 명시적이기도 했던 메시지는 영국 정부에 대한 반대는 자연의 질서에 대한 정면충돌이기 때문에 무익하다는 것이다. 예측 가능하고 질서 정연하며 자율적인 세계가 자연의 질서고, 영국 왕실이 그런 세상에 대한 지상의 수호자라는 뜻이다. - P46

물질과 운동에 관한 뉴턴의 법칙은 시간의 경과와 펼쳐지는 사건의비가역성을 설명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열역학법칙은 모두 시간의 흐름에 관한 것이다. 흔히 보존의 법칙이라고 하는 열역학 제1법칙은 우주의 모든 에너지가 일정하며 빅뱅으로 우주가 탄생한 이래 변함이 없다고 말한다. 즉 에너지는 생성되거나 소멸될 수 없다는 것이다. 우주의 총에너지는 시간이 끝날 때까지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 P47

예를 들어, 석탄 한 덩이를 태우면 에너지가 모두 남아 있어도 더는 응집되지 않고 분산된 형태가 된다. 에너지가 이산화탄소와 이산화황, 질소산화물 등으로 바뀌어 대기 중에 분산된다는 얘기다. 총에너지가 남아 있지만 다시 석탄 덩어리로 구성되지는 않는다. 독일의 과학자 루돌프 클라우지우스(Rudolf Clausius)는 이렇게 에너지가 분산되어 남지만 대부분 쓸 수 없게 되는 상황을 가리키기 위해 1865년에 ‘엔트로피‘라는 말을 만들어냈다. - P48

이 마지막 저항의 벽은 오스트리아의 물리학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인에르빈 슈뢰딩거(Erwin Schrödinger)가 1944년에 물리학이나 화학과 생물학이 동일한 열역학법칙에 지배된다고 설명하면서 무너졌다. 그는 "유기체가 먹는 것은 부(負)의 엔트로피 (negative entropy)로서………… 유기체가외부 환경으로부터 끊임없이 질서를 빨아들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P51

모든 생명체가 음식물을 섭취하고 폐기물을 배출하면서 지구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엔트로피 청구서를 늘린다는 설명이다. 우리가 가용 에너지의 소비를 중단한다면 우리는 죽고 나머지는 먼지가 되는 것이 최종엔트로피청구서다. 모든 인간과 다른 모든 피조물이 마지막 호흡 뒤에야 비로소 평형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 - P51

화학자 G. 타일러 밀러(G. Tyler Miller)는 우리가 저마다비평형 상태를 유지하도록 우리 몸을 통해 흘러야 하는 가용 에너지의양을 충분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단순화한 먹이사슬에 대해 말했다.  - P51

그의 먹이사슬은 풀을 먹는 메뚜기, 메뚜기를 먹는 개구리, 개구리를 먹는 송어, 송어를 먹는 인간으로 구성된다. 한 사람을 1년 동안 부양하려면 송어 300마리가 필요하며, 송어 300마리는 개구리 9만 마리를 잡아먹어야 하고, 이 개구리들은 메뚜기 2700만 마리를 잡아먹어야 하며,
이 메뚜기들에게는 풀 1000톤이 필요하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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