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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의 비밀 - 투탕카멘의 전설과 파라오 ㅣ Carlton books
조이스 타일드슬레이 지음, 이주혜 옮김 / 삼성당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미라의 비밀-투탕카멘의 전설과 파라오]는 미라를 주제로 이집트의 역사와 문화를
풍성하게 만날 수가 있답니다.
책 곳곳에 들춰보기나 카드, 문자해독기, 필름, 투탄카멘의 가면 등이 들어 있어서,
읽을 거리 볼거리가 정말 풍성해요.
거기에 이집트 고대 상형문자를 찾아보고, 해독하는 즐거움과,
독사와 사다리 게임까지 해 볼 수 있어서,
단순히 읽어보고 지나치는 책이 아니라 손과 머리를 사용해서 두뇌를 자극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적극적인 독서를 하게 하는 활동북이랍니다.
[이집트 역사를 읽어요]

책 표지를 넘기자 마자 이렇듯 이집트 연대표를 만날 수가 있어요.
이집트 역사의 개괄을 훑어볼 수 있는 동시에,
책 본문에 소개되는 파라오들의 이야기가 이집트 역사 가운데 어디즈음 위치하는지
가늠할 수가 있답니다.
[박물관에 온 듯 자료들이 풍성해요]

책 속에는 참 많은 사진자료들이 들어 있습니다.
이집트 박물관에 온 듯, 이집트를 여행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아주 많은 역사적인 자료들을 보고 소개글을 읽다 보면,
이집트 사람들의 세계관과 문화를 느낄 수가 있어요.
[미라에 대해 심층적으로 접근해 주어요]

미라는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지 미라의 유래와 미라를 만드는 방법.
미라를 발굴했을 때 미라의 모습 등을 생생한 사진 자료들과 삽화를 통해
잘 전달해 주고 있어요.

(엑스레이 필름지 형태의 미라 사진)
미라가 사람만 있는 줄 알았는데, 동물과 물고기 미라까지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도었어요. 미라의 모습을 엑스레이를 찍은 필름지에 담아 꺼내 볼 수가 있는데,
흥미롭게도 그것이 고양이의 미라였다네요^^;
[ 볼 거리, 만질 거리 등이 듬뿍 있어요]

이집트의 여러 신들 카드나 가면, 부적 등이 들어 있어서, 직접 갖고 놀면서
이집트 역사와 문화를 느껴볼 수가 있답니다.

가면은 종이로 되어 있지만 제법 튼튼하고 직접 써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쓸 수 있도록 뒷 부분에 끼우는 부분이 여럿 있답니다.
[두뇌활동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놀이들이 들어 있어요]
1) 각 페이지에 숨어 있는 상형문자를 찾아 보기
이 책에는 페이지마다 이집트 상형문자가 숨어 있습니다.
11개의 상형문자를 찾을 수가 있어요^^

책 상단이나 좌 우 등에 이런 글자들이 숨어 있어서, 아이랑 찾기 놀이 하기 좋아요.
이 문자들을 상형문자 해독기를 사용해서 알파벳으로 바꾼 후에
문자의 위치등을 힌트를 참고해서 풀면 된답니다.

왼쪽의 휠을 돌리면 각 상형문자가 어떤 알파벳을 뜻하는 지 알 수 있답니다.

11개의 글자를 위치를 배열할 실마리는 책 서두에 이렇게 있어요.
열심히 풀었는데 아직 배열해서 답을 찾지는 못했네요.
좀 더 연구해야 할 것 같아요^^;
2) 미라의 저주를 밝혀내라.

왼쪽에 보이는 상형문자가 미라의 저주를 나타내고 있어요.
아이랑 상형문자 해독기를 갖고서 위의 문자들을 한 번 풀어보았어요.
상형문자가 한 글자만을 갖고 있지 않기에, 몇 글자는 푸는데 애을 먹었답니다.^^

각 줄별로 문자를 변환시켜서 단어를 찾아보니,

14줄의 암호는 " DEATH COMES ON SWIFT WINGS TO HE WHO DISTURBS THE TOME OF THE PHARAOH' 입니다.
파라오의 저주 답게 무서워요^^
3) 재미있는 "독사와 사다리 게임"

익히 앍고 있는 뱀과 사다리 게임이 피라미드 형태로 바뀌어져 들어 있습니다.
피라미드 형태의 게임판과 연필을 꽂아 할 수 있는 휠, 말 6개가 함께 들어 있어요.
휠 대신 주사위를 사용해서 해도 된답니다.
아이들이 아주 아주 재미있어 해서 정말 여러 차례 게임을 했어요.
어떤 때는 금새 게임이 끝나지만 독사나 함정 같은데 자주 걸리면 게임 시간은
길어지고, 참으로 누가 이길 지 알 수 없는 게임이에요.
이 게임은 해도 해도 질리지 않는 보드게임 중의 고전이라 할 만한 것 같아요.
[책을 통해 얻는 이집트와 미라에 대한 역사적 사실들]
마치 미라와 이집트에 관한 백과사전과도 같은 책입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들은
고대 이집트(역사), 죽은 자들의 왕(미라의 기원), 미라만들기(방법),
주검에 옷 입히기, 사후세계로의 여행(이집트인들의 죽음에 대한 생각),
하늘로 오르는 계단(피라미드), 쿠푸 파라오의 피라미드, 스핑크스, 도굴꾼들.
주문과 이야기들, 투탕카멘, 미라의 저주, 동물의 미라 등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는 내용들이 듬뿍 들어 있어요.

아이들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풍성한 자료들로 가득한 책.
아직은 6살 우리 아이가 이해하긴 어려운 죽음과 관련된 부분도 많이 있지만,
요즘 유치원에서 세계 여러나라 프로젝트 수업을 하고 있기에,
아이에게 이집트라는 나라를 소개하기에 참 좋은 자료들이 되었네요.
이집트란 나라를 알기에 참 좋고, 이집트 문자를 이해하는 놀이를 하기에도 아주 좋았답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인 피라미드,
지금도 종종 영화로 제작될 정도로 현대인의 흥미를 자극하는 미라,
아이들에게 이집트 고대로 환상의 여행을 떠나게 하는 멋진 책인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