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보내온 편지 1 시오노 나나미의 저작들 15
시오노 나나미 지음, 이현진 옮김 / 한길사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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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노 나나미의 작품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감정, 그리고 의문들을 조금은 해소해주는 에세이다.
특히 이 작품은 작가의 초기에 씌어진 에세이로서 작가 또한 아직은 이탈리아에 여행 온 관광객의 눈을 유지하고 있어 독자에게 가이드를 해 주는 느낌이다.
예를 들면, 스파게티의 유래와 이탈리아식 요리법, 이탈리아 마피아와 미국 마피아의 유래와 다른 점, 젤라또라는 시칠리아의 아이스크림 소개, 도둑으로 유명한 나폴리 사람들 이야기,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카프리 섬 등 아름다운 도시 이야기들을 듣고 있다 보면 나도 꼭 한 번 이탈리아를 여행해 보고 싶다는 바람을 갖게 해 준다.
그리고 내가 몰랐던 이탈리아의 아름다움과 어둠, 모두를 균형있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지니게 해 준다.
이미 작가의 작품들을 거의 다 읽고 난 후에 이 에세이를 접하다 보니, 그의 주요 작품들의 탄생 전 숨은 이야기들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도 가질 수 있는 에세이였다.
그리고 그녀의 젊음도 생생하게 느껴지는 유쾌한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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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보내온 편지 2 시오노 나나미의 저작들 16
시오노 나나미 지음, 백은실 옮김 / 한길사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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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79년 2월부터 1981년 12월까지 잡지에 연재된 30편의 단편을 모아 1982년에 출판한 에세이집을 번역한 것이라고 한다.
시오노 나나미 전작 읽기를 하고 있는 나로서는 작가의 초기작부터 가장 최신작까지 연대순으로 읽고 싶었지만 번역본으로 읽어야 하므로 출판사에서 번역 출간한 순서와 도서관에서 대여 가능한 책들 먼저 읽다 보니 애초 의도와는 다르게 순서가 뒤죽박죽이 되어 버렸다.
그러다보니 에세이의 내용 일부는 이미 어엿한 한 권의 역사 이야기로 씌어져서 내가 읽은 책들이 주를 이룬다.
바다의 도시 이야기, 전쟁 3부작, 살로메 유모 이야기 등등 이 책들의 뒷 이야기를 작가에게서 전해 듣는 느낌이 마치 저자와의 만남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역사 이야기 책들과 달리 에세이 집은 저자의 화장하지 않은 민낯을 보는 느낌이다.
그녀의 개인적 취향, 작가의 고뇌, 도도한 자존감이 엿보인다.
또 하나, 저자의 인맥의 폭이 너무 넓어 부럽기도 하고 대단해 보인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은 기본이고 계층 또한 창녀에서 추기경과 전직 총리까지 작가는 과연 다르구나 싶다.
마지막으로 고소공포증이 있는 작가가 작품을 쓰기 위해 중세 시대 지중해 곳곳에 흩어져 있는 성채 유적을 둘러 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은 애처롭긴 하지만 그녀의 프로 정신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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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 시오노 나나미의 저작들 18
시오노 나나미 지음, 오정환 옮김 / 한길사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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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사레 보르자(1475~1507)는 교황 알렉산데르 6세의 아들로 태어나 대주교에서 추기경으로, 다시 성직자의 옷을 벗어던지고 교회군 총사령관으로, 로마냐 지방을 집어삼키려던 야망을 향해 착실히 전진하던 중 아버지 교황의 죽음과 함께 포로가 되어 이곳 저곳을 떠돌다 31세의 나이로 죽는다.
그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매사 신중하면서도 대담한 실천으로, 자신의 야망을 위해 동생도 죽이고, 여동생의 남편도 죽이고, 정략의 대상으로 여동생과 가족들의 혼사를 결정하는 냉혹한 인물이다.
후일 "군주론"을 쓴 마키아벨리의 모델이 체사레 보르자였다고 한다.
그는 이탈리아 내 4대 강국인 밀라노, 피렌체, 나폴리, 베네치아에 둘러싸여 통일된 국가로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탈리아를 통합해 다시 한 번 율리우스 카이사르처럼 강력한 나라를 건설하고자 하는 야심만만한 젊은이였다.
지금으로선 상상할 수도 없는, 교황의 아들이라는 자신의 위치를 철저히 이용했지만 끝내 그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짧은 생애를 마쳤다.
오늘날의 윤리와 도덕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르네상스 시대의 한 시대를 풍미한 인물을 만나볼 수 있어 더없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후에 마키아벨리의 "군주론"도 꼭 읽어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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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의 여인들 시오노 나나미의 저작들 7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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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탈리아에서 르네상스가 활짝 꽃 필 무렵의 네 여인을 다루고 있다.
타고난 정치적 재능과 예술적 영혼을 한껏 발휘하여, 강대국에 둘러싸인 작은 나라를 슬기롭게 지켜낸 만토바 후작 부인 이사벨라 데스테.
교황의 딸로 태어나 권력의 심장부에서 자랐으면서도, 그 아름다움 때문에 정략과 정쟁의 제물로 희생된 비극의 주인공 루크레치아 보르자.
여자이면서도 여자이기를 거부한, 그리하여 남성의 시대를 정면으로 부딪쳐 나가다가 끝내 좌절한 이탈리아의 여걸 카테리나 스포르차.
강요된 운명에 의해 키프로스 여왕이 되었으나, 결국은 그 운명에 의해 망국의 꼭두각시가 될 수 밖에 없었던 베네치아의 딸 카테리나 코르나로.
시오노 나나미의 처녀작이 궁금하여 읽게 된 이 책은, 역사와 문학의 경계에서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역사도 문학처럼 읽을 수 있고, 허구의 문학보다 더 재밌고 더 허구같다는 걸 알게 해 준 책이다.
시오노 나나미의 작품을 따라 읽으며 유럽의 역사에 흠뻑 빠져 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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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 - 미래를 위한 자기발전 독서법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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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어느 독서광의 책을 읽는 방법과 마음가짐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들을 정리한 책이다.
평소 책읽기를 좋아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독서의 방법이 궁금하던 차에 읽게 된 책이다.
늘 수박 겉핥기 식으로 그저 책 한 권 읽었다는 과시용으로 책을 읽어왔던 내게 깊은 반성을 하게 만든 저자는 언제나 책을 가까이 하고 지금 당장 읽되 중요한 내용은 밑줄을 긋고 외우라고 조언한다.
또한 늘 빨리 읽고 나서 또 다른 책을 읽고자 하는 내게 천천히 이해하고 음미하며 읽으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저자의 책을 읽으며 같은 제목으로 두 번째 책이 나왔다는 걸 알고 도서관에서 얼른 빌려왔다.
저자의 책 읽기론에 감동이 되어 두번째 책도 빨리 읽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저자의 말처럼 많이 읽고 깊이 생각하고 그 결과를 열심히 쓰고 싶다.
그래서 나도 저자처럼 멋진 독서 후기를 쓰고 싶다.
지난 시간, 시간을 낭비한 것이 후회되지만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촌음을 아껴 책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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