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는 자신에게 닥칠 일을 다 아시고, 앞으로 나아가 그들을 만나셨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그들이 대답했다. "나사렛 사람 예수요."
5-6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그다." 병사들이 크게 놀라 뒷걸음질했다. 배반자 유다가 눈에 띄었다.
"예수께서 다시 물으셨다.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그들이 대답했다. "나사렛 사람 예수요."
- P356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그라고 너희에게 말했다. 내가 그 사람이다. 너희가 찾는 사람이 나라면, 이 사람들은 가게 해주어라."
(이것으로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사람들은 하나도 잃지 않았습니다"라고기도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 P357

10"바로 그때, 시몬 베드로가 차고 있던 칼을 뽑아 대제사장의 종을쳐서 오른쪽 귀를 잘라 버렸다. 그 종의 이름은 말고였다.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명하셨다. "그 칼을 도로 꽂아라. 너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이 잔을 내가 마시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느냐?" - P357

25 그동안 시몬 베드로는 뒤로 물러나 불가에서 불을 찍고 있었다.
거기에 있던 다른 사람들이 그에게 말했다. "당신도 저 사람의 제자가운데 하나가 아니오?"
베드로가 부인했다. "나는 아니오."
26 대제사장의 종 가운데 한 사람으로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사람의친척이 말했다. "당신이 동산에서 저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내가 본것 같은데?"
27
‘베드로가 다시 한번 부인했다. 바로 그때, 수탉이 울었다.  - P358

28-29 사람들이 예수를 가야바에게서 로마 총독의 관저로 끌고 갔다.
때는 이른 아침이었다. 그들은 유월절 음식을 먹을 자격을 잃고 싶지 않아서 총독 관저로는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빌라도가 그들에게 나와서 말했다. "무슨 죄로 이 사람을 고발하는 것이오?" - P358

31-32 빌라도가 말했다. "그를 데려가서 여러분의 법대로 재판하시오."
유대인들이 말했다. "우리는 사람을 죽일 권한이 없습니다." (이것으로 예수께서 어떻게 죽으실 것인지 가리켜 하신 말씀이 입증되었다.)
33 빌라도가 다시 관저로 들어가 예수를 불러냈다. "네가 유대인의왕이냐?" - P358

37 그러자 빌라도가 말했다. "그래서, 네가 왕이냐,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네가 사실을 말했다. 나는 왕이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이 세상에 왔다. 누구든지 진리에 마음이 있는 사람,
조금이라도 진리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내 음성을 알아듣는다."
- P359

38-39 빌라도가 말했다. "진리가 무엇이냐?"
빌라도가 이 말을 한 다음,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말했다. "나는이 사람에게서 아무 잘못도 찾지 못하겠소. 유월절에는 내가 죄수한 명을 사면해 주는 관례가 있소. 내가 유대인의 왕이라는 이 자를놓아주면 어떻겠소?"
40그들이 다시 외쳤다. "이 자가 아니라 바라바를 놓아주시오!" 바라바는 로마 체제에 저항한 유대인이었다. - P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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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하나님의 산에 함께 오르자.
야곱의 하나님의 집으로 가자.
그분이 우리에게 그분의 길을 보여주실 것이다. 이 특그러면 우리 가야할길을 알게 될 것이다."
시온에서 계시가 흘러나온다.
하나님의 메시지가 예루살렘에서 나온다.
그분이 민족들 사이의 일을 공정하게 처리하시고,
뭇 백성 사이의 일을 바로잡아 주시리라.
- P72

6-9 하나님, 주께서 주의 가문 야곱을 버리신 것은그들이 거짓 종교로,
블레셋 마술과 이방 요술로,
주체 못할 재물들로,
온갖 물건들로,
무수한 기계와 도구들로,
온갖 종류, 온갖 크기의 신들로 꽉 차 있기 때문입니다.
저들은 자기 손으로 신을 만들어서 그 앞에 경배합니다.
시궁창에 얼굴을 처박은 타락한 종족입니다.
그들에게 신경 쓰지 마십시오! 용서하실 만한 가치가 없는자들입니다! - P73

우리가 말하는 그날에오직 하나님만이 우뚝 서시리라.
 신처럼 보이게 하려고 꾸민막대기와 돌멩이들이죄다 영구히 사라질 것이다. - P74

8-9 예루살렘이 다 쓰러져 가고 있다.
유다가 망하기 직전이다.
사람들이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이다 하나님과 어긋난다.
내 뺨을 후려치는 격이다.
썩을 대로 썩어 철면피가 된 그들,
타락한 소돔처럼 오히려 자신의 죄를 과시한다. 
그들의 영혼에 영원히 화가 있으리라!
이제, 그들은 스스로 뿌린 씨를 거둘 때다.
10-11 의인들에게 전하여라.
그들의 선한 삶은 보상받을 것이다.
그러나 악인들에게는 화가 있을 것이다! 재앙이 닥치리라!
그들이 행한 그대로 되돌려 받을 것이다. - P76

13-15 하나님께서 법정에 입장하신다.
자기 백성을 재판하러 자리에 앉으신다.
명령을 내리셔서.
자기 백성의 지도자들을 끌어다가 피고석에 앉히신다.
"너희가 이 나라를 결딴냈다.
너희 집 안에는, 가난한 이들에게서 도적질한 것들로 꽉 차 있다.
내 백성을 짓밟고가난한 이들의 얼굴을 흙바닥에 처박다니, 있을 수 있는 일이냐?"
만군의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더 - P77

시온에남겨진 자들, 예루살렘의 버림받고 거절당한 자들 모두가, 거룩한-살아 있고 소중한 이들이라 불리게 되리라 하나님께서 시온의 여인들을 목욕시켜 주시고, 피로 물든 성읍에서 폭력과 잔인함을 씻어내시며, 불폭풍 심판으로 깨끗하게 해주시리라5-6 하나님께서 옛적의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시온 산과 거기 모인모든 자들 앞에 밤낮 영광스럽게 임하실 것이다. 그 거대한 보호의임재가, 그들에게 불볕을 피할 그늘, 폭우를 피해 숨을 곳이 되어 주리라. - P79

‘너희는 알아들었느냐? 만군의 하나님의 포도원은바로 이스라엘 나라다.
그분이 그토록 자랑스러워했던 그 정원은바로 유다의 모든 자들이다.
그분은 정의를 수확하기를 바라셨지만,
보이는 것이라곤 서로 죽이는 모습뿐이었다.
의를 거두기를 바라셨지만,
들리는 것이라곤 희생자들의 애통소리뿐이었다. - P80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의를 행하심으로,
‘거룩‘이 무엇인지 보여주실 것이다.
그러고 나면 어린양들이마치 제 땅인 양 그곳에서 풀을 뜯고,
아이들과 송아지들이제 집인 듯 그 폐허에서 편하게 살 것이다. - P82

20 악을 선이라선을 악이라 부르고,
빛을 어둠으로어둠을 빛으로 대체하며,
단 것을 쓴 것으로쓴 것을 단 것으로 바꾸는 너희에게 화가 있으리라!
21-23 스스로를 똑똑하고대단하다고 여기는 너희에게 화가 있으리라!
너희가 잘하는 것이라곤 술 마시는 일이 전부다.
술 마시기 대회 챔피언 트로피나 모으는 너희,
범죄자에게서 뇌물을 받아먹고서는죄 없는 이들의 권리를 짓밟는다. - P82

24 그러나 그들, 무사하지 못하리라. 불에 나무가 그루터기까지 타버리고마른 풀이 연기가 되어 사라지듯,
그들의 영혼이 쭈그러지고그들이 이룬 것들도 다 허물어져 먼지가 될 것이다.
그들이 만군의 하나님의 계시를 거부했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에게아무 관심도 없었기 때문이다. - P83

귀청이 떨어져라 포효하는 젊은 사자 떼처럼 달려와먹이를 잡아채서는 끌고 간다.
누구도 구해 주지 못한다!
그날에, 그들은 포효하고, 포효하고, 또 포효할 것이다.
대양의 파도소리같이 포효할 것이다.
그 땅을 샅샅이 살펴보아라.
어둠과 고통 말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리라.
하늘의 모든 빛을구름이 덮어 꺼뜨릴 것이다. - P84

웃시야 왕이 죽은 해에, 나는 주께서 지극히 높은 보좌 위6 에 앉아 계시고 그분의 긴 옷자락이 성전을 가득 채우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분 위로 천사 스랍들이 머물러 있는데, 저마다여섯 개의 날개를 달고 있었다. 둘로는 자기 얼굴을, 둘로는 자기 발을 가리고, 두 날개로 날면서, 서로를 향해 이렇게 외치며 화답하고있었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하나님.
그분의 빛나는 영광, 온 땅에 가득하도다. - P84

그때 천사 스랍들 가운데 하나가 내게 날아왔다. 제단에서 타고 있는 하나를 부집게로 집어 들더니, 그 숯을 내 입에 대며 말했다.
"보아라. 이 숯이 네 입술에 닿았으니,
네 죄과가 사라지고네 죄가 씻겨졌다."
그때 내게 주의 음성이 들렸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위해 갈까?"
내가 소리쳐 말했다.
"제가 가겠습니다.
저를 보내 주소서!" - P85

사람 하나 남지 않게 될때까지
집들이 텅 비어구석구석 황무지가 될 때까지.
나 하나님이 사람들을 모조리 멀리 쫓아내어,
땅이 완전히 텅 빌 때까지다.
설령 십분의 일 정도가 살아남는다 해도,
그들에게 다시금 참화가 덮칠 것이다.
이 나라는 나무들이 다 잘려 나간소나무 숲, 상수리나무 숲 같을 것이다.
그루터기들만 남은 거대한 그루터기 밭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 그루터기 안에는 거룩한 씨가 담겨 있다."
- P86

7-9 그러나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결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
아람의 수도는 다마스쿠스고,
다마스쿠스의 왕, 르신은 그저 인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에브라임도 육십오 년이 지나기 전에,
나라가 망해 돌무더기밖에 남지 않을 것이다.
에브라임의 수도는 사마리아고,
사마리아의 왕은 고작 르말리야의 아들에 불과하다.
너희가 믿음 안에 굳게 서지 않으면,
도무지 제대로 서지 못할 것이다." - P87

이사야가 그에게 말했다. "다윗 왕실이여, 잘 들으십시오! 그대들은 소심과 위선에 불과한 경건으로 사람들을 지치게 만들고, 그것으로도 모자라서 이제는 하나님까지 지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니 주께서 친히 그대들에게 표징 하나를 주실 것입니다. 두고 보십시오. 처녀인 한 소녀가 잉태하게 될 것입니다. 그녀는 아들을 낳고그의 이름을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이라 할 것입니다.
- P87

그 아이가 열두 살이 되어 도덕적 판단을 할 수 있을 때가 되면, 전쟁의 위협이 끝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마음을 놓으십시오. 그대들을 그토록 근심케 하는 저 두 왕은 그때쯤 사라져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경고도 함께 들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왕과 백성과 이 왕실에, 에브라임이 유다를 떠나 나라가 두 동강 났던 그때이래로 가장 혹독한 심판을 내리실 것입니다. 앗시리아의 왕이 올것입니다!" - 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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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어서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자와 계시적인 대화를 나누는 사이에 제자들이 그 장면에 또다시 등장합니다. 어딘가 어색함이 느껴지는데요. 실제로 제자들의 반응은 훨씬 더 어색합니다. 별다른 반응 자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삶을 변화시키는 영광스러운일이 한창 일어나는 가운데 제자들은 익숙하고 진부한 접근 방식을취하고서는, 성(gender)의 경계를 넘어서시는 예수님을 우려합니다. - P103

그런데 이어서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자와 계시적인 대화를 나누는 사이에 제자들이 그 장면에 또다시 등장합니다. 어딘가 어색함이 느껴지는데요. 실제로 제자들의 반응은 훨씬 더 어색합니다. 별다른 반응 자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삶을 변화시키는 영광스러운일이 한창 일어나는 가운데 제자들은 익숙하고 진부한 접근 방식을취하고서는, 성(gender)의 경계를 넘어서시는 예수님을 우려합니다. - P103

사마리아 여자로서는 그 자리에 남아서 제자들의 성차별주의적개념을 상대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좋은 소식이 절실한 이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입니다. 사마리아 여자가 아주 효과적으로 간증을한 덕분에, 사람들이 자기 발로 예수님을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니고데모처럼 문자적인 차원에 지나치게 중점을 둔나머지 자신들 앞에서 펼쳐지는 일의 영적인 의미에 관여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여자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동안 제자들은 그저호들갑을 떨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사마리아 여자가 뿌린 씨를 제자들은 나중에야 거두게 될 것입니다. 사마리아 여자는 지금 이후제자들이 증축할 건물의 기초를 닦고 있는 것입니다(요 4:37-38). - P104

사마리아 여자로서는 그 자리에 남아서 제자들의 성차별주의적개념을 상대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좋은 소식이 절실한 이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입니다. 사마리아 여자가 아주 효과적으로 간증을한 덕분에, 사람들이 자기 발로 예수님을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니고데모처럼 문자적인 차원에 지나치게 중점을 둔나머지 자신들 앞에서 펼쳐지는 일의 영적인 의미에 관여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여자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동안 제자들은 그저호들갑을 떨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사마리아 여자가 뿌린 씨를 제자들은 나중에야 거두게 될 것입니다. 사마리아 여자는 지금 이후제자들이 증축할 건물의 기초를 닦고 있는 것입니다(요 4:37-38). - P104

니고데모나 제자들과는 대조적으로, 이 사마리아 여자는 이름도 없고 이스라엘 사람도 아니며 정통 신앙을 가진 사람도 아닙니다. 남자들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이 남자에게서 저 남자에게로 넘겨지던 여자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러한 여자를 하나님께서 신앙의여정에서 따라야 할 모범으로 높이신다는 사실이 놀라우면서도 심지어 역설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 P104

니고데모나 제자들과는 대조적으로, 이 사마리아 여자는 이름도 없고 이스라엘 사람도 아니며 정통 신앙을 가진 사람도 아닙니다. 남자들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이 남자에게서 저 남자에게로 넘겨지던 여자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러한 여자를 하나님께서 신앙의여정에서 따라야 할 모범으로 높이신다는 사실이 놀라우면서도 심지어 역설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 P104

요한복음 4장에 있는 사마리아 여자처럼, 9장에 있는 선천적 사각 장애인 남자도 우리가 열심히 본받아야 할 인물 중 하나입니다. - P110

요한복음 4장에 있는 사마리아 여자처럼, 9장에 있는 선천적 사각 장애인 남자도 우리가 열심히 본받아야 할 인물 중 하나입니다. - P110

왜 내러티브의 순서에서 벗어나 갑자기 9장을 다루냐고요? 거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사마리아 여자와 나면서부터 눈이 먼 사람은 요의 이상적 제자도의 본보기이기 때문에 4장과 9장이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저는 독자가 이 두 이야기의 유사성을 보았으면 합니다. 둘째, 오늘날 독자들이 죄와 고난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제자들이 빠진 것과 똑같은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5장을 다루기 전에 9장의 만남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P110

왜 내러티브의 순서에서 벗어나 갑자기 9장을 다루냐고요? 거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사마리아 여자와 나면서부터 눈이 먼 사람은 요의 이상적 제자도의 본보기이기 때문에 4장과 9장이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저는 독자가 이 두 이야기의 유사성을 보았으면 합니다. 둘째, 오늘날 독자들이 죄와 고난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제자들이 빠진 것과 똑같은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5장을 다루기 전에 9장의 만남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P110

"예수께서 가시다가, 날 때부터 눈먼 사람을 보셨다" (요. 9.1 새번역),
이 사람은 요한복음 5장에 나오는 남자와는 달리 선천적 장애인이었습니다. 제자들은 당장 "선생님, 이 사람이 눈먼 사람으로 태어난것이,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이 사람의 죄입니까? 부모의 죄입니까?" (9:2 새번역)라고 질문함으로, 고난이나 장애를 죄나 악행 (적어도 미심쩍은 선택)과 연관짓는 우를 범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곧바로 "이사람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니요, 그의 부모가 죄를 지은 것도 아니다--…" (9:3 새번역)라고 딱 잘라 말씀하심으로 제자들의 말을 바로잡으십니다.  - P111

"예수께서 가시다가, 날 때부터 눈먼 사람을 보셨다" (요. 9.1 새번역),
이 사람은 요한복음 5장에 나오는 남자와는 달리 선천적 장애인이었습니다. 제자들은 당장 "선생님, 이 사람이 눈먼 사람으로 태어난것이,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이 사람의 죄입니까? 부모의 죄입니까?" (9:2 새번역)라고 질문함으로, 고난이나 장애를 죄나 악행 (적어도 미심쩍은 선택)과 연관짓는 우를 범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곧바로 "이사람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니요, 그의 부모가 죄를 지은 것도 아니다--…" (9:3 새번역)라고 딱 잘라 말씀하심으로 제자들의 말을 바로잡으십니다.  - P111

다시 말해, 죄와 고난이 서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 P111

다시 말해, 죄와 고난이 서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 P111

저는 여기에서 2가지 주장을 하고 싶습니다. 첫째, 우리는죄와 고난에 대해서 계속 어리석고 허튼소리 하기를 중단해야 합니다. 고난의 원인이나 질, 양, 정도, "해결책이 모조리 똑같지는 않으니까요. - P111

저는 여기에서 2가지 주장을 하고 싶습니다. 첫째, 우리는죄와 고난에 대해서 계속 어리석고 허튼소리 하기를 중단해야 합니다. 고난의 원인이나 질, 양, 정도, "해결책이 모조리 똑같지는 않으니까요. - P111

둘째, 제가 이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다운 증후군이 "문제"라거나, 다운 증후군에 있어서 고난은 고려해야 할 요소 중에 하나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러한 경우에 고난은 낙인 찍기, 비난하고 수치를 주는 신학 때문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 P112

둘째, 제가 이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다운 증후군이 "문제"라거나, 다운 증후군에 있어서 고난은 고려해야 할 요소 중에 하나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러한 경우에 고난은 낙인 찍기, 비난하고 수치를 주는 신학 때문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 P112

하나님께서 비극적인 상황이 일어나게 하신다고 생각하면, 하나님의 윤리적 성품과 관련하여 심각한 의문들이 발생합니다. 제 수업을 듣던 한 사람이 자기가 쌍둥이의 아빠가 되었다는 소식을 전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쌍둥이 중 한 명이 죽고 말았습니다.그리스도인 친구들은 그 아빠를 위로하려고 하면서, 아이의 죽음으로 그 아빠가 하나님에게 더욱 이끌리게 되리라는 생각부터, 비극적인 일을 한창 겪는 중에 영웅적인 믿음을 보여 주고 간증을 할 기회가 생겼다는 생각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그러한 일을 하신까닭을 이모저모로 내세웠습니다. 그 아빠에게는 그 어느 시나리오도 도움이 되지 않았는데요, 저는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비극적인 상황을 구속하여 주실 수 있다고 말하는 것과, 하나님이 비극적인 상황을 일어나게 하신다고 말하는 것은 전혀 다르기때문이지요. - P113

하나님께서 비극적인 상황이 일어나게 하신다고 생각하면, 하나님의 윤리적 성품과 관련하여 심각한 의문들이 발생합니다. 제 수업을 듣던 한 사람이 자기가 쌍둥이의 아빠가 되었다는 소식을 전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쌍둥이 중 한 명이 죽고 말았습니다.그리스도인 친구들은 그 아빠를 위로하려고 하면서, 아이의 죽음으로 그 아빠가 하나님에게 더욱 이끌리게 되리라는 생각부터, 비극적인 일을 한창 겪는 중에 영웅적인 믿음을 보여 주고 간증을 할 기회가 생겼다는 생각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그러한 일을 하신까닭을 이모저모로 내세웠습니다. 그 아빠에게는 그 어느 시나리오도 도움이 되지 않았는데요, 저는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비극적인 상황을 구속하여 주실 수 있다고 말하는 것과, 하나님이 비극적인 상황을 일어나게 하신다고 말하는 것은 전혀 다르기때문이지요. - P113

여기에서 고전 그리스어 본문과 관련하여 2가지를 지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첫째, 번역자들이 작업할 때 보았던 고대 사본은 연속 문자(scriptio continua)로 작성되었다는 것입니다. 단어 사이에 간격도 없고, 구두점도 없고, 대문자와 소문자 사이의 구분도 없지요(장과절 번호 역시 16세기에 도입된 것입니다).  - P113

여기에서 고전 그리스어 본문과 관련하여 2가지를 지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첫째, 번역자들이 작업할 때 보았던 고대 사본은 연속 문자(scriptio continua)로 작성되었다는 것입니다. 단어 사이에 간격도 없고, 구두점도 없고, 대문자와 소문자 사이의 구분도 없지요(장과절 번호 역시 16세기에 도입된 것입니다).  -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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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슈는 2002년 8월 22일에 맥도날드를 상대로 다시 소송을 냈다. 원고는 재즐린과 또 다른 10대 청소년이었다. 허슈는 맥도날드가 소금, 설탕, 지방,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높은 제품을 파는 과정에서 불공정했으며 소비자들을 현혹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첨가물을얼마나 섭취하게 되는지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 P18

당시 식음료 업계에서는 일반적인 일이었는데 제품포장지나 매장 진열대 어디에도 이러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식료품점도 마찬가지였다. 허슈는 맥도날드가 소비자들에게 소금, 설탕, 지방, 콜레스테롤 함량이 매우 높은 제품을 먹으면 공중보건국장이 언급한 다양한 질병에 이를 수 있다는 경고를 하지 않음으로써소비자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영양이풍부해 보이는 거짓 광고로 아이들이 맥도날드 제품을 먹도록 유인했다고 주장했다. - P18

하지만 이번에는 허슈도 개인적 책임을 추궁하는 데 대한 대비가 되어 있었다. 소송을 다시 제기하면서 그는 첫 번째 소송에서 하지 않았던 주장을 포함시켰다. 담배 회사 소송 사례에서 얻은 아이디어였다. 새로 추가된 주장은 맥도날드의 음식을 사 먹은 사람들이담배를 피운 사람들처럼 의사결정과정에 방해를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제품에 겉으로 보이는 것 이상의 첨가물이 있어 소비자들이 리스크를 평가하는 데(한 입 더 먹기를 거부하는 데) 완전한 통제력을 갖지못한다는 주장이었다. - P20

담배 제조 기업들과의 법정 공방에서 가장 결정적이었던 순간은 흡연이 중독으로 간주된 순간이었다. 이러한 개념의 전환은 담배업계의 격렬한 저항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대중이 받아들이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중독은 과거에 불법 약물과 술에만 쓰이던용어였다. 그러나 일단 담배가 금연에 대한 불굴의 노력도 좌절시킬수 있다는 관념이 굳어지자, 배심원단은 흡연 역시 중독성이 있을수 있다고 믿기 시작했고 이로써 담배 제조 업체에게서 등을 돌렸다. 중독이란 흡연자들이 폐암에 걸렸을 때 그들에게 온전히 책임을물을 수 없다는 의미였다. 이제 담배 회사들도 책임을 져야 했다. - P20

맥도날드 재판에서 스위트 판사가 던진 질문은 다음과 같다. 맥도날드 제품들을 중독성 있게 만든 요소는 무엇인가? 설탕과 지방의 특정한 조합인가? 아니면 "담배의 니코틴처럼 작용하여 중독을야기하는 다른 첨가물"이 있는가? 맥도날드 제품에 중독되려면 얼마나 많은 양을 먹어야 하는가? 중독은 즉시 시작되는가 아니면 에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가? 아이들이 성인보다 취약한가? 기업은 이것을 의도했는가? 스위트 판사는 "맥도날드가 고의적으로 이러한중독성 있는 제품을 제조한 것인지에 대한 혐의는 제기된 바 없다."
라고 했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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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맥도날드 음식으로 잔치라도 벌이는 날이면 재즐린과 동생들(재즐린은 10남매 중 둘째였다.)은 신이 나서 펄쩍펄쩍 뛰었고 마지막 남은 감자튀김을 차지하려고싸우기 일쑤였다.
어린 시절, 맥도날드로 저녁 식사를 하는 날은 특별한 날이었다.
재즐린 가족의 저녁 식탁은 대개 집에서 만든 음식들로 차려졌는데,
재즐린은 가족 중에 가장 입맛이 까다로웠다. 재즐린은 미트로프도,
소간 요리도 좋아하지 않았다. 어머니가 저녁 식사에 절대 빠뜨리지않는 으깬 감자는 특히 싫었다. 동생들이 각자 좋아하는 음식을 행복하게 먹을 때 재즐린도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방법을 생각해냈다. - P9

이렇게 맥도날드에 갈 때마다 용돈을 썼던 재즐린은 곧 패스트푸드의 또 다른 매력에 사로잡혔다. 맥도날드에서는 더 큰 사이즈의메뉴 가격이 작은 사이즈와 별 차이가 없었다. 가격을 따져 본 후 재즐린은 해피밀을 버리고 햄버거 한 개 가격으로 두 개를 살 수 있는넘버 투Number Two 를 주문하기 시작했다. 탄산음료와 감자튀김도 마찬가지였다. 자이언트 사이즈를 주문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중학교 때는 맥도날드가 재즐린의 첫 끼니가 되었다. 아침과 점심은 거르고, 그보다 많은 양을 학교를 마친 후 맥도날드에서 채웠다.  - P10

자신의 식습관을 설명하던 재즐린은 많은 사람이 식습관과 그로 인해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느라 몹시 애를 먹는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그녀는 몸 안에서 식욕을 한층 강하게 만드는 작용이 일어나는 것을 느꼈지만 그것이 정확하게 무엇인지는 설명하지 못했다. 재즐린은 먹는 것에 열정적이었지만 그녀의 표현처럼 바람직하지 않은 방식으로 "미친 듯이 사랑했다.  - P11

또 아무 음식에나 끌리지도 않았다. 이상하게도 어떤 음식은 특정한 방식으로 요리된 것만 좋아했다. 이를테면 감자는 아주 싫어했지만 감자튀김에는 열광했다. 잘게다진 쇠고기는 빵 사이에 들어 있을 때만 먹었다. 어머니가 차려 준밥은 얼마 먹지 않아도 배가 불렀지만 포장해 온 패스트푸드는 아무리 먹어도 양에 차지 않았다. 이해할 수 없는 일투성이였다. - P11

그녀는 불안을 느낄 때 자주 먹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집안의 둘째여서 부모님으로부터 필요한 관심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면 음식으로 풀기 시작했다. 재즐린은 천식이심해서 빨리 걸으면 숨이 찼기 때문에 운동을 할 수 없었다. 그러는동안 몸무게는 조금씩 오르내리기를 반복했고 열여섯 살에 110킬로그램을 넘고 말았다. 키가 168센티미터 정도였던 재즐린은 플러스사이즈를 훌쩍 넘기는 옷을 입어야 했다. - P12

허슈는 재즐린 집의 납 페인트 소송 건으로 재클린의 형제자매들을 대리하고 있었다. 손해배상 청구 건은 해결되는 데 수년이 걸렸기 때문에 허슈는 재즐린 집에 꽤 자주 방문했고 크리스마스에는선물을 사 오기도 했다. 2002년에 허슈는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던재즐린에게 다른 종류의 상해 사건에 함께하지 않겠냐고 물었다. 허슈는 맥도날드를 상대로 한 소송을 계획하고 있었다. 우연한 사고나식품 오염이 아니라 제품 설계 그 자체로 사람들의 건강을 해친다는이유에서였다. - P13

 그전까지 있었던 가장 유사한 사건은 맥도날드가 알려진 바와달리 감자튀김을 튀길 때 우지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제기된 소송이었는데, 이 사건은 고소인에게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는대신 힌두교도들과 채식주의자 단체에 1000만 달러를 기부하는 것으로 합의되었다.  - P13

밴자프는 워싱턴의 변호사로 대기업과 싸워 승소한 것으로 유명했다. 당시로부터 몇 년 전인 1997년에 담배 업계를 무릎 꿇린 법정 싸움을 기획한 인물이었다. 그는 담배 제조 업체들에게 개인의 건강을 해친 책임을 묻는 대신 주 정부를 소송으로 끌어들이는 새로운 전략을 고안했다. 병에걸린 흡연자들의 치료 비용을 대야 하는 보건 당국의 예산을 축낸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슈를 개인의 윤리적 판단이 아닌돈에 관한 문제로 만든 이 전략은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다.  - P15

밴자프가 허슈와 통화하면서 건넨 충고는 단도직입적이었다. 새로운 의뢰인을 찾아라. 인생에서 올바르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고 해서 쉽게 무시할 수 없는 사람, 자기가 먹는 음식을 완전히통제할 수 없는 사람, 한마디로 중년의 건물 관리인보다 훨씬 어린의뢰인을 찾으라는 것이었다. 밴자는 허슈에게 말했다. "새로운법리를 세우고 강력한 논거를 얻으려면 아이들을 대리하여 소송을진행하는 편이 훨씬 승산이 높을 겁니다. 배심원단은 쉰여섯 살의비만 남성보다 여덟 살의 비만 아동에게 더 마음이 끌릴 테니까요"
그 순간 허슈는 납 페인트 소송으로 만난 재즐린을 떠올렸다. - P16

자신이 매일 맥도날드에 간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소송 이후 벌어질일들이 눈앞에 그려졌다. 맥도날드 매장에 들어서면 자신의 일자리와 맥플러리 같은 맛있는 음식을 빼앗아 가려는 소녀를 알아보고 직원들과 손님들 모두 입을 다문 채 그녀를 노려볼 것 같았다. 재즐린은 그간의 경험을 통해 맥도날드에 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곳과 정서적인 유대감이 있다는 것, 그곳에서 음식만큼 위안을 얻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가난한 사람, 외로운 사람, 우울한 사람 들을괴롭히는 이로 보일 터였다. "다들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다가 광고에 나오는 게 갖고 싶으면 그걸 사러 가는 거죠."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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