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연의 이지 잉글리시, 최고의 대화문 150 : 감정 편 - 영어가 더 쉬워지는 <이지 잉글리시> 베스트 컬렉션 김태연의 이지 잉글리시, 최고의 대화문 150
김태연 지음 / EBS BOOKS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 통틀어 제일 오래 배운 과목 중 하나인 영어로 먹고살면서 돈도 벌고, 뭐 그랬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여행 아니면 영어를 딱히 쓰지 않는 그런 인생이 되어버렸다. 영어시험에 목매던 시기도 지나간 듯하고, 누가 영어 공부하라고 잔소리하는 일도 그 언제였던가. 정말이지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면 이어가기 어려운 공부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어떤 의무감이 없어지고 나서야 나는 영어 공부를 좀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 영어는 공부가 아니라 영어 그 자체 하나의 생활이자 놀이인 것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말이다.

유튜브에는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 영어 공부 방법, 노하우를 알려주는 사람들의 영상이 차고 넘친다.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자신에게 어떤 사람이 맞는지를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한 고려 사항 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번 최고의 대화문 150- 목적 편 책을 접한 뒤로 나는 김태연 선생님의 강의를 찾아보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 나는 선생님의 팬이 되었다. 내 중고등학교 시절을 연상케하는 선생님의 푸근함이 그냥 좋았다. 뭔지 모를 사람과의 궁합으로 영어를 좀 더 귀 기울여 재밌게 흡수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이지 잉글리시 최고의 대화문 150-감정 편]에는 우리가 일생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섬세한 감정의 상황들을 그 예로 실어놓았다. 온라인 쇼핑으로 돈을 소비하다가 "그러다가 이것저것 막 사기 싫어졌다", "월요일 아침부터 정신이 없다", "요새 좀 다운됐다", 상대방이 어떤 일을 앞에 두고 주저하고 있을 때 "걸리는 게 뭐야?"등 우리 생활에서 희로애락을 기반으로 흔히 쓸 수 있는 말, 상대에게 용기를 주는 말 등 유용한 표현들을 책에서 만나볼수 있다. 

[이지 잉글리시]에서 '이지(EASY)'는 단순히 초급영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내 삶에 영어가 '쉽게' 들어올 수 있도록 돕는다는 뜻이다. 김태연 선생님의 책이나 강의를 보면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다시, 영어'하고픈 분들에게 필수 템으로 추천드린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김태연의이지잉글리시최고의대화문150감정편 #김태연 #EBSBOOKS #영어회화 #영어공부 #즐거운영어생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태연의 이지 잉글리시, 최고의 대화문 150 : 감정 편 - 영어가 더 쉬워지는 <이지 잉글리시> 베스트 컬렉션 김태연의 이지 잉글리시, 최고의 대화문 150
김태연 지음 / EBS BOOKS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시, 영어‘하고픈 분들에게 필수 템으로 추천드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십에 쓰는 논어 - 마음으로 읽고 손으로 되새기는 공자의 말 100
최종엽 지음 / 유노라이프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논어, 맹자, 대학, 중용.... 하면 고리타분하게 느끼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그때는 이것들이 뭔지 자세히 알지는 못했고 다만 현 시대에 맞지 않는 책이라는 생각뿐이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 다시 한문 공부를 하다가 우연히 논어에 나오는 문장을 접하게 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알았다. 다시 볼만한 아니, 다시 봐야 할 고전 중의 고전이라는 것을.

실로 전에 나왔던 [오십에 읽는 논어]는 순간순간 마음을 다잡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논어의 진면목을 알고 싶은 분들은 어서 읽어보시길...) 그런데 이번에 [오십에 쓰는 논어]라 하여 왠지 세트 같은 느낌, 필사 콘셉트라는 강한 매력에 이끌려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오십에 읽는 논어]를 읽고, [오십에 쓰는 논어]로 문장을 정리하니 마음에 두 번 새기는 느낌이다.

[오십에 쓰는 논어]는 공허, 성찰, 균형, 성숙, 용기라는 5가지 주제로, 그에 어울리는 문장들이 5강을 이루며 모아져있다. 꼭 오십이 아니어도 지금의 내 마음을 울리는 문장들이 책 곳곳에 보이니, 그래서 고전은 고전인가 보다.

이제 새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주변에 미라클 모닝을 하는 사람도 많고, 필사를 꾸준히 하고 있는 지인도 많다. [오십을 쓰는 논어] 책을 보는 순간, 내년에도 미라클 모닝, 필사를 꾸준히 이어갈 친구, 지인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이 인생이라지만 격랑 속의 배가 거친 파도를 타고 그런대로 견디며 나아가는 형상과 같이 2023년도 우리 모두가 논어의 힘으로 굽이치는 인생을 향해 담담하게 나아갔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오십에쓰는논어 #최종엽 #유노라이프 #논어쓰기 #필사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사로드 1 - 선사시대부터 남북국시대까지 한국사로드 1
김종훈 지음 / 텍스트CUBE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는 자신이 한국사 시험을 보기 전과 본 후를 비교해 본다면 삶이 더욱 풍성해졌다고 말한다. 이 책 [한국사 로드]를 출간하게 된 이야기를 담은 서문을 보면서 왠지 내 얘기 같은 기분이 들었다. 뭐, 내가 저자처럼 유적지 구석구석을 다녔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가 역사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어떤 동질감 같은 것이 느껴졌다.

소위 역사 덕후나 역사를 비교적 친근하게, 혹은 자주 접하는 이들은 문제가 되지 않겠으나, 대부분 한국사 시험을 어려워하고 어떻게 시작하고 공부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았다.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겠지만, 막상 시중에 널린 수험서를 보면 그 희망은 무언의 압박감으로 느껴진다. 이 많은 걸 언제 다해....

나도 만점이라는 결과를 받았지만, 베이스가 있어서 재미있게 공부하고 준비한 것은 아니었다. 수험서 자체가 매번, 매일 재미있을 리는 없다. 그래서 앞으로 한국사 시험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한국사 로드]를 자신 있게 추천한다. 꾸역꾸역 공부하는 수험서와 달리, 한국사를 일반인의 눈으로, 기행문의 형식을 통해 풀어놓은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한다.

저자는 고조선 시대부터 남북국시대까지 각 시대에 해당하는 유적지를 몸소 다니며 그 유적지와 관련된 이야기는 물론 개인적인 감상이나 소감까지 덧붙여 한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나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경기 연천 전곡리. 구석기 시대의 유물 유적에 관한 내용이었다. 한국사 시험공부를 시작하면 맨 먼저 공부하는 것이 선서 시대 파트일 것이다. 수험서로 공부하게 되면 구석기 유적지로서 '경기 연천 전곡리'는 짤막한 한 토막 단어로 그냥 지나가게 된다. 나는 이마저도 외우지 않고 그냥 지나갔었다.

[한국사 로드]가 아니었다면 '경기 연천 전곡리'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몰랐을 것이다. 고고학 전공의 보웬이 주한미군으로 한국에 주둔하며 1978년, 한국인 여자친구와 한탄강 주변을 데이트하다 주먹도끼를 발견하면서 동아시아 구석기 역사를 다시 쓰게 된 것이다. 그럼 그 이전에 동아시아 구석기 역사는 어땠는지? 서구 학자들은 구석기시대 자신들이 속한 서구는 주먹도끼 문화권, 동아시아는 찍개 문화권으로 구분하고 있었던 것이다. 주먹도끼가 찍개보다 더 발전된 형태로 간주되며 이는 서구 문화권의 우월함을 드러내는 인식이다. 

'구석기는 주먹도끼'하고 그냥 넘어갔던 지식을 이렇게 책으로 그 자세한 이야기와 경기 연천 전곡리에서 주먹도끼가 발견됨으로써 그것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받을 수 있어서 굉장히 유익했다. 한국사는 지식이 아니라, 감정과 그 의미가 먼저임을, 그래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음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한국사로드1 #김종훈 #텍스트큐브 #한국사시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서백신 - 보건진료소장의 삶을 성장시킨 독서 이야기
홍선경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한 달 전 독서리셋이라는 책을 읽었다. 독서가 인생을 리셋 시킨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었다. 그래서 독서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하며 독서법에 대한 책들을 찾아 읽게 되었다. 독서법에 대해 “독서리셋”과 “세상을 이끄는 상위 1%의 비법 독서법”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같은 주제를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할 때 그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는 재미가 있었다. 그래서 또 다른 저자는 독서법에 대해 어떤 관점을 갖고 이야기할까 하는 호기심을 갖고 책을 고르던 중 “독서백신”이라는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독서와 백신이라는 생경한 조합은 강렬하게 호기심을 자극했다.

| 이 책의 작가는? 

저자 홍선경은 보건 진료소장이다. 그녀는 25년 동안 시골의 보건 진료소에서 일하면서 독서를 왕성하게 하는 가운데 자신에게 시 쓰기에 대한 열망이 있음을 깨닫고 틈틈이 시를 써서 “청문회에 나온 개구리”라는 시로 <월간문학>에서 신인작품상을 받았다. 저자는 독서를 통해 생각의 근육을 만들 수 있고, 생각의 근육이 인생을 위협하는 아픔들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여 독서백신이라는 책을 썼다고 한다.

| 이 책의 주제는? 

인생을 살면서 반복된 좌절은 사람을 불안하게 하고, 무기력하게 한다. 불안과 무기력에 삶을 지배당한 사람은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독서는 불안과 무기력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한줄기 빛이요 희망이다. 진정한 독서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책을 몰입해서 읽고, 읽고 나서 중요한 내용과 자신의 생각을 기록으로 필히 남겨야 하며, 독서토론을 하여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들을 수용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읽고, 쓰고, 토론하는 과정이 통합된 독서는 인생의 어떤 위기에도 대항할 수 있는 백신이 된다.

| 이 책의 구성은?

1부 독서 이전의 삶과 이후의 삶은 달랐다. 

저자는 독서의 의미를 진정으로 이해하기 전까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사회가 강요하는 대로 살아왔음을 ‘풀 먹는 호랑이’에 빗대어 말한다. 돈을 최우선의 가치에 두는 자본주의의 노예가 되어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삶까지도 과도한 경쟁 속에 몰아넣고 인간성을 메말라가게 했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독서를 통해 저자는 자신이 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시를 써서 발표하기에 이른다. 자신의 쓴 시를 통해서 알게 된 인연들과 소통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는 ‘나’와 ‘너’를 넘어 ‘우리’가 함께 살아가야 함을 깨달았음을 이야기한다.

2부 독서는 나에게 말했다. 

저자는 독서는 인간의 본질, 즉 내가 누구이며,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야 할지에 대해 깨닫게 해주며, 이런 본질을 탐구하는 독서를 추구할 때, 사회적 억압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내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독서는 번식의 생명력이 있어서 또 다른 독서로 뻗어나가게 하는 속성이 있다. 독서의 점과 점이 연결되는 과정에서 어두운 밤하늘을 밝히는 별과 같은 새로운 통찰이 생긴다. 독서를 하다 보면 오감의 촉수가 예민해진다. 가슴에 와닿는 문장들이 많아지고, 단어 하나, 글자 하나에서도 감동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독서의 끝에는 사랑이 생긴다.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게 되고, 책 속 인물들에게 연민 혹은 동질감을 갖게 되면서 깊은 관심이 생기고 그 마음은 자신의 주변과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3부 독서는 약이다. 

저자는 독서백신의 효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독서는 자극 각성제다.

자신의 한계를 도끼로 깨부수게 하여 삶의 변화를 일으키도록 한다.

-독서는 사고 심화 확장제다.

사색하는 시간을 갖게 하여 사고를 깊어지게 한다.

-독서는 생각 근육 강화제다.

생각 근육이란 논리력, 추리력, 상상력, 통찰력 등을 포함하는데, 독서량이 많아질수록 생각 근육이 늘어나서 책에서 더 많은 지식들을 캐낼 수 있게 된다.

-독서는 자아계발제다.

자신의 존재의 이유를 찾게 되고, 자신 안에 있는 별을 찾게 해주며, 나답게 살아갈 수 있게 한다.

-독서는 힐링 안정제다.

자신의 아픔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고, 고통 속에서 새로운 메시지를 찾을 수 있게 해준다.

-독서는 희망 발아제다.

자신 내부에 있는 열망을 발견하게 해주며, 꿈을 실현하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독서는 조망수용능력제다.

조망수용능력이란 타인을 자기 입장처럼 생각할 수 있는 공감 능력이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담긴 책들을 읽으며 타인에 대한 연민과 사랑이 생긴다.

-독서는 삶의 혁명제다.

의식의 변화를 유도하여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자신과 연결된 사람들과의 관계를 변화시켜 삶의 혁명을 일으키도록 한다.

4부 독서 항체를 만드는 독서백신

독서백신은 단순히 책을 눈으로 읽는 독서가 아니다. 책을 읽고, 쓰고, 토론하는 총체적 활동을 통해 탁월한 독서의 효과를 온전히 얻는 활동을 말한다. 독서백신을 통해 자신의 삶을 치유할 뿐만 아니라, 한사람 사람의 독서백신 효과가 모여 사회 구성원 전체가 독서 항체가 생기도록 한다면 집단면역에 이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집단면역이란 사회에 어떤 위기가 있더라고 구성원들 모두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독서의 마지막 종착지는 ‘사랑’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갈수록 ‘사랑’을 확신하게 된다.” 이 구절은 독서백신이라는 책 제목을 접했을 때 내가 느낀 이과 계열의 느낌과 너무 거리가 멀어서 잠시 당황했다. 독서의 목표는 나에게 있어서 좋은 아이디어를 얻어서 실생활에 적용하여 개인적인 이익을 얻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독서는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확장하는 효과가 있고, 독서의 깊이가 더해질수록 타인에 대한 이해가 관심으로 이어지고, 그 관심이 사랑으로 변화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사랑에 바탕을 둔 삶이야말로 인생을 살아볼 만한 값어치가 있는 것으로 만든다고 이야기한다. 이 부분에서 나는 독서의 깊이와 넓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저자의 말을 100% 공감할 수준까지 여러 차례 독서백신을 맞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추천대상은?

시인의 감성으로 쓰여 있어서 감수성 풍부한 사춘기 청소년들이 읽으면 독서에 깊이 빠질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한다. 쉬우면서 아름다운 표현들로 독서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라도 편하게 독서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하겠지만, 자녀들을 무한 경쟁 속에 빠뜨리기 쉬운 학부모들이 읽는다면 자녀들을 나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줄 수 있어 더욱 유익할 거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독서백신 #홍선경 #바이북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