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
이소영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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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뒤피의 그림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유는 그림을 그린 이의 감정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전해지기 때문이다. 뒤피가 그림을 그리며 변화되는 과정 또한 새롭다. 그의 한계는 도대체 있을까싶다.
음악적 감각,
패셔니스트한 감각,
공공문화에 대한 애정,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르아브르에 대한 애정,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정까지.
모든 것을 갖춘 팔방미인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아티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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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땅
김숨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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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내 살던 세간살이 모두를 두고 떠나야한다고 했다. 억척스레 마련한 돼지, 오리, 닭을 그냥 두고 열흘치 먹을 음식만 챙겨야한다고 했다.
어디로 가는지, 얼만큼 가는 건지 어느 누구 하나 얘기를 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렇게 떠난 고향, 터를 잡고 살아온 고향을 떠나 긴 여행이 시작됐다.
화물칸에서 열악한 환경과 비좁은 공간에서 최소한의 위생마저 차단당한채 알수없는 암흑이 가득했다.
그들은 죄가 없다.
조선이라는 나라에서 쫓겨나듯 부모들은 이역만리로 떠나왔고, 그 부모들이 세상을 하나 둘 떠나고 자식들이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고 사는 17만 명의 이주민이 되었다.
조선인과 조선인의 혼인,
조선인과 러시아인의 혼인.
살기 위해, 낯선 땅에 정착하기 위해 살을 맞대고 살아가야했다.
가장 슬픈 이야기다.
어느 곳에도 정착할 수 없고, 원하지 않는 이주민들의 삶이 그저 고단하다.
그들의 바람은 굶주리지않고 살아가는 딱 하나뿐이다.
역사의 한 흔적을 그들은 깊게, 아프게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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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게 말을 걸다 - 난해한 미술이 쉽고 친근해지는 5가지 키워드
이소영 지음 / 카시오페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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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작가의 다양한 책을 찾아 읽었다. 인스타 팔로워도 되어있어 작가님의 근황을 보고 있다.
"그림이 어렵다?"는 표현보다는 "느낌이 닿는게 힘들다?"로 표현하고 싶다.
그림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다양한 화풍의 그림을 보다보면 화가의 이름으로 연결된다.
아무리 떠올려도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굳이 기억해내려 하지 않는다. 기억은 결국 경험이다.
더 많이 보려고 노력하고,
좋아하는 화가 한 명 찾고,
더 많은 경험으로 그림을 보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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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의 지리학 - 기후붕괴를 수출하는 부유한 국가들의 실체
로리 파슨스 지음, 추선영 옮김 / 오월의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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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의 지리학》 제목에서 오는 두려움과 지리학적, 기후학적으로 하나의 개념으로 중시해야하는 '재앙'은 우리 모두의 당면과제다.
선진국이 쏟아내는 온갖 쓰레기가 후진국으로 흘러들어가 기후변화에 큰 문제점이 된다. 부유하다는 삶의 질이, 세상 반대편에서는 '재앙'이라는 위협으로 실체를 맞는다.
우리 모두의 실천과 두려움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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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가지 건축으로 읽는 세계사 - 스톤헨지부터 우주정거장까지 역사의 랜드마크로 남은 위대한 걸작들 테마로 읽는 역사
소피 콜린스 지음, 성소희 옮김, 임석재 감수 / 현대지성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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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 이전부터 2.000년에 이르는 건축물들을 총망라해서 500가지로 정리한 책이다.
인류의 삶이 '공간'이라는 건축과 더불어 진화해왔다고해도 과언이 아닐듯하다.
삶의 공간으로서의 의미,
종교적 공간의로서의 의미,
예술적 가치를 가진 공간으로서의 의미,
교육적 공간으로서의 의미,
사회적,경제적 공간으로서의 의미,
전쟁을 통한 물리적, 정신적 공간으로서의 의미,
상징적 공간으로서의 의미...
1.000년이라는 세월을 고스란히 담고 지켜내고 있는 공간들이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존재하고 있다.
그 나라의 유형적 자산이기도 하지만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한 역사적 의미만으로 지키고, 가꾸고, 아끼고,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어떤 건축물이든 의미없이 지어진 것이 없고, 어떤 의미로든 그 존재감이 그 나라를 대표하는 자존심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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