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도 잘되는 사람의 모닝 루틴 - 내 인생을 바꾸는 좋은 아침 습관
이시카와 가즈오 지음, 김슬기 옮김 / 다른상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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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인 회계사로서의 일 외에 작가와 강사 등 4가지를 더 겸하고 있는 이 책의 저자는 그것이 가능했던 비밀의 시간이 아침이었음을 말한다. 저자는 아침이 그에게 황금시간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전까지 우리와 다름없는 평범하면서도 한심스러운 삶을 살았다고 했다. 직장에서 야근은 기본이요, 야근 후에도 친구들과 4차까지 가는 술자리가 이어졌으며 밤새도록 술 마시고 놀다가 집에 들어가서는 회사에 지각하지 않을 정도까지 자고 일어나 회사에 가는 그런 삶이었다.

어느 날 자신도 말단 사무직이 아닌, 대접받는 멋진 프리랜서 회계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평소 일어났던 시간보다 30전에 일어나 전날에 계획했던 자격시험을 위한 공부나 독서 등의 자기계발을 하기 시작했다. 저자는 말한다. 하루 중 아침이 자신을 위한 시간으로 만드기에 가장 최적의 시간이라고. 회사를 나서기 전 맞이하는 아침 시간에는 업무 메일을 확인하지 않아도 되고, 전화도 오지 않는다. 상사가 말을 걸지도 않는다. 고객을 응대해야 할 필요도 없다. 퇴근하고 저녁처럼 친구가 만나자는 연락도 오지 않는다. 그야말로 고요하고 평화로운, 오로지 '나'를 시간이었다.

아침 루틴을 계획했다면, 이 아침 시간을 내가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간다는 느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알람으로 일어나는 것은 '수동적 기상'이다. 전날, 아침에 하면 좋을, 목표와 목적이 분명한, 그 목적을 상상만 해도 설레는 일을 생각하며 의욕적으로 능동적인 기상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람은 가급적 한 번만 그리고 벨 소리가 아닌 물 흐르는 소리와 같이 자연의 소리로 기분 좋은 기상을 하도록 한다.

아침에는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아침에 무엇을 할 것인가는 전날에 이루어져야 하고 이 귀한 아침 시간에는 실행을 해야 한다. 또한 의욕이 넘쳐 아침 시간에 이것저것 많은 것을 하려는 것도 모닝 루틴을 실패로 이끄는 요인 중 하나가 된다. 중요한 일 한두 가지만 정해서 모닝 루틴으로 삼도록 한다.

모닝 루틴의 핵심은 아침에 그저 일찍 일어나는 것이 아닌, 자기 삶에 어떤 비전을 갖고 계획하는 일에 목표와 목적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그 일을 이루는데 최적의 시간이 아침 시간이라는 것이지, 어떤 계획과 목표도 없이 그저 일찍 일어나서 느긋하게 티브이를 켜고 늘어져 커피를 마시는 시간으로 활용하면 아침 시간이 그 어떤 발전과 변화를 가져다줄 수 없다. 모닝 루틴에 선행하는 것은 바로 목적과 목표가 분명하고 구체적인 삶에 대한 의지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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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해도 잘되는 사람의 모닝 루틴 - 내 인생을 바꾸는 좋은 아침 습관
이시카와 가즈오 지음, 김슬기 옮김 / 다른상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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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루틴에 선행하는 것은 바로 목적과 목표가 분명하고 구체적인 삶에 대한 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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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젖어 - 나는 위로해 주었던 95개의 명화
손수천 지음 / 북산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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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명화들이 담긴 책을 본다. 책을 보지만 그 속에 담긴 모든 그림들을 다 기억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설명을 이해하고 넘어간다. 지나친 수많은 그림 중에 '어떤 것'이 기억에 남는 것은 어떤 경우일까. 그 어떤 그림이 그냥 좋아서 일 수도 있겠지만, 그림과 관련된 나의 경험 혹은 타인의 경험이 녹아든 스토리도 그 어떤 것을 수많은 그림 중 특별한 하나로 만든다. 스토리의 힘은 그렇다.

[그림에 젖어]는 95개의 명화에 대한 저자 개인의 아주 소소하고도 사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책을 읽고 있노라면 예술서적을 읽고 있는지, 에세이를 읽는지 그 경계가 불분명한, 아주 모호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책은 부담 없는 가벼운 구성으로 되어있다. 마치 누군가의 일기장을 넘겨보는 것 마냥 그림과 관련된 저자의 이야기로 그림과 만나게 된다. 그중 책에 실린 비토리오 마테오 코르코스의 `작별`이란 그림이 기억에 남는다. 이 그림을 그냥 객관적이고도 역사적인 사실에 기초한 설명으로 보았다면, 나는 얼마 못 가서 금세 이 그림을 잊었는지도 모르겠다. 딱히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이 그림에 더해진 저자 개인의 에피소드는 이 그림을 내 머릿속에 각인시키는데 분명한 역할을 했다.

코르코스의 '작별'이란 그림을 보고 그 누가 횟집과 매운탕을 떠올릴 수 있으랴. 작품 속 여성은 아주 우아한 차림으로 접은 양산을 손에 쥔 채 바다를 보고 서있다. 하얀 드레스와 시선이 머무는 저 푸른 바다의 하늘빛이 아름다움과 뭔지 모를 신비함을 더한다. 이 그림이 횟집 2층에 걸려있었다니... 나는 이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자못 웃음이 났다. 이런 그림을 횟집에 걸지 말란 법은 없겠지만, 뭔가 매치 안 되는 오묘한 분위기가 활자를 타고 나에게 전해졌다.

저자가 만나기로 했던 호감의 여성은 그녀를 기다리며 바라보았던 그림과 달리 안경과 바지 그리고 운동화 차림으로 나타났다. 정장 차림을 했던 저자에게 어찌어찌해서 있었던 데이트, 그날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 이후에도 아무런 인연을 이어가지 못해서였을까. 그날의 운명을 예감이나 한 듯 마침 코르코스의 그 작품명은 '작별'이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는데 머릿속에 작가와 작품명이 뚜렷이 새겨졌다. 타인의 경험과 기억을 통해 나도 모르게 그림을 기억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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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어떻게 나를 성장시키는가 -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는 독서법
김태이 지음 / 프로방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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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서습관을 점검하는 실패하는 독서 vs 성공하는 독서에 관한 이야기.

적지 않은 독서를 통해 성장했다고 말하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실패하는 독서와 성공하는 독서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독서습관을 돌아보게 한다. 우리는 독서하는 행위를 한다. 그 독서하는 행위 중에는 진정한 독서로 이어지지 못하는 나쁜 습관의 실패하는 독서도 있고, 자신을 성장시키는 좋은 습관의 성공하는 독서도 있다. 자신의 독서습관을 점검하는 데 있어 이를 분명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저자는 무엇을 실패하는 독서로 정의하는가. 남을 의식하는 독서다. 남에게 보여주기식 독서는 시간 낭비일 뿐이다. 몸만 바쁘게 만드는 자기계발, 상품화된 베스트셀러에 치우진 독서도 교양과 덕목을 쌓는 기준에서 보자면 실패한 독서로 간주된다. 흔히 독서를 할 때에는 속독을 해야 한다느니, 고전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느니, 통독을 해야 한다느니 등 이러한 편견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독서도 얼마 못 가는 실패한 독서가 되기 쉽다.

영상이 난무하는 시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겐 여전히 책과 책을 읽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을 읽는 시간은 곧 사유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매일 30분이어도 좋고, 그보다 적은 10분이어도 좋다. 독서가 내 일상의 일부 즉, 습관으로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를 먹을수록 그만큼 더 손 닿기 쉬운 곳에 책을 가까이 놓도록 하자. 이왕이면 나를 성장시키는 독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에 대한 대답 중 하나로서 저자는 '파생 독서'를 권한다. A라는 철학 책을 읽고 있는데 내용 중에 플라톤이 많이 언급됐다면, 그다음 책으로는 플라톤에 관한 책을 읽거나 플라톤의 저서를 읽는 것이다. 플라톤에 관한 책이나 플라톤의 저서가 다소 부담스럽다면, 청소년 혹은 10대를 위한 철학 책을 읽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파생 독서에 해당한다.

독서가 인생의 성공을 보장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오늘도 습관처럼 한 조각을 읽을 뿐이다. 매일같이 때 되면 마시는 커피를 두고서, '내일도 마셔야지'라고 하는 특별한 계획이나 의지를 되새기지 않는 것처럼, 독서도 그렇다. 그냥 하루 중 때가 되면 펼치고 넘길 뿐인 것이었다. 그러나 독서에 대해 잊고 있던 분명한 한 가지가 있었다. 바로 나의 내면이 허기가 질 때 내가 향한 곳은 옷 가게가 아닌 서점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넘어질 때마다 책으로 일어났다는 것을 말이다. [독서는 어떻게 나를 성장시키는가]가 바로 그 기억을 일깨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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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어떻게 나를 성장시키는가 -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는 독서법
김태이 지음 / 프로방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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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서습관을 점검하는 실패하는 독서 vs 성공하는 독서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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