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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명의 유산
장웨이 지음, 조성환 옮김 / 파람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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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보다 더 힘들었을 그가 나를 위로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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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공부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서수빈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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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중국어 공부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나의 중국어공부 방향을 일깨워준 책 -

 







중국어공부를 언제 어떤연유로 시작했는지 가만히 생각해봅니다.

 

중국어로 먹고 살아야겠다...라고 생각해본적도 없고,

 

중국내 좋아하는 배우나 연예인이 있는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해서 중국어 자체를 너무나 좋아하는 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근데 중국어와 관련해서 딱한가지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한시입니다.

 

중국어를 먼저 접했다기보다는 중국어의 근간이 되는 한자를 통해

 

다양한 한시를 접했고그 속에 담겨진 뜻을 좀더 깊게 음미하려고 하다보니

 

어느새 배경이 되는 역사를 찾고그런 계기로 중국어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시를 통해 역사와 고전을 아울러 접하게 되니가끔 다큐멘터리채널을

 

보는 정도가 저의 중국어 공부이자 취미가 아닐까 합니다비록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말입니다.

 

우리가 사는 대부분의 환경이 그렇듯말보다는 책과 더 가까우니

 

사실저는 중국어에 있어서 말한마디 못하는 그런 사람이기도 합니다.

 

 

 

[중국어공부 그거 그렇게 하는거 아닌데]는 문장이 쉽고 가벼운

 

자기계발서입니다뭐 제목에서 이미 어떤 내용이 전개될지 쉽게

 

유추해볼수 있습니다만저는 오늘조금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초보자가 아닌이미 한두해 이상 중국어를 공부해보기도 해서

 

책을 덮을때쯤 이제껏 제가 해왔던 중국어공부에 대해 반추해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입니다.

 

 

 

현재 중국어에 관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는이책에서

 

어렸을적 개인적인 사정으로 중국유학길에 올라

 

10년이 넘는 시간을 중국에서 보낸 그다지 남다를거 없는

 

지극히 평범한 보통사람으로서,

 

낯선상황에서 오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중국어를 습득해간 과정을 자서전 형식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중국어 공부에 대한 노하우 이외에

 

자서전에 가까운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중국에 대한 곁가지와 같은 재미난 상식,

 

중국에 대한 고정관념생활모습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부담없이 접할수 있었습니다.







일본어와 프랑스어를 공부해본 경험이 있는 저자는 이들언어와 함께

 

중국어를 비교하며 공부하기에 있어 중국어가 상대적으로 쉬운 언어라고

 

말합니다.

 

 

생각해보니 그렇습니다.

 

프랑스어와 같은 라틴어 계통의 언어들은 굴절어라

 

인칭과 시제단복수형태에 따라 동사가 정말 다양한 형태로 변화합니다.

 

일본어는 겸양과 존경표현으로 사용에 있어 조금 까다롭기는 합니다.

 

 

 

중국어 단어문장내 동사...이런건 변할리 절대 없어 안심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중국어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한자와 친해져야함을 명심해야합니다.

 

저자도 챕터의 별책부록과 같은 지면에서

 

이점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한자그것말고도

 

중국어 공부를 잘 시작하고 유지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저자는자신이 중국어공부를 할수밖에 없었던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공부를 하는 환경에 있어서 약간의 강제성을 부여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중국어 공부에 있어 강제성은 다양한 형식으로 구현될수 있습니다.

 

다른게 아니고바로...목표가 분명하면 되는 것입니다.

 

목표는 중국어공부를 하는 학습자의 성향개성취향환경에 따라

 

다양할수 있습니다.

 

목표를 분명히 하면중국어공부방법도 분명해집니다.

 

 

 

이부분을 보면서

 

타성에 젖어 아무런 목표없이 한자만 끄적이던 저의 공부모습이

 

떠올랐습니다말한마디 못하는 중국어라...

 

부끄럽지만 저의 현실입니다.

 

 


중국어공부에 있어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죽은 공부가 아닌살아있는 공부를 하라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공부란 다름아닌,

 

말로 하는.

 

사람과의 소통을 위한 언어공부입니다.

 

 

 

이러한 살이있는말로하는사람과의 소통을 위한

 

중국어 공부...

 

더 구체적으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낭독과 필사입니다.


 

낭독은 그저 단순히 소리를 입밖으로 꺼내는 것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낭독행위에는 무수한 요소가 결합되어있어야합니다.

 

 

 

처음엔 어렵더라도,

 

실수하기 쉬운발음에 주의하고,

 

문장단위로 정확하게 끊어읽는 연습을 하며,

 

강세주는 연습까지...

 

낭독할때 이와같은 모든점들이 반영되어야합니다.

 

 

 

필사는보고쓰는 과정을 통해서 한자를 머릿속에

 

각인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공부법입니다.

 

많은 연습을 통해 익숙해지면비교적 긴 길이의

 

문장도 안보고 쓰게 되는 효과를 얻을수 있습니다.

 

 

 

이외에 공부재료로서 양질의 콘텐츠를 활용해

 

중국어공부를 이어나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되면중국사람과 교류하는것도

 

살아있는 언어를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외국어공부...

 

꼭 중국어가 아니더라도 네이티브가 아닌이상

 

언제나 그에따르는 고민들은 숙명처럼 느껴집니다.

 

20대때에는 안되면 좌절하거나귀찮아하거나,

 

반드시 잘해야하는 것이거나 등등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만,

 

 

 

나이를 먹고 다시 외국어를 접하니

 

새삼달라진 외국어에 대한 저의 태도를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는매일의 운동과 같이거창하지 않게

 

가벼운 마음으로 조금씩조금씩 템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고,

 

 


다른하나는,

 

중국어공부할때 하나의 관문이라고 하는 한자든...

 

중국어든...

 

그 무엇에 대해서도 조바심 내지않고,

 

재미있게 즐겨야한다는 점입니다.

 

 

 

이글을 읽고,

 

지금 바로 중국어를 시작하려는 분이 계시다면,

 

혹은 아주 오래전에 그만두었던 중국어공부를

 

다시금 시작하고자 하는 분이 계시다면,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기전에

 

자기자신에게 우선 이 말만 하면 됩니다.

 

  "괜찮아완벽하지 않아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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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공부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서수빈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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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읽었다 - 각 분야 전문가가 말하는 영역별 책읽기
이권우 외 지음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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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책상 한켠에 늘 자리해도 좋을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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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읽었다 - 각 분야 전문가가 말하는 영역별 책읽기
이권우 외 지음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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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나는 이렇게 읽었다]


- 당신의 책상 한켠에 늘 자리해도 좋을 책 -







데이터와 콘텐츠가 난무하는 이 영상의 시대에, 

나의 책읽기는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잊을만한면 문득 생각나고, 

또 잊을만하면 문득 생각나는 이러한 고민이 오랜시간 반복되었다. 

뭐...그냥 읽으면 되지...하고 무심히 행했던 독서행위는 

어느덧 책에 쓰인 정보를 발췌하는 식으로, 

빠른시간 안에 원하는 정보를 취득하고, 요점을 정리하는 그런식으로 변해갔다. 

목적을 다하면, 책의 임무수행은 끝이라고 했나...

책을 덮고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이 아이러니한 상황

이건 비단 나만의 상황은 아닐거라고 조심스럽게 나를 위로해본다.




아니, 지금의 흘러 넘치는 영상의 시대만을 탓할 필요도 없이

우리는 인생의 중요한 시점이라고 여기는 대입을 위해

온전히 즐기는 독서를 거의 못해봤을듯 싶다.

비록 시험공부라지만, 책에 시가 나와 있어도

참고서와 문제집의 가이드라인을 따라 요점을 정리하기 바쁘다.

우리의 감성이 극도로 충만했던 그시기에

시는 문제풀이의 대상이었지, 감상이 대상이 아니었다.




불혹의 나이를 앞두고 

내일도 별다를거 없는 일상, 일에 치이는 쳇바퀴같은 삶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기 위해 작은 변화로써 시도한 것이 독서였다.

이제는 그무엇을 위한 독서가 아닌,

온전히 나만을 위한 독서를 시작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발을 내디뎌야할지 

그야말로 망망대해 한가운데 있는 기분이었다.




이때 만난 것이 바로 이 책 [나는 이렇게 읽었다]이다.

'이렇게'라는 것은 '저렇게', '그렇게'와 같이 

하나의 대안으로써 길 또는 방법을 의미한다.

저렇게, 그렇게라는 갈래길도 있으니, 정답과 정석은 아니라는것이다.

우리가 '어떻게?'라는 의문을 가질때 대안으로써 취할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바일것이다.



제목에서 알수있는것처럼, 이책은

현직에 계신 여섯분의 교수님(이권우, 고봉준, 전호근, 이병주, 전중환, 윤민희교수님)들께서 각각의 전공을 토대로, 전문서적을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책의 목차를 보면,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있다.



1. 교양도서 읽는 법

2. 문학도서 읽는 법

3. 인문고전 읽는 법

4. 사회과학도서 읽는 법

5. 자연과학도서 읽는 법

6. 예술도서 읽는 법



목차에서 알수있듯이, 이책은 순서대로 읽기보다는 

우선 자신의 상황에 맞게 골라서 읽으면 된다.

내가 우선 어느분야에 도전하고 싶은지

어느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를 먼저 고려하고 선택해

그에 맞는 방법을 구하면 된다.



이책의 필자들은 교수님이지만, 글에서 직함을 드러내기보다는

책을 먼저 접한 인생의 선배로서 


"어떠한 연유로 책과 만나게 되었는지

왜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글을 읽고 어떻게 썼는지

읽어볼만한 책에는 어떤것들이 있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문학도서와 자연과학도서가 같을리 없고

인문고전과 예술도서가 같을리 없다.

책의 종류에 따라서 책을 읽어내는 방법또한 다른것이 당연할것이다.



우선, 이제 막 책의 세계에 진입하려는 독서초보자를 위해서

교양도서는 어떻게 읽어야하는가를 논한 글은 상당히 도움이 될것이다.

책읽기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위한 조언 

책을 읽기전에 필요한 독법

본문 분석해서 읽기, 

토론하고 쓰기등의 교양도서에 접근하는 노하우가 담겨있다.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각 장르의 방법론을 

일일이 여기에 다 풀어놓을수는 없고,

못다 소개한 부분은 혹여 구입하게될 책의 몫으로 남겨놓고자 한다.



나는 이책을 출판사에서 받기전에

내 개인적으로는 [서양현대미술의 기원 1880~1914]라는 책을 막 펼친 참이었다.

현대미술과 현대사를 조망해보고 싶은 지극히 개인적인 욕구에서였다.

그러나 좀 막막하고 막연한감이 없지 않았다. 

그냥 원래 하던대로 무턱대고 읽을까...했다. 

예술전공자가 아니니 전공지식에 대해서는 노베이스에 가까워서 

어쩌면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는것이 두려웠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운좋게 [나는 이렇게 읽었다]를 받아들고 

'예술도서 읽는법'을 접함으로써 막연했던 독서항해에 대한 두려움을 한꺼풀 날려버릴수 있게되었다.



가령, '예술도서 읽는법' 에서는

작자의 말처럼 정해진 방법이라는 것은 없지만, 


예술도서를 읽을때... 

가능한 다양한 영상정보를 접하고,

목차를 보면서 책을 읽으며,

쪼개읽고

이미지를 보면서 책읽기,

용어사전 참고하기

최신판 읽기

육하원칙으로 도서 및 작품 분석하기

도서 및 작품의 키워드 찾기

사조, 대표작가, 대표작품 찾기


그리고 오래도록 작품에 머물기 위해

작품에 대한 감상 글쓰기를 권하고 있다.






나는 '예술도서 읽는 법'에서
앞으로 내가 유용하게 취할 방법들의 소제목들을 

위에 단순열거하였지만, 더 관심있는분이 있다면 

책에서 안내하고 있는 상세한 설명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길 바란다.



이책은 각 분야의 책에 맞는 독서방법론을 

다룬다는 점에서도 참으로 매력적이지만, 

더욱더 좋았던 것은 각 분야마다 읽어볼만한 도서를 

한페이지 이상 가득 목록으로 추천하고 있다는 점이다.

글에서 추천한 책 이상으로, 의지만 있다면, 더욱더 많은 책을 

접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이책이다.

방법을 전달하고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독자가 방법론을 장착하고 보다더 깊은 심오한 세계로 

나아갈수있도록 독려하고 이끌어준다.

그래서 이글의 제목아래

- 당신의 책상 한켠에 늘 자리해도 좋을 책 -이라고 부제를 달았다.


내가 어떤순간에 어떤책을 집어들던

내 책상 한켠에 늘 자리하는 [나는 이렇게 읽었다]는 

내 옆에서 이정표와 같은 역할을 할것이다.



목차의 각 분야마다

왜 교양을, 문학을, 인문을, 사회과학을, 자연과학을, 예술도서를 

읽어야하는지 필자 저마다의 생각이 담겨있다.

책이라는 것이 좋아 책을 펼치고, 뒤적이고, 글을 끄적거리는 사람이라면

책읽는 행위가 왜 좋은지 모를리 없을 것이다.

책읽는 행위가 왜 좋은지 안다면, 그 하위개념으로서 

교양을 읽으면 왜 좋은지

인문을 읽으면 왜 좋은지

.

.

.

.

예술도서를 읽으면 왜 좋은지도 모를리 없을 것이다.



그 무수한 부연설명과 각주를 제외하면

결국은 '나'를 위해서가 된다.



산에 한번도 올라보지 않은 사람에게

등산의 좋은점을 귀가 따갑도록 설명하는 것보다

어떻게하면 등산을 쉽고 재미있게 할수 있는지를 말해주는것이

그 사람을 산으로 움직이게 하고,

그 사람과 산을 계속 이어가게하는데 더 유용할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책읽기를 망설이는 사람이라면

독서의 중요성을 백만번 역설하는 것보다는 

그가 쉽게 접근하고 응용하고 따라할수있도록 노하우를 제시하는 것이 

그가 책을 펼치게 하고

그가 책을 계속 가까이하게 하는데 더 유용할것이다.



[나는 이렇게 읽었다]가 

당신의 책상 한켠에 늘 자리해

산을 오르는데 필요한 이정표와 같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우리가 알고있지만, 잊고 있었던

적어도 내가 책을 읽는 이유를

책에서 발견해 

이를 소개하고 글을 마치고자한다.







#독서에세이 #나는 이렇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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