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튀기는 인문학
곽경훈 지음 / 그여자가웃는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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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에 상당히 예민한 요즘 시대이다전문용어로 비말이라고 한다그런 우리의 침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은 요즘에 떡하니 침에 관한 신간이 나왔다제목이 참 웃기는 <침 튀기는 인문학>이다.

 

사실 나는 인문학과 관련한 책을 선뜻 읽는 편은 아니다뭔가 자연스럽게 읽기가 쉽지 않은 책들이 많았다하지만 주제가 이라서 그냥 너무 궁금하고 읽고 싶었다!!!

 

저자는 응급실에 근무하는 의료인(의사?)이시다저자의 전문 지식과 다양한 분야(역사신화전설 등)에 대한 관심이 모두 뒷받침되어 이 책이 탄생됨을 책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침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참 재미있었다크게 총 13가지의 침에 대한 이야기는 역사적인 팩트가 있기도 하고 저자가 소설을 쓰듯 가상으로 꾸민 이야기들도 있다침을 주제로 한 잡다한 이야기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코로나 바이러스의 장기화로 지난 봄에 전염성 강한 역사적 바이러스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다이 책에서도 그러한 전염성 바이러스 이야기가 같이 엮여서 나온다평소에 궁금했던확실치 않았던 질환들의 오해도 풀어주고 의학상식을 자연스레 높여준 책 같아서 뿌듯하다


침이 등장하지만 13가지 이야기는 하나하나 개성 넘치고 다 다른 이야기다. 신화, 역사 등을 평소에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더 빠져들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느낀 점은..침은 절대 사소한 것이 아닌, 정말 중요한, 우리가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하는 주제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특별하게 각광받은 적이 없는 주제인 침에 대해서 책을 쓴 저자의 생각이 참으로 기발하다는 생각도 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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