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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위의 꿈들 - 길에서 만난 세상, 인권 르포르타주
정지아 지음 / 삶창(삶이보이는창)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인권'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있다. '사람답게 살 권리'. 우리는 과연 사람답게 살고 있는걸까?
《벼랑 위의 꿈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살지만, 현실적으로 존중받지 못하는 큰 벽에 가로막혀 삶의 현재를 선택하며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거리를 걷다보면 양복차림에 넥타이를 매고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시장 길바닥에서 노점상을 펼쳐놓고 비바람, 추위에 노출된 채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다.
모두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다. 하지만 조금만 옆 눈을 돌려 구석진 곳을 바라보면 참혹한 현실이 마주한다.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잘 보려고 해야 볼 수 있는 우리와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음지.
자신들의 이익을 앞세워 선동하고 이념이나 목적을 가지고 선과 악의 경계선을 모호하게 하는 이들도 분명있지만, 그저 자신이 어제처럼, 그리고 오늘 하고 있는 일이 불안하지않는 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짐채만한 짐을 싣고 달리는 화물트럭을 자주 본다. 도로가 움푹 패여 불안감을 조성하고, 싣고 있는 물건이 도로에 곤두박칠쳐져서 위험한 상황을 맞닥드리기도 하지만 각자가 가진 직업이라는 일에 대한 존중은 반드시 서로상호간에 존재해야함은 당연하다.
내가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으니 많은 사람들이 이고지고 나눠 갖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없는 많은 일을 해내는 이가 있으니 세상은 그나마 수월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위와 아래가 크게 나눠지지않고, 불공평함이 삶의 중심에 놓이지않는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