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매스 속성블록 세트 - 속성블록을 학습할 수 있는 도서 + 교구세트
장강매니아 편집부 지음 / 조이매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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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동안 아이들과 조이매스 속성 블럭을 했어요.

속성블럭 이름만으로는 감이 안 왔는데, 블럭으로 4가지 속성을 알 수 있는 블럭이더라구요,

색상, 크기, 두께, 모양의 네 가지 속성을 배울 수가 있어요.^^

 



 

전제 60조각의 속성블럭이 통안에 들어 있답니다.

모양은 4가지, 색깔도 4가지, 크고 작고, 두껍고 얇은 속성을 지닌 블럭들이에요.

 

 



 

속성 블럭을 처음 본 소안이는 바로 블럭을 가지고 이것 저것 만들더라구요.

로켓도 만들고, 비슷한 모양인지 어떤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만들면서 포켓몬 이름들을 중얼 중얼 하는 것이.

포켓몬들도 만들고 진화도 시키고 하면서 혼자서 잘 놀아요 ^^

 

 



 

처음 만나는 교구는 이렇게 스스로 탐색해 보는 시간을 주면 좋겠더라구요.

 

이미 이렇게 가지고 놀다 보니 아이들 스스로 이미 속성을 촉감으로 느끼고 알고 있는 것이

워크북을 하면서 알게 되었어요.

 

  

 

 

속성 블럭 워크북의 첫 단계는 4가지 속성에 대해서 알게 하는 활동들이에요.

이미 아이들이 충분히 가지고 놀았기에 워크북으로 들어가도 더 쉽고 재미있게 하는 것 같아요. 

 

  

 

 

연령이 만 4세이기에 5살 소안이도 할 만 하답니다.

이런 블럭 첨인지라 난이도가 조금 쉬워도 소민이도 잼나게 하였어요.

뒷부분으로 갈 수록 소안이에게는 약간 어려워 보이지만,

소민이는 속성에 대해서 4종류 8가지 속성에 대해서 금새 익히게 되었답니다.

 

 

  



 

마치 퀴즈 문제 풀듯  각각의 속성을 보면서 그에 맞는 블럭을 찾아내는 활동이에요.

3종류의 속성이라면 답이 2개, 4종류의 속성이라면 답이 1개 나온답니다.

 

 



 

속성블럭 가운데서 어쩌면 가장 난이도가 높을 수도 있고,

아이들에 따라 가장 재미있을 수도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하는 동화가 가미된

아니공주 이야기랍니다. 아니공주가 찾는 것이 어떤 속성의 사탕인지,

이야기를 읽으면서 함께 풀어가 보았어요.

 

 

 

읽다 보면 한 속성씩 점차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점차 속성이 붙어가면서 결국 답이 되는 것 한 개를 찾을 수가 있어요.

글이 많아서 아이에게 어렵지 않을 까 생각했는데

그것은 엄마가 문제를 넘 복잡하게 생각했더라구요.

그냥 문장에 소개된 블럭들만 생각하면 그다지 어렵지 않은데 말이지요.

이야기를 통해서 정말 부탁을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달라고 할 때는 정확한 속성을 말해야

한 번에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말이지요.

 



 

속성블럭을 통해 규칙에 대해서도 학습이 되고,



 

같은 모양을 만드는 방법을 통해서 은연중 넓이의 개념도 학습이 되어 가는 것 같아요.

 

속성을 분류하다보면 도형에 대한 이해는 물론 속서을 분류하다 보면

논리적인 사고와 또 표현력, 그리고 문제해결력을 같이 키울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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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매스 쌓기나무 교구 조이매스 쌓기나무
장강매니아 편집부 지음 / 조이매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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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쌓기 나무가 100개 있었는데, 워크북이 없으니.

제대로 활용해 주지 못하고, 아이들이 늘 맘껏 쌓기 놀이하거나 만들기 놀이하면서

그냥 블럭 처럼 가지고 놀았었어요.

 

워크북이 있으면 좀 제대로 활용할 텐테 하는 아쉬움을 느낄 찰라

조이매스에서 쌓기나무가 나온 것을 알았답니다.

조이매스 교구하면 워크북이 있어 좋은지라, 역시나 쌓기 나무도 워크북과 함께

세트로 되어 있더라구요. 수준1,, 그 이야기는 수준 2도 곧 나올 지도 모르겠네요^^

 



 

베트남산 원목으로 4색 60개로 한 변에 2.5cm인 정육면체로 구성된 쌓기나무입니다.

색이 있어서 더 색감도 더 이쁘고 만들었을 때도 더 그럴듯해 보여서 좋네요.

 

 

 

워크북 없이 쌓기 나무만으로도 여러 모양을 만들 수 있어요.

색상을 고려하면 더 그럴 듯해 보일 것 같지만 아직 울 아이들은

그냥 자유롭게 이렇게 저렇게 쌓는 것을 즐기더라구요^^

 

 

 

쌓기나무야 거기서 거기가 아닐까 싶구요. 정작 중요한 것이 워크북일 것 같아요.

5세이상(수준1)의 워크북 7살 소민이는 보면서 엄마, 나에게 쉽겠다 그런 것처럼

소민이에게는 좀 쉽고, 5살 소안이는 하기 딱 좋은 난이도가 아닐까 해요.

 

  



 

워크북없이 쌓기 놀이만 하다가, 이렇게 워크북으로 과제를 주면서 하니 훨씬 더 아이가 재미있어 해요^^

소안이 하는 것을 보던 소민이, 자기도 옆에서 함께 따라합니다.

 

  

 

 

형이 옆에서 빨리빨리 해내고 있음에도. 영향받지 않고 자기 속도대로 하고 있는 소안이.

입체는 꼬마큐브밖에 해 보지 못했지만, 이번에 쌓기 나무를 통해서

수와, 도형, 입체공간감각에 대해서 튼튼한 기초를 쌓을 수 있을 것이 기대됩니다.

  

 

 

워크북이 있어 좋은 점은 과제가 주어진 그에 따른 성취감을 차근 차근 느껴감으로

뒷단계로 이어지는 조금더 어려운 난이도에 적응하게 하는 점이라 생각해요.

 



 

모양을 돌려서 같아지지 않는 그림 찾기 문제에요.

사실 어른이지만 저는 한 번 보기만 해서는 답을 잘 찾기 어려운(??) 자신 없는 영역이에요.

그런데 소민이는 한 번에 보자 마자, 바로 두 문제의 답을 자신있게 찾더라구요.

 

  

 

 

눈으로 먼저 답을 찾고, 직접 만들어서 답을 확인해보는데,

만들어서도 금새 그 모양을 찾아냅니다. 저보다 나아요^^.

 아마 그동안 조이매스 입체펜토, 소마큐브와 놀았기에,

아이에겐 어렵지 않은 과제였는지도 모르겠어요.

  



 

맨 마지막 과제였던 공통점 찾기, 2~3개의 공톰점은 찾아내는 수준인데,

아직은 더 많은 공통점은 찾아내지 못하였어요.

아마 조금 더 생각하다 보면 찾을 수 있겠지요^^

 



 

쌓기 나무가 60개 이것을 통해서 색의 분류나 수개념에 대해서 익히기 좋구요. 

 



 

입체공간감각에 입문하기에 참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소미이야 워낙 이런 입체공감과 관련있는 교구나 게임을 좋아해서 아이의 강점분야이지만

소안이는 또 다르거든요. 소마큐브나 펀큐브, 입체펜토로 가기 전에

쌓기나무를 통해서, 큐브 1개를 통해서 여러 입체 모양을 만들어 가는 훈련을

하다보면, 다음 단계의 큐브 놀이도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존의 조이매스 워크북은 스프링이 아니어서 쫙 펼쳐서 그 위에 교구들 놓기가 어려웠던 반면

스프링으로 180도 펼쳐지니, 교구들이 흘러내리지 않아서 참 좋았어요.

맨 위에 학습한 날이나, 난이도를 표시할 수 있는 부분도 있으니 더 알차구요.

 

수준 1은 소안이와 꾸준히 하면 입체공간감과 수개념에 많은 도움이 될 듯 싶구요.

수준 2가 얼른 나와서 소민이도 소민이 수준에 맞는 쌓기 나무 놀이를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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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존감 -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당당한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
정지은.김민태 지음, 이영애 감수 / 지식채널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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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의 사생활>을 뒤잇는 책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의 자존감>을 읽었습니다.
모처럼 휴일을 참 유익한 독서를 하면서 보낸 것 같아요.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요즘  저를 위해서나 아이들을 위해서나 도움이꼭 필요한 주제의 책이었답니다.

자존감에 대해서 제가 한 때 많은 관심을 가졌던 적이 있어요. 
성인이 되고, 신앙을 갖게 되면서 자신을 성찰해 보면서, 제게 많이 부족한 부분이라고 느꼈던 것이 바로 자존감이었어요. 저의 삶에 대해 바라보는 태도를 곰곰 생각하면 자존감이 많이 부족하더라구요. 그것은 쉽게 해결되는 것이 아니어서 지금도 자존감이 많이 낮다고 느끼던 저이기에 <아이의 자존감> 책은 꼼꼼히 줄을 그어가면서 몰입하여서 읽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정말 꼭 읽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와 닿고 당장 무엇부터 어떻게 하면 좋겠다는 구체적인 생각이 떠오르는 육아서입니다.
보통 육아서를 읽다보면, 머리로만 ’그렇구나, 하지만 난 어려워 보여’ 하고서 지레 포기할 때가 있어요. 
그렇지만 이 책은 나와 동떨어진 너무도 먼 지키기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육아의 현장에서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 줄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례들이 책 속에
녹아 있어서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당장 지금부터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 지 방법적인 
면에 대해서 마음으로 공감하게 되고 실천할 동기부여를 해 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가  정말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을 거에요.
그렇지만 막상 자녀의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현재 자녀에게 요구하는 것들이 아이의 자존감에 상처를 입히고, 행복을 앗아가는 것은 아닌지, 책을 읽다보면 그런 과오를 범하는 경우가 우리 주변에 너무도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어요.

아이의 행복을 좌우하는 자존감. 아이의 행복뿐 아니라 성공여부도 가늠하게 해 준다는 참 중요한 요소더라구요. 자존감이 높은 아이가, 결국 리더가 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성공하는 삶을 살게 되리라는 것, 삶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이어서 그럴 것 같다는 공감이 되었습니다. 
,
아이의 자존감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책임이 있는 것이 부모의 아이를 대하는 태도이기에 이 부분에서 사실 많은 경각심이 들었답니다. 부모의 양육태도가 어떠냐에 따라 울 아이의 자존감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밀접한 관계에 있기에 읽는 내내 저의 양육태도에 대해서 어떤 점은 괜찮고, 어떤 것은 정말 바꿔야 겠다고 분석해 보게 되었어요.

책을 읽고 나서 느끼는 점은 먼저 부모인 저부터 저 자신을 대한 자존감을 높일 필요가 있더라구요. 자존감도 대물림 된다는 내용에서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저 스스로 자존감이 낮다고 느낀 적이 한 두번이 아닌지라, 우리 아이만은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키울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겠다고 결심합니다. 

제가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공감을 느끼고,  우리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 주기 위해 실천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을 몇 가지를 적어봅니다.  먼저, 부모가 아이에게 공감을 해 주면 아이는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자존감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렇게 생긴 아이의 자존감은 공감 능력을 키우고, 공감 능력이 높은 아이는 부모의 입장 역시 이해 하고 공감할 수  있으며, 어릴 때부터 부모의 공감을 많이 경험한 아이는 대인 관계에서도 공감 능력을 발휘하게 되고, 대인 관계에서도  좋은 에너지를 발산하게 된다고 해요. 

아이에게 공감해 주기 위해서는 아이와 나누는 대화도 신경을 써야겠어요.
아이와 나누는 공감어린 의사소통을 위해 아이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고, 그 다음에 부모가 원하는 것을 표현하는 단계를 거치는 것이 필요해요. 이 부분 꼭 기억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요즘 내뱉는 말들의 대다수가 감정적이면서 아이들의 자존감을 상처내는 말들이 많았어요.  

아이의 독립심을 길러주는 것 또한 자존감과 창의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어쩌면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제가 귀찮아서 아이들이 해야 할 일마저도 다 해 주었던 것은 아닌가 반성이 되었어요. 밥먹고, 옷입고, 씼는 기본 적인 모든 것에 있어서 엄마의 손을 거쳐가는 우리 아이들. 엄마의 인내심을 발휘해서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독립성을 길러 주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다짐을 새로이 합니다. 

과잉보호는 아이의 자존감에 있어 ’독’이라는 표현을 하고 있더라구요. 제가 그런 부모의 전형인 것 같아요. 자존감은 남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자신에게 부여하는 가치인만큼, 아이가 스스로 자기 가치를 높이려면 아이에게 스스로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어야 한다는 것, 수없이 도전하고 성공으 경험할 수 있도록 부모의 개입은 최소한이 되어야 한다는 것도 머릿속에 새겨 넣었습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위해서 부모인 저의 양육태도가 많이 변화해야 한다는 것, 아마 저도 요즘 은연중에 양육태도에 대한 문제점을 많이 느끼고 있었던 듯 싶어요. 그렇지만 변화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였는데, 아이의 자존감이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를 책을 통해 알고 나니,  양육태도에 대해서 경각심을 느끼고 변화해야 겠다는 동기부여가 되었답니다. 기회가 되시면 꼭 읽어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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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변신쟁이 과학 그림동화 25
나가사와 마사코 글.그림, 권남희 옮김 / 비룡소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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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과학 그림동화 시리즈 25번에 있는 <나무는 변신쟁이>랍니다.

책 표지 보자 마자 드는 느낌, 기분 좋다, 따스하다,

정감있다, 넘 좋다^^ 이런 생각이었어요~

마음을 차분하게 해 주면서도, 자연을 느끼게해  줄 것 같았는데요.

정말 그 기대감 그대로였답니다.

 

책  제목 <나무는 변신쟁이> 부터가 아이들 시선을 잡아 끌었어요.

변신쟁이??? 어떻게 변신할까 궁금증이 들잖아요^^

5살 소안이, 보자마자 이 책은 내 것이라면서 들고 갔답니다.

 

책 속에는 작은 나무와 큰 나무가 나와요.

작은 나무는 큰 나무보고 할아버지라고 부르지요.

작은 나무는 할아버지 나무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되면서 변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질문도 많이 한답니다.  작은 나무는 거의 변화가 없는 데,

커다란 할아버지 나무는 계절에 따라 정말 변화무쌍하기만 해요.

 

  

 

 

작은 나무가 감탄하는 것 처럼, 이 책을 보는 아이들도

와! 하면서 큰 나무의 변화를 감탄하면서 보게 된답니다.

눈으로 마음으로 1년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시간을

나무의 변화를 보면서 그대로 느껴볼 수가 있어 좋았어요.

 

늦가을 바람에 휘날리어 잎사귀가 거의 다 떨어진 할아버지 나무와 달리,

작은 나무의 잎사귀는 여전히 푸릇푸릇하답니다.

작은 나무는 겨울이 되어 변화가 생겼어요.

예쁜 꽃을 한아름 피웠거든요.

아이들에게 정말 신기한 것은 이것이었답니다.

눈도 내려 쌓이는 추운 겨울에 핀 작은 나무의 빨간 꽃잎,

새가 날아와 맛있는 꽃꿀을 먹고 가지요.

 

글 내용도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시선을 그대로 담아 내어서 좋았지만,

풍경만 봐도 마치 미술작품을 보듯, 시원하면서 보는 즐거움이 있어서

두 배로 읽으면서 기분 좋아지는 책이었어요.

 

다 읽고 난 소안이, 하는 말이,

"나는 할아버지 나무, 작은 나무 두 개가 좋아~~ ^^"

나무 두 개를 콕 집어 가면서 그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그 말 그래도 저도 이 책에 나오는 두 나무의 대화와 모습이 기분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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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찬 딸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33
김진완 지음, 김효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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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는 아이들과 참으로 친근합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적부터 읽는 책들 속에서도 정겹게 나와서 친숙한 데다가, 아이들이 기억이란 것을 할 무렵부터 많이 타 본 것이 기차이기 때문이에요. 할머니, 외할머니 댁에 모두 기차로 가는 아이들은 무궁화, 새마을 호, KTX 안 타 본 것이 없답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기찬 딸은 엄마가 태어날 무렵의 정서와 시대상을 느끼게 해 주는 좋은 책이랍니다.

<기찬 딸> 책 제목만 보고서는 갸우뚱하게 하는 이 책은 책을 다 덮을 무렵에는 그렇구나 하면서,
기차 안에서 태어난 당차고 꿋꿋한 가난과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는 건강한 정신의 소유자인
다혜를 마음 속에 품게 되는 것 같아요. 다혜, 은혜를 많이 받고 태어난  아이란 뜻의 다혜는 기차안에서
태어난 기찬 딸입니다.  다혜가  건강하게 태어날  있었던 것이 바로 기차안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음을 알려 주고 있어요. 엄마인 다혜의 탄생 이야기를 자녀의 입을 통해서 구수하게 전달해 주고 있는데 비록 가난했을 지라도 정이 있어 더 따사로운 우리네 삶의 현장을 생생하게 느끼게 합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푸근하고 구수한 입담이 정겹고, 아기가 태어나기 까지의 위태롭고 아슬아슬한 이야기도, 
동생 소안이가 태어날때 병원에 같이 따라갔던 소민이에게는 그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긴장감을 느끼게 하였답니다. 제가 소안이를 나으러 병원에 갈 때 간발의 차이로 병원에
도착해서 들어가자 마자 출산하였거든요. 그 과정을 함께 했던 소민이이기에 낯설지 않게
긴박한 상황을 느낄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그런 과정을 모르는 소안이는 이 책을 통해서
출산이라는 새로운 상황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기차안의 정겨움, 지금의 어쩌면 삭막하고 개인주의가 강한 요즘엔 보기 드문 이야기이겠지만,
기찬 딸에서 만나는 이야기는 너무도 생생하게 아이들에게 씩씩하고 꿋꿋하게 살아갈 이유를 
그림책을 통해서 심어 주는 것 같아요.

"몸만 건강하모 희망은 있다!’  는 기찬 딸의 말은 요즘 나약한 정신을 지녀 조그만 어려움에도
포기하고, 인생조차 쉽게 놓아버리는 시대 풍조 가운데서, 아주 의미있는 그런 말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덮으면서 드는 감동,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부모 세대에게 추억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인지라,
감회가 남다른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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