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보다 생명보다 귀한 선물 - 초등학생이 처음 만나는 으랏차차 힘찬 인권 이야기 초등학생이 처음 만나는 세상이야기 3
장수하늘소 지음, 강은경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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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어요.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할 일은 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억지로 자신의 뜻을 강요하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남을 존중해야 남도 나를 존중해 주고, 또 내가 존중받는 것만큼 남도 존중받을 자격이 있기 때문입니다."(14쪽)

"인권이란 무엇인가요?
인간이 지니는 보편적인 가치에 따라 자유롭게 행동할 권리를 가지고, 다른 사람의 권리 또한 존중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인권'입니다."(15쪽)

인권이란 무엇인지, 인권과 관련한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해 얕지만 폭넓게 다루고 있는 책이다.
힘 없고 소외 받는 약자들인 죄수, 전쟁 포로, 장애인, 어린이의 인권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며, 헬렌 켈러와 방정환 선생님 등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인물들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죄수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 피터 베넨슨의 영향으로 설립된 국제 사면 위원회(엠네스티)와 전쟁 포로의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한 앙리 뒤낭 덕에 설립된 국제 적십자사, 가난한 사람과 함께하기 위해 마더 테레사가 창설한 사랑의 선교 수녀회,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를 돕는 단체인 유니세프 등 각종 인권 관련 단체들도 알려 준다.

또한 인권과 관련 있는 각종 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사형 제도 폐지 논란 및 노예 제도의 문제점은 물론이고 미국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살펴 본 사생활 보호 문제를 알아 보고, 성 차별 문제와 노인 복지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다.
더불어 마틴 루터 킹 목사를 통해 알아 보는 인종 차별 문제, 환경 오염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주장한 카렌 실크우드를 통해 본 산업 재해 문제, 고문으로 앉은뱅이가 된 독립 투사 김창숙 선생을 통해 고문 받지 않을 권리와 태아의 생명권 존중 문제, 어린이 노동 운동가 이크발의 어린이 노동 금지 문제를 소개하고 어린이 군 입대와 유괴, 아동 학대 금지 등 어린이 인권과 관련한 문제 등도 함께 다루고 있다.
이 외에 교황에 맞서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추구한 수도사 브루노, 종교의 자유를 위해 순교한 김대건 신부, 히틀러와 게슈타포에 맞서 의사 표현의 자유를 외치다 사형당한 한스 남매, 집회의 자유를 외치며 정치를 개혁한 헨리 헌트, 차티스트 운동을 통해 투표권을 쟁취한 오브라이언 같은 인권을 위해 투쟁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 역사를 읽다 보면 현재의 정치, 사회적 문제들을 바라보는 시야가 한결 넓어져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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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사자 와니니 창비아동문고 280
이현 지음, 오윤화 그림 / 창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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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우리는 쓸모없지 않아요. 풋내기 숫사자, 절름발이 수사자, 쫓겨난 암사자들....... 할머니가 보기에 쓸모없는 우리들이 마디바의 무리를 돕기 위해 왔어요. 우리가 아니었다면, 마디바의 사자들은 지금쯤 무투에게 기습당했을 거예요."(1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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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백과사전 - 우리 문화의 대표 얼굴, 도깨비 이야기
이현 지음, 이유진 그림, 조현설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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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의 대표 얼굴, 도깨비의 모든 것'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은 도깨비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 물론이고 도깨비의 정체를 낱낱이 파헤친 책이다.
다음 주 아들의 초등학교에 이현 작가가 오기로 되어 있어 3학년인 아들 녀석과 이현 작가의 책을 읽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은 아들이 먼저 읽고 재미있다며 권해준 책이다.
<짜장면 불어요!>를 비롯하여 <내가 하고 싶은 일, 작가>까지 이현 작가의 책은 늘 유쾌하고 재미있다.
만화책을 좋아해 만화책 대여점을 한 적도 있다는 저자의 글들은 진지한 메시지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전달하면서도 재치와 유머를 잃지 않아서 어린이 독자는 물론이고 학부모까지도 매료시킨다.
이 책에 의하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도깨비의 생김새는 일본의 '오니'의 영향을 받아 '뿔이 나 있고 몸에 털이 많으며 허리에 풀잎으로 엮어 만든 옷을 감고 다니는 모습'을 연상하는데 실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도깨비는 뿔이 없거나, 눈이 하나이거나, 외다리인 경우 등 다양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또한 우리가 옛날 이야기로 알고 있던 <혹부리 영감>도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의 옛이야기가 건너와 당시의 어린이 교과서에 실려 지금까지 우리의 옛이야기처럼 전해져 오고 있다 한다.
나라 잃은 설움을 도깨비마저 겪어야 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
이 외에도 도깨비의 변신술과 식생활은 물론이고 재산 목록에 대해서도 상세히 나와 있어, 혹여 우연한 기회에 도깨비를 만난다면 어떻게 도깨비와의 내기에서 이겨 도깨비 방망이를 얻을 수 있는지 그 비법이 궁금한 어린이는 꼭 읽어보기 바란다.
책의 맨 마지막 장을 넘기며 저자가 뱀발을 덧붙인다.
자신이 쓴 <귀신 백과사전>도 재미있는 책이니 꼭 읽어 보란다.
아이와 도서관에 가서 얼른 빌려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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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시오노 나나미의 저작들 6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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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는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 위에서 문화의 꽃을 활짝 피운 시기다.
저자는 최초의 르네상스인으로 12~13세기의 인물인 성 프란체스코(종교인)와 프리드리히 2세(정치가)를 꼽는다.
전자는 기독교라는 일신교 사회에서 계급을 허물고 성직자와 속인 사이의 선택의 자유라는 기본권을 인정하고 실천했으며,
후자는 정교분리를 주장하고 법령과 세제, 통화를 정비하며 학문과 예술 분야의 개혁을 이루고 이슬람과의 평화 협정을 통해 르네상스의 토대를 구축한 공을 인정해서이다.
르네상스는 유력한 상인들, 특히 메디치 가(家)의 견인으로 피렌체에서 제일 먼저 꽃을 피운다.
그리고 피렌체의 쇠퇴로 르네상스는 로마로 옮겨가 동시대의 교황들에 의해 제2의 번영을 누리다가 '자유'를 찾아 베네치아로 건너가 거기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르네상스는 우리에게 수 많은 예술품(종교, 정치, 문학, 철학, 시, 고전학, 출판, 회화, 조각, 건축, 항해, 자연 과학 등)을 남겼으며, 기독교적 이원론적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 선과 악, 정신과 육체는 하나라는 일원론적 사고 방식을 남겼다.
그러므로 인간은 자기 통제와 강인한 정신의 독립에 대한 강렬한 집착으로, 자기 눈으로 보고, 자기 머리로 생각하고, 자기 말이나 손으로 표현하여 남에게 전달하는 생활 방식을 남겨주었다.

<내 마음에 남는 한 줄>
- 역사는 결국 인간이다.(시오노 나나미)
- 보고 싶고, 알고 싶고, 이해하고 싶다는 욕망의 폭발, 그것이 바로 르네상스다.(시오노 나나미)
- 사람은 누구나 모든 현실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현실 밖에 보지 않는다.(율리우스 카이사르)
- 인간은 자기 자신을 지배하는 힘보다 더 큰 지배력도, 더 작은 지배력도 가질 수 없는 존재다.(레오나르도 다 빈치)
- 한 마디로 말하면, 자신을 이긴다는 의미에서 극기라고 할까요, 나에게는 이 말이 레오나르도의 '르네상스 선언'처럼 들립니다.(시오노 나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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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대리인 시오노 나나미의 저작들 13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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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대리인이란 그리스도의 지상 대리인인 성 베드로의 후계자, 즉 로마 교황을 의미한다.
이 책은 르네상스 후기에 속하는 15세기 중엽부터 16세기 초엽까지 재위했던 교황 중 4명의 교황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교도인 오스만 터키에 점령당한 비잔틴(동로마)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탈환하기 위해 시대착오적인 십자군을 일으키는 데 목숨을 바친 인문주의자 비오 2세.
수도사 사보나롤라가 피렌체에 광신적 신권 정치를 수립하자, 은근과 끈기의 지략으로 대결하면서 교황권을 지켜낸 노련한 정치가 알렉산데르 6세.
이탈리아의 통일과 독립은 교황 아래서만 가능하다는 신념을 가지고 '칼과 십자가'를 번갈아 휘둘렀던 환상주의자 율리우스 2세.
메디치 가문 출신답게 화려한 볼거리와 흥겨운 무대로 로마를 치장하여,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최후를 장식했던 복안적(複眼的) 사고의 평화주의자 레오 10세.

카톨릭의 총 본산인 로마에 30년 넘게 살면서도 비기독교도를 유지하고 있는 저자에게 로마 교황과 교황청은 종교 수장과 종교 단체이면서도 조직을 이끄는 정치가와 그 집단으로, 이천년 넘게 존속하고 있는 교황청을 이교도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나 또한 비기독교도로서 이러한 시각에 공감하며 정치와 종교의 관계에 대해 새롭고도 신선한 시각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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