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센터에서 꽃 배우기
이유현 지음 / 부크크(bookk)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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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한 권에 담은 꽃 데코 레시피 & 감성 꽃이야기 ~


누군가의 정성으로 자라나 나에게 오기까지

모든 과정 속에 많은 사랑이 담긴 꽃.

그렇기에 내 앞에 살아있는 꽃은

그냥 피었다 시드는 가벼운 존재가 아니라

마땅히 사랑 받아야 할 귀한 생명이다.

p. 181


꽃은 바라보면 항상 기분이 좋다꽃을 싫어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꽃식물나도 정말 좋아한다한때 원예를 더욱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다는 꿈을 꾸기도 했었다꽃을 조금이라도 더 멋스럽게 다룰 줄 아는 테크닉을 배워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으로 <문화센터에서 꽃 배우기>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이유현 님은 베테랑 플라워가든 테라피 강사로서 오랫동안 현장에서 직접 겪고 배운 것들을 모두 기록으로 남겼다고 한다그 기록을 모아서 이 책이 탄생하게 된 것우리가 흔히 일상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꽃다발뿐만 아니라 부케토피어리플라워 바스켓센터피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플라워 데코레이션 레시피를 진행사진과 함께 차근차근 알려준다.



각 작품을 시작하기 전 필요한 꽃의 종류와 양이름을 정확하게 알려주기에 요리책의 레피시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하지만 내가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각 챕터마다 꽃에 대한 이야기감상느낌을 함께 읽을 수 있었기에 저자가 꽃을 대하는 태도사랑애정이 듬뿍 느껴졌다책을 읽으며 자연스레 나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꽃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지는 기분이었다.



책의 후반부에는 꽃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기초 지식들이 꼼꼼하게 담겨 있다꽃을 키우고 관리하는 방법인 가드닝에 대한 부분이 많이 담겨 있다꽃을 도매시장에서 구매해 와서 예쁘게 작업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식물을 섞어 키우는 방법다육식물 키우는 방법 등까지 있으니 꽃과 식물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을 위한 종합기본서라는 느낌도 강하였다문화센터 강사를 오래하신 저자인 만큼 교육적인 책을 출판하고 싶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엿보이기도 한 알찬 책이다다양하고 예쁜 꽃사진예쁜 글이 많아서 읽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다나도 기회가 되면 구매한 꽃다발이 아닌직접 어렌지한 꽃묶음을 누군가에게 선물해 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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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5번의 무역전쟁 - 춘추전국시대부터 팍스 아메리카나까지
자오타오.류후이 지음, 박찬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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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정치가 비스카운트 파머스턴Viscout Palmerston이 국가와 국가 사이에는 영원한 친구도 없고영원한 적도 없으며단지 영원한 이익만 있을 뿐이다라고 한 것처럼… p. 108


나는 한국사세계사 상식이 부족하다그래서 일반적인 역사책을 읽을 때는 큰 마음을 먹고 읽거나 혹은 잘 읽지 않는다아무리 귀를 닫고 살아도 온라인 뉴스에 날마다 나오는 이야기는 세계 각국의 무역 조치이다작년 하반기 한국과 일본의 정치적 문제로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 운동도 있지 았았던가그렇게 무역전쟁은 현실에서 매일 매일 일어나는데 역사 속의 무역전쟁 이야기라고 하니 너무너무 궁금했다그리하여 읽게 된 《세계사를 바꾼 15번의 무역전쟁》이다.


홍콩인 두 명의 공동저자가 쓴 책으로 춘추전국시대라는 아주 머나먼 호랑이 담배 필 시절부터 현대를 통틀어 최고로 임팩트 있고 유명한 15가지 무역전쟁을 총 3개의 챕터즉 세 시기로 크게 잘라서 소개한다춘추전국시대에 보따리 무역상 정도였을텐데 무슨 전쟁까지라고 막연히 생각했던 나는 치열하고 가혹한 무역전쟁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다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챕터는 두번째 챕터였고 그 안에 미국의 남북전쟁이나, (세계사 지식이 부족하여 조금 헷갈렸지만) 1,2차 세계 대전 이야기 등 미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무역 전쟁 이야기는 중간을 끊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드라마를 보는 듯 재미있었다그리고 현대에는 화폐전쟁까지 결합된 더욱 치열한 무역 전쟁!


한 역사적 사실을 어떠한 관점으로 보고 어떻게 이야기를 끌어내냐에 따라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하게 된 것 같다한 나라는 자신의 이익을 최고로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며 그것이 지나치면 이기심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테다그렇기에 각 나라가 무기는 없지만 치열하고 치열한 무역전쟁을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하고 있는 모습은 지금의 모습이기도 함에 인상 깊었다.


역사 이야기를 무역이라는 주제로 재미있게 흩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세계의 굴곡 있는 사건은 다 나오기에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그리고 지금도 벌어지는 세계 각국의 힘대결무역전쟁의 흐름을 더 잘 볼 수 있는 눈이 생길 것 같은 책이다그래서 역사는 현재라고 하는 것인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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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가드닝 수채화 컬러링북 - 하루 한 장 나만의 정원 그리기 수채화 컬러링북
고은정(별나라) 지음 / 경향BP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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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는 나에게 잘 하고 싶은 희망의 그림이지만 번번히 잘 도전하지 못했다뭔가 여리 여리하고 감성 넘치는 느낌의 수채화에 로망만 가득 담아온 듯 하다그러던 나에게별나라 고은정 작가님의 수채화 컬러링북 신간 소식을 접하였다.


수채화를 취미에 넣기에는 내 경력이 너무나 초라하지만 이런 저런 시도를 많이 했다본서의 저자이자 수채화컬러링 전문가 고은정 작가님도 아주 잘 알고 있었다왜냐하면 작가님의 인기 컬러링북 <별나라의 감성 일러스트 컬러링북>을 소장하고 있고 그로 인해 작가님 유튜브 시청도 여러 번 했던 작가님의 소극적 팬이었기 때문이다.



이 컬러링북은 감성일러스트 컬러링북보다는 작지만 핸디한 느낌이 좋고 더 두껍다펼쳐보니 정원을 주제로 한 감성 가득한 스케치가 가득하다수채화를 몇 번 시도한 적 있지만 여전히 왕초보인 나는 이 책을 첫 페이지부터 하나하나 정독하고 연습하기로 결심했다.


-자주 하는 질문(p6.)-

자주 하는 질문을 보면서 수채화 지식을 익힌다인기 유튜버이신 고은정 작가님이 팬들과수채화를 잘 그리고 싶은 사람들과 많은 소통을 하는 것을 알기에저렇게 자주 하는 질문을 잘 정리하셨겠구나 라는 생각이 직감에 들었다!


-20색 상환(p9.)-



그림을 꽤 그린 사람이라면 (당연히…)지나칠 법한 완전초보 페이지 20색상환부터 시작하였다파레트 정리가 잘 안 되어 있던 나는 가지고 있는 수채화 물감의 컬러 정리색깔 알기파레트 정리도 함께 할 수 있는 너무 소중한 20색 상환 색칠이었다그리고 수채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붓 다루기 워밍업이라고 할까전문 미술 교육의 경험이 거의 없는 나에게(초중고 미술 교육은 패-..) 보색혼색이라는 단어를 참 오랜만에 접한다.


-농도 2단계(p.10)-



한 색을 쓰되 간단하게 물 조절만으로 농도 조절이 된다는 점은 당연히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이 책을 통해 연습하면서 무척 새로웠다어렵지 않고 쉬운 왕초보 수채화 기능을 이 부분 연습을 통해서 익혔다.


-농도 5단계(p.12)-



2단계보다 많이 어려웠던 (당연히 더 섬세한 물조절이 필요했던농도 5단계를 마칠 즈음에는 내가 사용하는 붓에 물을 얼마나 칠하면 어느 정도의 농도인지 감이 좀 더 잡힌 것 같다.


-혼색하기(p.14)-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 본 수채화혼색으로 칠하기당황했지만하고 나서의 결과물에 너무 뿌듯하였다다른 이들의 멋진 수채화 작품에서 가장 감동 깊었던 부분은 항상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번짐 부분이었는데 이걸 이렇게 하는구나 배움에 너무 뿌듯하였다.


-무채색 만들기(p16.)-



나의 손그림은 색연필과 함께 시작하였다그 후 점차 물감 사용으로 넘어갔다당시 가장 당황스러웠던 부분이 물감이 제공하는 기본 컬러 외에 다른 컬러를 어떻게 만들 지였다혼색을 통해 무채색 만들기를 해 보니 명암조절에 무기가 하나 생긴 것 같아서 뿌듯했다. 20색상환을 앞에서 했던 것을 여기에서 씀에 또 한번 뿌듯했다

보색을 섞으면 무채색이 된다는 것


-워밍업 1(p.18)-



 워밍업 단계를 하게 되면 본격적 수채화를 시작하는 기분이 든다책에서 설명하는 대로 따라하다가 좀 더 자세하게 하는 스킬을 보기 위해 책의 상단 큐알코드를 이용하여 저자 시연 동영상을 참고하였다비쥬얼한 영상이 함께 제공되니 너무 좋았다!


-워밍업 2(p.20)-



-이 책의 활용법(p.22)-



처음부터 빠짐없이 한 단계씩을 완료했던 나는 왕초보로서 적절한 활용이었다이 외에도 다양한 활용법이 기재되어 있어서 참으로 좋은 듯 하다저마다 매력 있고 사랑스러운 도안이 가득하다연습은 무한대로 많이 할 수 있도록 책의 후면에는 수채화지에 직접 스케치를 딸 수(먹지로 스케치 따는있는 얇은 도안까지 있는 배려에알찬 책 구성이 감동스럽다.



-정원 도구들 채색!!(p.28)-



모든 워밍업을 끝내고 본격적인 첫 채색은 정원도구들이다아이템들이 그냥 너무나 귀엽다앞에서 기초단계와 워밍업을 잘 따라한 효과를 정원 도구들 채색에서 볼 수 있었다미리 연습해 본 명암 조절화분 표현해 보기 등을 실전에 쓸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연결한 구성에 감탄이 나왔다.





디지털 그림을 그리며 색연필컬러링을 함께 즐기는 나이지만 전혀 다른 기법인 수채화는 괴리감이 있었다하지만 이 책은 초보에게 어떻게 수채화에 다가갈 지물의 양 조절기법 등을 자연스레 알려준다기본 명암이 충분히 들어갔고 아기자기한 도안은 완성했을 때의 만족감을 높여주는 것 같다초록초록한 느낌 가득한 이 컬러링북 너무 사랑스럽다나의 첫 수채화는 이 책으로 계속 연습해야겠다는 포부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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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튀기는 인문학
곽경훈 지음 / 그여자가웃는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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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에 상당히 예민한 요즘 시대이다전문용어로 비말이라고 한다그런 우리의 침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은 요즘에 떡하니 침에 관한 신간이 나왔다제목이 참 웃기는 <침 튀기는 인문학>이다.

 

사실 나는 인문학과 관련한 책을 선뜻 읽는 편은 아니다뭔가 자연스럽게 읽기가 쉽지 않은 책들이 많았다하지만 주제가 이라서 그냥 너무 궁금하고 읽고 싶었다!!!

 

저자는 응급실에 근무하는 의료인(의사?)이시다저자의 전문 지식과 다양한 분야(역사신화전설 등)에 대한 관심이 모두 뒷받침되어 이 책이 탄생됨을 책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침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참 재미있었다크게 총 13가지의 침에 대한 이야기는 역사적인 팩트가 있기도 하고 저자가 소설을 쓰듯 가상으로 꾸민 이야기들도 있다침을 주제로 한 잡다한 이야기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코로나 바이러스의 장기화로 지난 봄에 전염성 강한 역사적 바이러스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다이 책에서도 그러한 전염성 바이러스 이야기가 같이 엮여서 나온다평소에 궁금했던확실치 않았던 질환들의 오해도 풀어주고 의학상식을 자연스레 높여준 책 같아서 뿌듯하다


침이 등장하지만 13가지 이야기는 하나하나 개성 넘치고 다 다른 이야기다. 신화, 역사 등을 평소에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더 빠져들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느낀 점은..침은 절대 사소한 것이 아닌, 정말 중요한, 우리가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하는 주제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특별하게 각광받은 적이 없는 주제인 침에 대해서 책을 쓴 저자의 생각이 참으로 기발하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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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상한 사람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 나를 괴롭히는 성격장애자에 대한 슬기로운 대처법
정희정 지음 / 꿈의지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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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중에서도 가장 힘든 것은 사람에서 오는 인간관계 스트레스라고 한다코로나 바이러스로 작년의 오늘보다 한정된 인간관계를 하는 요즈음이다하지만 가끔씩 생각나는 (내기준정말 이상했던 성격?의 사람들을 떠 올리며 이 책 <오늘도 이상한 사람 때문에 힘들었습니다>를 읽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최소의 기준과 반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 마다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다름을 인정하려고 애써왔다이 책은 다름의 정도를 넘어선타인을 심하게 불편하게 하는 극한의 성격장애자들 유형 10가지를 낱낱이 분석한다그런 극한의 성격장애자들 행동은 다르다고 이해할 만한 것이 아닌 틀림이라는 이야기를 책의 도입부에서 간단히 설명한다.


그 10가지 유형은편집적 성격장애강박성 성격장애조현성 성격장애회피성 성격장애연극성 성격장애자기애성 성격장애반사회적 성격장애의존성 성격장애경계성 성격장애조현형 성격장애이다이 열 가지 성격장애의 특징과 원인사례타인진단&자가진단그러한 사람들을 만났을 때 대처법 그리고 자신이 그 증후라고 느낄 때 스스로 고칠 수 있는 방법까지 제시한다.


과거보다 복잡해진 현대사회에서 정신적 스트레스성격장애는 과거보다 몇 배로 많아진 것 같다유형별 증상사례 들을 읽으며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었다나와 다른 사람들을 서로 다름으로 최대한 이해하려고 해 왔지만 극단적 성격을 내비치는 사람들은 그냥 최대한 피하려고만 하였다하지만 전문 심리상담코칭 18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저자가 쓴 이 책을 읽고 나니 극단적 성격의 사람들도 과거의 이유가 있음에 좀 더 이해를 하게 된 것 같다.


극단적 성격유형즉 성격장애의 10가지 종류를 이야기하였지만 좀 더 수위를 낮추어서 적용시키면 일반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일 것이다읽으며 어떤 부분은 나와 전혀 상관없는 듯 하였지만 어떤 부분은 나도 갖고 있는 특징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면서 읽었다타인의 잘못은 보기 쉽지만 나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기는 어려운 법하지만 이 책은 자가진단도 곰곰이 해 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음에 너무 알차고 유용한 책 같다.


책 제목을 보고 단순한 인간관계 처세술의 책이라고 생각했지만 너무나 알차고 전문적인 내용이 가득한 책이다심리상담을 공부하는 사람들극한 성격 장애 사람들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이 있다면 특히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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