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커빌가의 사냥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48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박산호 옮김 / 민음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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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경의 유산을 둘러싼 음모.
스테이플턴이라는 인물이 가지는 비밀스런 분위기가 이 소설의 중심점이었다.
가명을 사용했고, 오랜 시간 바스커빌가의 주변에서 탐색하고 때론 좋은 이웃이기도 했다.
하지만 헨리경이 돌아온다는 소식에 그를 죽여서 그의 몫까지 나 자신이 가지려했던 음모가 드러난다.
사냥개를 키우며 바스커빌가의 무서운 전설을 현실화시킨 사람.
결국 사냥개는 죽고,
스테이플턴은 흔적없이 사라지고,
헨리경은 바스커빌가를 지키게된다.
끝까지 놓치지 않고 읽어야하는 추리소설.
오랜만에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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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계절 - 박혜미 에세이 화집
박혜미 지음 / 오후의소묘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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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들이 찰나처럼 지나가고, 잊혀지고, 희미해져가는 기억이라는 한 공간에 머물지라도 어김없이 돌아오는 계절을 처음인양 맞이하고, 나 혼자여도 좋고, 누군가와 함께여도 좋은 예쁜 그림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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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일홍 지음 / 부크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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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제목이 나를 끝이 없이 품어줄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읽는내내 "나는 이렇게 해 볼거야.", "나는 이럴거야" 작가의 글을 쫓아가며 읽었다.
마지막 장을 덮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단 한순간도 행복하지 않은 적이 없다.
크고 작은 일상의 행복을 그저 당연시하며 살았던 까닭에 나에게 작은 일상의 행복은 그저 그렇게 다가오는 하루의 시간 중 흘러가는 분침같이 느껴졌다.
멈추지 않으면 째깍째깍 흘러가는 시간처럼 나에게 다가오는 모든 일상들도 흘러가는 것이라 여겼다.
걱정거리가 많을 때,
감기몸살로 아플 때,
남편과 말다툼이라도 하고 나서,
"불행할 이유를 찾지 않는다면 행복할 이유만 남게 된다."(p302)는 작가의 글처럼 굳이 불행할 이유를 찾아 뒤적거리지 않아도 순간 순간 지나쳐가고, 흘러가는 것들이라 내 삶이라는 큰 틀에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알아간다.
사는 내내 행복할 수는 없지만,
사는 내내 꽃길만 걸을 수는 없지만,
행복이라 여기면 행복이고,
꽃길이라 여기면 꽃길인것을 살아보니 안다.
내 마음이 행복하고 싶다면 크기와 상관없이 행복한 마음을 받아들일 마음만 있다면 내 마음은 이미 행복함으로 가득 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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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의 화가들, 근대를 거닐다 : 북촌편 경성의 화가들, 근대를 거닐다
황정수 지음 / 푸른역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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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를 살아온 예술가의 혼이 북촌주변으로 되살아났다.
이렇게나 많은 예술가들이 있었다니...이름만 들으면 알수있는 인물과 들어본것 같은데싶은 인물과 처음 접해본 이름이 많다.
그림과, 서예, 건축이라는 다양한 예술을 불태우며 살아온 열정이 느껴진다.
시대가 가슴속에 꿈틀대던 열정을 깨우기도 하고, 일제라는 억압속에서 월북한 사람들의 뒷얘기는 여전히 설왕설래하는 것 같다.
어떤 길이든 자신의 소신이 들어갔으니 어찌 살아낸 듯 그 사람의 몫이 아닌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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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더클래식 서양고전 1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이시연 옮김 / 더클래식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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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단호해야 할 때 너그럽고 "마음이 약해서"라고 합리화했고
관대해야 할 때 가혹하고 "질서를 세우려고"라고 변명했고
꼭 해야 할 말 못하고 돌아서며 '착한 사람 콤플렉스'를 탓했고
주변 사람은 뒷전이고 남만 챙기다가 문득 '외톨이'인 자신을 발견했다면_

<군주론> 책 뒷장에 쓰여진 글이다. 이 부분을 몇 번씩 읽어보게 된다.
오랫동안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군사정권의 테두리안에 있었던 적도 있었고,
권력 쟁탈전의 승패 안에서 80년대를 보냈던 적도 있었다.
그리고 21세기 현재 끊임없이 지역주의와 권모술수에 의한 정치인들의 혀끝에 우리 국민들이 휘둘리기도 하며 살아간다.
정통성을 고집한다면 지금의 대통령제가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가장 공화국적인 체제일 수 있다.
마키아벨리의 이야기가 개소리라 전제한다해도 현재 우리가 바라보는, 원하는, 꿈꾸는 지도자상을 다시금 그려보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분명하다.

15~16세기에 그는 이탈리아를 재건하기위해 <군주론>을 썼고,
금서가 되기도 했지만, 왜 <군주론>을 이야기했는지 비로소 알겠다. 차마 입밖으로 꺼낼 수 없었던 지도자들의 입지에 대한 솔직하면서도 발칙한 의견들이 기록되어 있다.
"마키아벨리가 정말로 말하고 싶었던 인간의 본성, 지도자의 자질"
우리가 어떤 시선으로, 어떤 생각으로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 되묻는다.
우리는 우리의 지도자에 대해 얼마만큼의 신뢰를 하고 있으며, 우리가 그렸던 지도자상에 근접한 사람을 세우고 있는지.
그리고, 우린 또 어떤 세상을 꿈꾸고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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