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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00배 즐기기 ㅣ 100배 즐기기
이신화.홍순율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아침 저녁 날씨가 선선하다. 이른 아침 바깥공기를 마시면 가을이 온 듯 느껴지는 날씨.
어디론가 떠나고 싶고, 자연 속으로 묻혀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계절 가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알에이치코리아의 "대한민국 100배 즐기기" 책장을 펼쳐서
가고 싶은 장소들을 콕콕 찍어 본다. 가고 싶은 곳이 참 많다 ^^

페이지수 1191페이지. 처음 받았을 때 두께감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었다.
"서울부터 제주도까지 전국을 상세하게 파헤친 대한민국 여행 가이드북!"이란
표지글이 무색하지 않을만한 그 정도의 두께감.
일명 진짜 이 정도면 벽돌두께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먼저 눈에 띄인 곳은 단연 제주도!!!
2주 전에 다녀왔는데, 다시 또 가고 싶은 곳,
자연경관을 누리기보다는 만들어진 체험코스 위주로 다녀왔기에
아쉬움이 남아서 가장 먼저 펼쳐 보았다.

이미 가 보았던 낯익은 장소는 반갑기만 하고, 인근에 보지 못하고 지나쳤던 정보들은 새롭게 다가온다.
제주도를 다녀왔음에도 다녀온 것이 어디인지도 잘 모르고 다녀온 무심한 내게
이 책은 제주 서부와 동부쪽을 거치고 왔음을 인식하게 해 주었다.

책을 보면서 다녀왔던 사진도 한 번 꺼내 보았다. ^^

계획성이 없이 떠났던 여행인데, 이렇게 무엇을 하면 좋을 지 여행의 포인트를 콕콕 집어 주고,
노선도를 한 눈에 주니, 여행을 떠나기 전에 보면 많이 도움이 되었을 정보들이다.
여행 포인트는 이미 여행을 해 본 사람이 추천해 줄 수 있는 볼거리, 먹을 거리, 즐길 거리 등
종합적인 정보기에 실제적인 참고사항이 된다.

알고 보면 더 많은 것이 보이는 여행, 그냥 가도 좋지만, 이런 정보들을 미리 접하고,
또 가고 싶은 곳을 선택하고 가는 여행은 또 다른 느낌일 듯 하다.

이 책은 두 명의 작가가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다니면 보고 듣고 느낀 사실을 토대로 쓴 여행 책이다. 2013년 3월 정보를 기준으로 담고 있으며,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 교통, 숙박, 음식점 등
여행과 관련된 정보들을 지면에 최대한 알차게 꼼꼼하게 담고 있다.
여행을 목적으로 떠나기도 하고 때로는 일이 있어 가기도 하는데,
전국 방방곡곡을 다뤄주는 이 책 한 권으로 최대한 시간을 계획성 있게 보낼 수 있을 듯 싶다.
명절에 지방에 가면 그냥 쉬다오곤 하는데, 구체적인 정보가 있다면 인근 주변을 돌아보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유익한 체험이 될 듯 싶다.

특히 대중교통이 있다면 그것까지 세세하게 넣어 주어서 자가용 이용자뿐 아니라
도보 여행자까지 고려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선선한 가을 집에서 가까운 곳부터 한 걸음씩 영역을 넓혀 가면서 찾아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
<대한민국 100배 즐기기> 책으로 먼저 즐겨보는 대한 민국 여행도 괜찮다.
기대하면 앞으로 갈 곳을 꼽아보는 그 시간도 행복하기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