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에게 전해 줘
줄리아 도날드슨 지음, 정윤서 옮김, 팸 스마이 그림 / 삼성당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내 친구에게 전해 줘>는 자연의 변화와 친구의 우정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에요.

대륙검은지빠귀 앤디와 제비 아폴로의 어린 시절부터 쌓아가는

 알콩달콩 우정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참 많은 동물들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크답니다. 

거기에 자연환경의 변화를 느끼게 하는 내용과 삽화로 인해,

자연의 섭리에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는 참 멋진 책입니다. 

 



 

책 앞뒤 표지에 반짝 반짝 은박이 붙어있어서, 책이 참 예쁩니다.

아이들이 예쁘다면서 참 좋아합니다. ^^

 



 

겉표지를 넘기면 만나게 부분이에요. 다른 책들에서 쉽게 보지 못한

사진을 붙여서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내 친구에게 전해줘>라는 책 제목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책 제목처럼 사랑하는 아이들이나 조카들에게 전해 주고 싶은 마음 물씬 들게 합니다. 

 



 

이 책의 두 주인공이에요. 제비 아폴로와 대륙 검은 지빠귀 앤디랍니다.

처음 날기 연습 때 만나서, 자신들이 아는 자연의 섭리들을 이야기 해주면서 우정을 쌓아갑니다.

갈색인 대륙지빠귀 앤디는 언젠가 검은 색이 될 것이고, 제비 아폴로는 아프리카로 가게 될 것이고,

앤디의 둥지가 있는 하얀 꽃이 있는 나무는  맛있는 오렌지베리가 주렁주렁 열릴 것이라고

 자신들이 아는 이야기를 해 주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라, 서로들 상대방의 이야기를 믿기 어려워 합니다.

 



 

정말 앤디의 말처럼 어느새 하얀 꽃잎의 나무는 초록 열매를 맺고,

그 열매는 가을에 마침내 오렌지베리가 되었습니다.

이것을 알려 주러 아폴로에게 가지만, 이미 아폴로는

다른 제비들과 함께 아프리카로 떠난 뒤였답니다.

제비들을 쫗아 앤디는 날고 날아서 바닷가에 도착을 해서 돌고래에게

아폴로에게 "친구야 오렌지베리 나무로 놀러오렴!"이라고 전해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개구쟁이 돌고래는 아프리카에까지 가서 심술쟁이 낙타에게 앤디의  말을 전하고,

낙타는 욕심쟁이 악어에게, 악어는 말썽쟁이 원숭이에게 앤디의 말을 전해 주었어요.

그리고 결국 원숭이가 아폴로를 만나서 앤디가 부탁했다는 말을 전해 주게 되었는데,

그런데 그 말이 점차 와전되는 것이 정말 재미있어서,

 처음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킥킥 웃고 뒹굴고 난리가 났을 정도에요^^

 

반 년이 지나 마침내 예전에 있던 정원으로 돌아온 아폴로는 앤디의 나무로 날아가고,

정말로 색이 검정색으로 변한 앤디를 보게 된답니다.

눈으로 보고도 갈색 앤디가 검정색으로 된 것을 쉽게 믿지 못하지만,  앤디는 앤디였답니다.

 

그리고 앤디가 말한 오렌지베리는 아폴로의 눈으로 확인할 수가 없었지요.

처음엔 여전히 믿을 수도 없다고 생각했지만, 곰곰 생각하니 앤디의 말을 믿을 수가 있게 되었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도 아폴로는 오렌지베리의 모습은 볼 수가 없을 것이지요.

그 때는 아프리카로 갈 때니 말이에요. 친구와의 우정에서 쌓인 신뢰함으로 믿게 되는 것이지요.  

친구와의 우정은 이처럼 신뢰에서 더 깊어지는 것 같아요.

신뢰가 없는 우정은 금새 깨어지는 연약한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이야기 하면서, 처음엔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것들이라,

믿을 수 없지만, 친구와의 신뢰가 쌓여가면서 이처럼 눈으로 보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믿을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풍의 그림 참 포근하고 따스하고 좋은데, 아이들도 마찬가지 인 듯 싶어요.

책을 보면서 환하게 펴지는 아이들의 표정이 보기 좋았습니다.^^

 

  

 

 

아직 글자를 모르는 소안이는 책을 보면서 혼자서 이야기를 지어내어서,

읽어주어서, 엄마와 형에게 커단 즐거움을 주고 있어요^^

이야기 중간 중간에 나오는 동물들에 대한 생생한 흉내까지 겸해 주어서, 기쁨 두 배였답니다.

 

자연의 소재로 하는 그림책은 유독 자연에서 느끼게 되는 감동이 있습니다.

자연의 신기한 변화들, 자연 속 동물들을 보면서 느끼는 즐거움,

거기에 더해서 친구와의 따스한 우정이 참 잘 어울어져서,

아이들의 정서에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아요.

 

책을 읽고 제비에 관한 책을 읽어 주었는데요,

철새와 텃새에 대해서 다룬 책들과 연계해서 읽어주면,

 자연과학적인 지식도 겸하여 쌓을 수 있어 좋답니다. 

 

비록 새들의 우정이야기지만 친구와의 우정과 신뢰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예쁜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다는 잘 있을까요? 가치만세 10
유계영.지경화 지음, 윤희동 옮김 / 휴이넘 / 201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민이와 한 권 한 권 모아온 가치만세 시리즈가 이제 마지막 10권이 되었습니다.

이 책이 마지막이라고 하니, 어찌나 서운해 하는지.

계속 만들었으면 좋겠답니다.

 

1권부터 참 재미있게 읽어온 가치만세 시리즈,

어린날의 동심이 그대로 담긴 이야기 인지라,

엄마에겐 어린 시절의 향수를, 우리 아이에겐 공감대를 형성해서,

세대를 초월해 재미있게 읽어오는 시리즈입니다.

 

마지막 권 이라고 생각하니 마음 한켠이 서운한데,

책 내용도 이별의 내용, 추억의 내용이 담겨 있어서, 마음이 살짝 저려오는 듯 싶어요.

초등학교 시절  친했던 친구가 전학 갔을 때의

그 기분이 다시금 생각나는 것이 어른이 되어도 이별을 생각하면 이렇듯

마음 한 켠이 아려오나 봅니다.

 

여름 방학 때 찍은 사진이 교실 뒷벽에 붙은 것을 보면

이호는 지난 달 전학간 민지 생각이 납니다.

너무 서운해 전학 가는 날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사진 속 민지를 보다 보니, 어느 새 이호는

여름 방학 때의 바다가에 친구들이랑 함께 있네요.

친구들을 피해 도망치다 민지가 공들여 쌓은 모래성을 무너뜨린 것이

너무 미안해서 멋진 모래성을 쌓아 민지를 부르지만,

와보니 어느새 파도에 쓸려가 흔적도 없어진 일.

민지와 조개 껍데기를 주으면서, 가장 예쁜 조개껍데기를 찾아 민지에게 선물한 일

 기억 속의 생생한 민지의 모습을 보면서,

이호는 궁금합니다. 민지는 잘 지내는 지, 그때 그 바다도 잘 있는 지 말이지요.

 

 

 

  

 

 

민지와 이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들은 여름 바다의 매력 속으로 풍덩 빠져 버렸습니다.

많은 사람들 속에서 민지와 이호를 찾아 보는 것도 재미있어 하고.

바닷가 풍경을 보는 것도 재미있어 합니다.

 

소안이도 재미있었던지 읽고 나서 아빠에게 이 책 재미있다면서 보여 주더라구요.

아빠 여름 휴가 때 바다에 가고 싶다고 하고,

아쿠아리움이라도 가서 물고기를 보고 싶다고 하면서, 휴가 기분에 들떴습니다.

 

한 편의 맑은 수채화풍의 애니메이션의 본 듯 합니다.

감수성이 예민한 어린 아이들에게 친한 친구와의 이별은 겪기 어려운 일 같아요.

하지만 마음 속에 담긴 추억이 있기에 이호처럼 이별의 아픔도 이겨내고,

친구와의 좋은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일을 겪으면서 아이들은 자라겠지요.

 

다음 주면 소민이의 유치원 방학이랍니다.

많은 친구는 아니지만 한 학기 다니면서 친했던 아이들과 내일이면

2주간의 짧은 이별을 하게 되지요.

 좋은 기억을 품고, 다시 만날 수 있기만을 바라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Istorybook 4 Level B : Not Me, said the Monkey (Storybook 1권 + Hybrid CD 1장 + Activity Book 1권) IStorybook 4 14
Walker Books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언어세상의 아이스토리북 4탄 중 한 권인 <Not me said the monkey> 입니다.

지금까지 언어세상의 아이스토리북 시리즈(1~3탄)는 꼭 한 두 권씩은 아이랑 해 보았답니다.

하이브리드 시디가 늘 강점이라고 생각해 왔어요.

 



 

그런데 이번에 새로 출시된 아이스토리북은 하이브리드 시디도

업그레이드 되어서 말할나위 없이 좋지만, 더 마음에 드는 것은 액티비티북이에요.

특히나 액티비티북에 포함된 보드게임에 아이가 흠뻑 빠졌습니다.

2틀동안 14번의 보드게임을 했을 정도입니다.

이젠 아무리 영어 학습도 좋지만, 엄마가 지쳐서 그만 하고 싶을 정도에요. ㅡ.ㅡ

아이가 보드게임을 좋아해서, 가끔 엄마표 영어 할 때,

간단한 보드 게임을 만들어 보기도 했지만,

워크북 속에 보드게임이 포함되어 있으니, 엄마표 보다는 한 차원

높은 예쁜 그림과 학습효과까지 겸하여 볼 수 있는 멋진 내용이 되었습니다. 

 



 아주 아주 재밌는 스토리북~~~Not me said the monkey ^^



 

 



 

 아이스토리북 4탄은 레벨이 3단계로 되어있어요.

4세 이상의 레벨A, 6세 이상의 레벨B, 7세 이상의 레벨 C로 되어 있는데,

Not me said the monkey   는 두 번째 단계에 속하는 책이에요.

 

  

 

 

친구들에게 온갖 장난을 치면서 괴롭히는 말썽꾸러기 원숭이.

그런데 자기가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곤경에 처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원숭이의 장난끼를 멈출 수는 없었답니다.

 

반복되는 표현과 재미있는 일러스트 덕분에 어렵지 않아 좋고,

영어를 모르는 34개월 소안이까지도 아주 재미있다고 느끼는 산뜻한 스토리북입니다.

 

 

 

같은 패턴의 비슷한 문장들이 반복되다 보니, 어렵지 않게 읽기에 도전할 수 있어요^^

이에 더해 스토리까지 재미있고, 머릿속에 쏘옥 들어오는 내용이라,

34개월 둘째 아이가 이 책을 읽은 다음날 다른 홈스쿨링 교재에서

읽었던 동화책 내용에서 그림을 그리라는 활동이 있었는데

그날 읽은 그림책이 아니라, 전날 읽은 이 책 내용을 기억해서 그렸을 정도에요.

 

  

 

왼쪽이 바로 말썽꾸러기 원숭이 입니다. 오른 손에 바나나를 들고 있지요.

그리면서 행복해 하는 아이표정을 보니, 스토리를 즐거워했던 아이의 모습이 다시 떠올랐어요.

그리고 오른쪽이 뱀이라는데, 코브라도 아니고, 이런 뱀 첨이에요 ㅋㅋ.

여기에 더해 사자와 코끼리와 코뿔소도 그려야 한다는데,

자리가 없어서 못 그렸답니다. (아마 엄두가 안났는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지요)

 



 

이처럼 작가와 캐릭터에 대한 소개글이 있어, 스토리북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 느낌이 듭니다.  

 



 

아이스토리북 4탄에 이 책과 같은  단계에 속하는 책들이 17권이 더 있는데,

하나 같이 재미있어 보여서, 다 읽고 싶어집니다.^^ 

레벨A가 19권, 레벨 C는 15권이 있어서, 전체로는 무려 52권이나 되어

영어 전집이 부럽지 않아요. 앞으로 아이들 수준에 맞게 한 권씩 구입해서 하면 좋겠어요.

 



**최적의 홈스쿨링 환경을 마련해 주는 하이브리드 시디**



 

 

인터넷 서점을 통해 재미있어 보이는 스토리북을 종종 구입해서

아이들에게 읽어주기를 즐겨하는 저인데, 주로 책만 있는 것들이 많아서,

늘 발음이나 아이의 이해 정도가 신경이 쓰였답니다.

그런데 Self Check 기능까지 추가된 하이브리드 시디가 있는

아이스토리북 4탄은 그런 고민이 싹 사라지게 하는 것 같아요. 

 



 

시디를 컴퓨터 시디롬에 넣기만 하면, 이처럼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됩니다.

이 메인 화면 부터가 우리 두 아이들에겐 재미있는 놀이터 였어요.

 

 

 

하나의 캐릭터를 클릭할 때마다 소리도 나고, 움직임도 있어서,

소민이와 소안이 모두 이 화면에서 노는 것을 즐거워 한답니다. ^^

 

 

 

E-Book과 Storytelling으로 스토리북을 더 재미있게 즐기고,

원어민의 발음을 들으면서 청취력 향상에도 참 좋아요.

엄마가 읽어 주기만 할 때 드는 발음에 대한 부담감,

오디오 시디만으로는 잘 안들으려 하는 아이들의 성향에 대한 고민을

한 번에 날려주는 우리 아이들에겐 꼭 필요한 코너랍니다.

 

하이브리드시디에서 가장 재미있어 하고 좋아하는 것은 역시나 게임부분이랍니다.  

 



 

레벨이 5단계로 되어 있어, 5가지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코너입니다.

드래그해서 단어를 완성하기.

 

 

 

올바른 스팰링의 단어를 사진찍기 게임.

잘못 찍으면 가위표가 나와서, 게임을 하다보면, 스팰링을 저절로

익히게 되어서, 학습효과 참 좋답니다.  

 



 

스토리북에 나왔던 문장 그대로  말풍선을 완성하는 게임은

스토리북을 내용을 복습하기  좋지요. ^^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 지 자연스레 체크가 되어요.

 



 

문장을 읽고 맞는 캐릭터를 고르는 게임.

간단한 문장이라, 처음인데도 혼자서 읽고 제법 잘 고릅니다. ^^ 

 



 

두뇌 자극을 시켜주는 퍼즐 게임도 있어요.

본문에서 나온 내용을 되새겨 보는 효과가 있답니다.

 

  

게임에 몰입하는 아이를 보면 재미와 학습 효과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모습같아요^^

 

아이스토리4탄에 새로 추가되었다고 하는 Self-Check 기능이 있어 눈에 뜨입니다.

 

 

 

이 부분은 퍼즐 조각들을 클릭하면 되는데요,

하이브리드 시디에 담긴 여러 컨턴츠 가운데서, 하지 않은 컨텐츠에 대해서는

클릭해도 위처럼 퍼즐 조각이 열리지를 않아요^^

어떤 활동을 빼먹었는지 스스로 체크해 볼 수 있답니다.

 



 

다시 돌아가서 활동을 하고, 클릭하면 모든 퍼즐이 열리면서

이렇듯 책 표지 화면이 완성이 됩니다,

 

  

 

 

게임 이외에도 보고 들으면서 학습 할 수 있는 기능들이 풍성한 하이브리드 시디는

아이스토리북 시리즈가 다른 오디오와 스토리북만으로 된 영어 그림책 세트보다  활용도 높음을 보여 줍니다.

 


  더 풍성해진 액티비티 북- 추가된 보드게임에 완전 열광모드에요^^



 

  

 

스티커붙이기, 단어와 문장 익히기, 미로, 단어찾기, 보드게임. 미니 북 만들기 등등

다양하고 풍성한 활동들로 가득찬 액티비티북은

여짓껏 만난 아이스토리북 시리즈 가운데 가장 좋답니다. ^^ 

 



 

스티커로 단어, 문장들을 붙일 수가 있어서, 쓰는 활동을 아주 귀찮아(?) 하면서

싫어하는 우리 아이에게는 아주 적합했어요^^

스티커를 아주 좋아하는 동생 소안이와 사이좋게 나누어서 학습할 수 있었답니다.

 

  

 

 

미로찾기, 연결하기, 그림보고 단어를 찾기, 빠진 부위 찾기 등등은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법한 활동들이었습니다.

 

 

   

 

다양한 활동들이라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며칠에 걸쳐 나우어서 하면 부담감도 적고, 재미있게 스토리북 내용을 즐길 수가 있었답니다.

 

오디오 시디를 들어가면서 청취하는 활동도 들어 있어요.

 



 

 

아무런 설명 없이 바로 오디오 시디를 틀어 주었는데.

듣고 순서를 표기하는 활동은 바로 답을 맞추었는데, 옆의 문장을 듣고, 체크 하는 활동은

세 개중에 맨 처음 문제 한 개만 맞추었더라구요.

두 번 더 들려주고 맞는 답을 찾도록 유도하였답니다.

 

오디오 시디와 컴퓨터 시디 롬에서 학습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시디는 활용도가 참 높습니다.

 

소민이가 열광한 보드 게임~~~~^^ 

 

 

무려 처음 할 때 연속해서 7번을 하고서야 만족하고,

다음날도 5번을 하고 나서도 더 하고 다면서, 20번을 하고 싶다고 해서 저를 기함하게 한

보드 게임입니다. ^^

이번 아이스토리북 4탄에서 처음 보는 게임이지요.

전 시리즈에 있는 듯 싶어요.

 



 

게임 방법도 간단합니다. 주사위와 단어카드, 언어세상 홈페이지에서 출력하는

문장 카드가 필요하고, 별대신 가져갈 수 있는 게임칩과 말 두개만 있으면 아주 재미있으면서도

학습 효과 뛰어난 보드 게임을 즉석에서 즐길 수가 있어요.

 

 

 

단어 카드는 엑티비티 북 뒷편에 있어요, 앞뒤 그림과 단어들로 된 이런 카드가

10장이 있답니다. 게임에 활용하다 보니, 10개 단어 금새 익힙니다. ^^

 



문장지는 언어세상 홈피에서 다운받아 잘라서 사용하면 됩니다.

 


 

**언어 세상 홈페이지에 가면 좋은 점**

 

특히 언어세상 홈피(www.lwbooks.co.kr) 에 가면 한글로 된

아이스토리북 전 시리즈에 대한 가이드북이 있어서, 아이들과 집에서

홈스쿨링 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어요,

Not me said the monkey의 경우 무려 6페이지에 걸쳐서

주요 단어와 주요 문장에 대한 해석과 어떻게 아이들과 활동하면 좋을 지

상세한 지도방법이 나와 있답니다.

영어 실력이 부족한 저로서는 아주 큰 도움이 되었어요.

원숭이 가면 만들기 활동지와 보드게임에 상용하는 문장지는

별도로 출력할 수 있답니다.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수만큼 말을 움직입니다.

가다 보면 질문에 대한 답도 해야 하고, 단어카드도 읽어야 하고,

단어도 써야 하고, 빠진 단어 채워 넣어 문장도 읽어야 하고,

정글 동물들 이름도 대야 하고, 자신이 해 본 적이 있는 행동도 있나 생각도 해 보아야 하고,

하는 활동들이 많아요, 그냥 질문을 하고, 하라고 했으면 하기 싫어하거나

마지못해 했을 활동들인데,게임이 좋아 자발적으로 하니, 이보다 좋을 수가 없습니다. 

 

 

 

 

첫 게임에는 엄마가 질문에 대해 설명도 해주어야 하기도 했지만,

2번, 3번 할 수록 자기가 읽어보고, 알아서 원하는 미션들을 해 냅니다.

 

게임이 더욱 재미있는 것은 미션을 수행하면 표기된 별의 숫자만큼의

포인트를 가져오는 점이에요. 물론 게임에서는 별의 숫자 많이 얻는 쪽이 이긴다고만 되어 있지만,

눈에 보이는 것들로 별의 수만큼 가져오도록 하니, 많이 얻어오는 재미에 더 몰입을 하는 듯 싶습니다.

첫날의 게임은 7게임 중 소민이가 4승, 엄마가 3승이어서, 엄마의 패배였고,

둘째날 게임 역시 2승 2무 1패로 소민이가 이겼어요.

한 게임당 포인트를 최고로 많이 가져온 경우 역시 소민이가 세운 기록으로 무려 23개나 되었답니다.

엄마가 7개인데, 소민이가 14개로 딱 2배로 이긴 적도 있고,

할 때마다 가져오는 별의 숫자가 다른 것이, 이 게임에 아이가 빠져드는 매력인듯 싶어요.

 

 

 

보드게임을 통해 말하기, 단어익히기, 본문 내용의 복습 등의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우리 아이처럼 게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최상의 학습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액티비티 북 마지막엔 이처럼 상장을 만들 수 있어요.

아이에게 해 냈다는 뿌듯함을 줄 것 같아요.  

 

아직 미니북 만들기는 하지 못해서, 상장을 수여할 단계는 아니지만,

다 한 후에 조그마한 선물과 함께 아이에게 수여하면 아이에겐 성취감과 뿌듯함이 더 할 듯 싶습니다.

 



 

아직 아이와 하지 못한 유일한 활동이 이 미니 북 만들기입니다.

책에 나온 단어들을 조합해서 만들어 보면 좋을 듯 싶어요.

 

액티비티 북에서 눈에 띠는 것은 모든 페이지에 하단에 있는 Teaching Tip입니다.

그냥 봐도 아이와 하는 데는 무리가 없지만, 읽어보면 더 유익한 것은 말할 나위 없습니다.

 

아이들과 요 며칠 <Not me said the monkey>로 참 즐거웠습니다.

내용도 재미있어서 6살 소민이뿐만 아니라, 4살 소안이까지 

자발적인 독후활동을 해 줄 정도라 영어 그림책 한 권으로 

   스토리도 즐기고, 워크북 활동을 통해서 독후활동도 제대로 해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익살스럽고 재미있기까지 한 원숭이 캐릭터를  아주 좋아하는 소안이를 보니,

책 뒷편에 같은 작가의 시리즈로 소개된 다른 책들도 구입해서 읽어 보고 싶어 졌어요.  

 



 

아이스토리북 4탄에 들어 있는 다른  51종의 스토리북세트도 그렇고, 

 Not me said the monkey 시리즈의 다른 4권도 그렇고,

앞으로 읽고 싶은 책들을 많이 발견해서 즐겁기만 해요.

위시리스트의 책들은 늘어가서 경제적인 부담(?)감은 있겠지만,

즐겁고 재미있는 책을 만났을 때의 그 행복감은

아이나 어른이나 다를 바가 없답니다. ^^

 

(제가 쓴 글이지만 정말 길었습니다.

마음에 쏙 득 아이스토리북 4탄,, 마치 해부하는 듯 말이지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정말 정말 감사해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벌거벗은 꼬꼬닭의 비밀
배빗 콜 지음, 오인서 옮김 / 삼성당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벌거벗은 꼬고닭의 비밀>은 책 제목이 정말 궁금증을 자아내는 책입니다.

과연 꼬꼬닭은 왜 벌거벗었으며, 어떠한 비밀을 갖고 있는 지 말이에요.

그런데 책장을 넘기면 주인공이 꼬꼬닭일 것이란 기대와는 달리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자 손녀가 나옵니다.

 



 

 호기심 어린 눈초리로

"할아버지, 할머니! 언제부터 머리카락이 빠지셨어요?

그리고 얼굴은 왜 쭈굴쭈굴해요?" 라는 궁금증에 대해 답을 듣고 싶어하는 두 아이가 등장해요.

 

이 책은 벌거벗은 꼬꼬닭이 주인공이 아니라,

이러한 어린 아이들이 갖는 신체, 출생과 성장, 죽음에 관한 호기심에 대해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리고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답변을 해 주는 책이랍니다.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그려진 할아버지 할머니의 출생과 성장스토리를 듣다보면

킥킥 웃음도 나오고,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고.

자신들이 어떻게 성장하게 될 지에 대해서도 상상하게 하는 것 같아요.

 



 

재미있는 것은 자칫 죽음이라 하면 우중충하고 겁 먹고 두려운 것이라고

인식하기 쉬운데, 이 죽음의 문제까지도 참 편안하면서,

 상상해 볼 수 있는 소재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에요. 

 

죽음 이후에 사람이 아닌 다른 존재로 태어나면 어떨까?

책 말미에 보면 여러 가지 상상을 해 보는 부분을 통해서 아이들로 하여금

재미있는 상상력을 발휘하게 해 보는 부분이 있습니다.

 

 

 

 

책 읽는 내내 궁금했던 벌거벗은 꼬꼬닭의 비밀은 맨 마지막에 가서야 알 수 있답니다. ^^

정말 예상외의 반전이 아닐 수 없었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아이에게 책을 읽어 줄 때 엄마야 말로 책에 대해

미리 읽어 봐야 한다는 점이었답니다.

 

처음 책에 대한 이해 없이 접근할 때는 엄마처럼 아이도 꼬꼬닭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왜 꼬꼬닭이 안나올까 궁금하였어요. 그러다 보니 책이 지닌 재미가 반감이 되었답니다.

꼬꼬닭에만 집착하여서 말이에요.

 

친절하게도 책 말미에, 엄마 아빠가 함께 읽어주세요, 코너를 통해서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이 어떠한 배경을 갖고 있는 지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고서 읽으니 아차 싶었어요.

 

미리 읽어 보고 아이랑 읽었다면 책 읽기가 정말 풍성하게 될 수 있는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가득하였답니다.

 



 

여기에 더 나아가,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 지에 대해

8가지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어서, 책 내용과 관련이 있으면서,

육아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갖는 호기심에 대한 유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

죽음에 관한 자연스러우면서도 상상력을 발휘하는 내용들을 읽다보니,

인생이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비록 내용은 짤막하게 기술되어 있지만, 이 책은 출생과 성장 그리고 죽음, 그 이후에 까지도

질문을 해 보고, 답을 구해 볼 수 있는 생각할 여지가 많은 독자 연령이 유아에서 초등 저학년까지,

질문에 따라 고학년까지도 읽고 대화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의 이미지 저작권은 삼성당 출판사에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은 토끼 마시멜로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04
클레어 터레이 뉴베리 지음,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칼테콧 아너 상의 은박 표지가 눈에 띠는 <작은 토끼 마시멜로>.

처음 출간된지 70년 가까이 되었다는 책인데,

걸작 그림책이 어떤 책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됩니다.

 

요즘 책들은 참으로 눈으로 볼 거리도 많고,

손으로 조작하거나 다른 기법들도 많아서, 책이 주는 재미가 있는데요. 

이 책은 그런 재미는 없을 지 모르지만, 책 내용에서 느끼는

감동이 책의 역사만큼이나 깊은  듯 싶어요.

 



 

나이 지긋한 회색 얼룩 고양이 올리버,

맨해튼의 가정부 틸리양과 살면서 먹이를 찾아야 할 수고로움 없이 살고 있지요.

한 번도 집 밖에 나간 적이 없어 동물들도 잘 모르는 올리버에게

어느날 깜짝 놀랄 일이 생겼습니다. 틸리 양이 작은 토끼 한 마리를 데리고 온 것이랍니다.

토끼 마시멜로는 엄마랑 떨어져 슬픔에 가득차 있었지요.

처음 토끼를 무서워했던 올리버이지만 점차 고양이의 본능으로 토끼에게 다가가려 하고,

틸리양은 그런 올리버를 토끼 근처에도 가지 못하게 합니다.

틸리양이 외출한 어느날 올리버는 운좋게 토끼 마시멜로에게 덤빌 기회를 얻게 되는데,

마시멜로는 겁을 먹지도 않고 오히려 올리버의 코에 입을 맞추는 것이에요.

올리버가 이빨로 덥석 물었을 때도 겁먹지 않고 가만히 있는 막시멜로,

올리버는 막시멜로의 털을 핥아 주었습니다.

올리버는 처음에 토끼 막시멜로를 덥치려 했던 것도 잊고, 자기 새끼처럼 보살펴 주게 되었습니다.

 

동물들 이야기지만 참으로 그 심리가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어요.

작은 토끼 마시멜로의 슬픔과, 고양이 올리버의 처음 토끼를 본 두려움,

그리고 둘 사이의 새로이 싹튼 애정들이 목탄의 드로잉 삽화속에 잘 드러나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마음속에 퍼지는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되었어요.

엄마 없는 작은 토끼 마시멜로, 그 마시멜로를 자기 새끼 처럼 돌보아 주는 고양이 올리버,

고양이의 본능으로는 토끼와 사이좋게 지낼 수 없을 것 같지만,

여리고 무방비의 작은 토끼가 먼저 보인 애정의 표시에

비록 고양이지만 마음을 바꾸어 가는 모습은 가슴을 촉촉하게 녹이는 감동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읽어 줄 때 아이들이 재미있어 한 것은

바로 책 속에 나오는 틸리 양이 토끼에 관하여 쓴 한 편의 시였어요^^ 

 

 

 

토끼를 창송하는 이 시에는 토끼만이 아니라 , 아이들이 친근한 동물들이 나옵니다.

그들의 울음소리와 함께 말이지요.

시이기에 운율도 있어 듣는 아이들은  더 재미있었나 봐요,

아이들에게 시를 읽어 줄 기회가 없었는데, 이 책 안에는

시들이 종종 등장해서, 아이들과 토끼에 대한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좋은 그림책은 세대가 바뀌고, 시대가 바뀌어도 그 감동이 주는 여운은 여전한 것 같아요.

남녀노소 모두에게 또한 감동이 있고, 다가오는 의미도 있고 말이지요.

요즘 전집 들에 가끔 무슨 무슨 상을 받았다는 금박표시를 볼 때가 있는데,

아무래도 전통있고 권위있는 상이 주는 무게와는 다르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해 보게 됩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