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린이를 위한 체스 따라잡기
토드 바드위크 지음, 케빈 헴스테드 그림, 김수민 옮김 / 루돌프 / 2014년 10월
평점 :
아이들이 보드게임을 통해서 처음 체스를 접했어요.
솔리테리 체스, 쉽게 배우는 체스 등을 가지고 체스에 입문을
했는데,
문제는 정교하게 배우지 못하다 보니,
막상 학교에 가서 다른
아이들이 체스 규칙을 자신있게 이야기 할 때,
자신이 알고 있던 방식과 다른 경우 혼동이 오기 시작하는 거에요.
아무래도 방과후나 문화센터 체스교실을 다니는 아이들의 말이 더
신빙성 있어 보이기에,
집에 와서 그렇게 한다고 하지만 확실하게 배운 것이 아니기에 것두
아리송하더라구요.
책을 통해서 비로소 제 위치를 확실하게 알게 되었답니다.
책 1교시-기본익히기와, 2교시- 게임의 시작을 읽고서 본격적인
체크 게임을 시작해 보았어요.
어린이를 위한 체스 따라잡기 책을 통해서 처음부터
차근차근 체스
규칙들과 전략들을 배울 수가 있었어요.
기존에 체스말을 움직이는 방법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책을 접하다 보니 체스말을 처음 두는 위치 부터가 혼동이
왔더라구요.
퀸과 킹의 위치를 바꿔 놓고 한 적이 많았더라구요.
책을 읽기 전에는 퀸과 킹의 위치를 잘 못 놓았음을 발견하고
제대로
위치를 변경해서 시작합니다.
책을 읽은 효과는 바로 나타나더라구요. 기존에 쓰지 않던 전략
캐슬링을 하더라구요.
엄마는 1교시- 기본익히기만 읽고 실전에 도입한지라 캐슬링이
낯설어서 그게 뭐냐고 물으니
킹과 룩을 한 번에 교체하는 것임을 알려주기에
그게 어디에 나오냐고 하니, 바로 해당 페이지 찾아서 알려 줍니다.
^^
적시에 맞는 전략을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바로 바로
응용한다는 점이 보기 좋더라구요.
오프닝의 세 가지 원칙- 중앙을 차지하라, 진격하라,
초반에 캐슬링하라 등이 글과 예시 그림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전달해
주고 있는 방식을 보니.
체스에 관심 있는 아이들이라면 책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체스 규칙이나
전략들을
충분히 습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랑 하는 체스게임. 초반에는 엄마가 이기는 가 싶더니,
한 순간 퀸을 잡히고 나서 무너지기 시작, 결국 아이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
엄마는 책을 더 읽고 연습 문제를 아이보다 더 풀어봐야 할 것
같아요. ㅎㅎ
이론 뿐 아니라 실전을 대비하여 충분하게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풍부한 연습문제들이 다양한 레벨별로 들어 있다는 점이 이론서가
지니는 한계를
보완해 준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쓰는 것이 귀찮아 그냥 눈으로 보고 푸는 경향이 있지만,
체스 상대가 없을 때는 책이 주는 연습 문제를 풀다보면
머릿속으로 체스판이 펼쳐지면서 체스를 두고 있는 기분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두뇌를 자극하는 멋진 게임, 체스!!
책이 있으니, 보다 확실하게 규칙을 배울 수 있어서
든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