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캔의 모험 - 재활용이란 무엇일까?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8
앨리슨 인치스 지음, 마크 체임버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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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알루미늄 캔의 모험>>, 뒤로 살짝 보이는 <<플라스틱 병의 모험>>과 집콕 중인 책읽맘 콰과과광 인사드립니다 ㅎ

 

잇님들은 재활용 잘 하고 계세요??? 저는 요새 조금 더 잘 하려고 노력 중인데 말이죠 ㅎ 장아들은 어려서부터 (아빠가 늦게 오시는 날이 많아서) 저를 도와 분리수거를 열심히, 즐기며 하는 법을 아는데 어린 장딸은 코로나 때문에라도 영 기회가 없네요 ㅎ 아쉬운 대로 집 안에서, 쓰레기통에 이것저것 갖다 버리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ㅋ

그리고 제게는 최후의 보루, 책이 있습니다 ㅎ 좋은 책만 있다면 분리수거도, 재활용도 집에서 잘 배울 수 있답니다 ㅎ 어떻게요?!?

 

 

 

 

바로 이렇게요!!

저기 보이는 보크사이트 암석층에 사는 분홍이가 오늘의 주인공 알루미나에요 ㅎ 제가 수학, 과학이랑은 원체 교류가 없었어서 ㅋ 찾아보니 알루미늄의 산화물, 산화 알루미늄이랑 같은 말이라네요 ㅎ

사람들이 와서 알루미나를 ‘제조 공장’으로 데려갔대요! 거기서 또 ‘정제 공장’으로! 부릉부릉~ 윙윙~ 씽씽 돌아가는 기계들과 격렬한 미팅을 거친 후 알루미나는 아름다운 흰 가루로 변신, 또 여러 과정을 거친 후에 저희가 텔레비전에서 한 번쯤은 봤던 알루미늄판이 되었어요!

 

 

 

 

그림만 보면 긴가민가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제가 애정하는 초록창에 검색까지해서 보여드려요 ㅎ 이제 진짜 아시겠죠?!? 어린이 쾅의 이를 괜히 찌릿하게 만들었던 껌 포장지도 알루미늄으로 만든다네요?!?

우리의 알루미나 아직 갈 길이 멀어요 ㅎ 캔이 되기 위해 쭉쭉~ 착착 펼쳐지고 다듬어져야했거든요! 맞춤 제작한 모자, 아니 뚜껑까지 선물 받고 상표를 가슴에 붙여야 세상으로 출발할 준비 끝이요! 우리 알루미나, 과일통조림이 되었...

매대에 놓이자마자 바로 팔려(!) 초록초록 나무랑 파란 하늘도 보고요 ㅎ 야구 경기도 구경했대요 ㅎ

 

 

 

 

알루미나 속의 과일을 맛있게 먹은 소녀에게 승리를 안겨준 야구공의 받침대로 쓰이는 영광은 안타깝게도 오래가지 못했어요... 알루미나가 너무 달콤했던 까닭이죠 ㅎ 개미들이 득실득실 몰려들어서 알루미늄캔들이 응당 가게 되는 그곳! 재활용함에 가게 됩니다 ㅎ

하지만 알루미나의 쓰임이 그렇게 끝난 것은 아니에요 ㅎ ‘분류 공장’에서 ‘재활용 공장’으로 옮겨진 후, 더 멋진 금속의 생을 살게 된답니다 ㅎ

재활용의 과정도 알루미늄을 만드는 과정만큼이나 멋지고 흥미진진하더라고요?!? 알루미나의 두 번째 전성기는 직접 확인하시길 바라며 안보여드립니다 ㅎ

책의 마지막 페이지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엄마, 아빠를 대신해 하루쯤 재활용품 배출 담당이 되어보면 어떻겠냐고 말을 걸어요 ㅎ 금속, 플라스틱, 종이, 우유팩, 유리, 스티로폼 등등~ 깨끗하게 잘 분리하면 지구가 덜 아프고 행복해질 거라면서 말이죠 ㅎ 저도 장아들과 열심히 읽었어요 ㅎ 자기는 이미, 너무 잘한다며 까불더군요 ㅋ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맞습니다. 지구가 나무가 아깝지 않다며 좋아할 그림책 맞으니까요~ 함께 읽어요 ㅎ 저는 또 올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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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캔의 모험 - 재활용이란 무엇일까?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8
앨리슨 인치스 지음, 마크 체임버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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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책... 지구가 정말 좋아할 것 같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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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선을 넘지 마오 - 본격 며느리 빡침 에세이
박식빵 지음, 채린 그림 / 북로그컴퍼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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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며느리 빡침 에세이. <<님아, 그 선을 넘지 마오>>. 표지의 단 두 줄을 읽었을 뿐인데 찌릿, 운명을 느꼈다. 인터넷서점으로 달려가 미리보기를 하는데 작가 소개 넘기자마자 이런 질문들과 조우하게 됐다.

혹시 결혼을 앞두고 있나요?

기혼 여성인가요?

시어머니가 미워서 미칠 것 같나요?

고부 갈등으로 이혼을 생각하거나 우울증에 걸린 적이 있나요?

아내와 어머니가 고부 갈등을 겪고 있어서 곤란한 남편인가요?

며느리와 불화가 있나요?

예비 며느리에게 친정엄마 같은 시어머니가 되고 싶은가요?

80년대생인가요?

여성인가요?

경력이 단절되어 우울한 아이 엄마인가요?

인간관계가 힘든가요?

작가는 단호하게 말을 더했다. 이 중에 하나라도 해당사항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책을 읽은 것을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무려 7개! 어떤 질문에 no였는지는 밝히지 않겠다.

나는 나의 인생밖에 살아오지 못했기에 다른 며느리들의 고달픈 삶에 안타까움은 느끼지만 결국 내가 제일 불쌍하다. 책 소개만 봐도 박식빵 작가님의 시월드가 더 엄청날 것 같고 나는 그나마... 이런 식의 비겁하고 찌질한 안도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읽기를 시작했다.

가장 잔인하고 소름끼쳤던 에피소드는 유산한 며느리에게 남들 다하는 임신, 입덧하네 마네 유세하더니 다신 연락하지 말라시던 시어머니... 어렵게 애를 낳았더니 젖, 젖 하는 것도 모자라 내가 네 젖 먹냐고! 그냥 아무 데서나 젖을 꺼내 아이 먹이라고 망언을 하시는 시아버지! 편이었다. 우리 장남매의 친할아버님께서도 늘 안부전화 때 젖은 잘나오냐고 물으시긴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왜 때문에 여자들의 몸은 임신하면서부터 공공재가 되는 것일까?

 

 

 

 

불순했던 목적을 어느새 잊고 어쩜 이럴까.. 하는 생각을 하는 동시에 불의에 저항하는 며느리 박식빵 작가님이, 할 말은 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시며 전수하시는 노하우들에 며느리 9년차인 나도 연습해서 하고 싶은 말은 해야지 ... 저절로 각오를 다지게 되었다.

서러우면 눈물부터 나와 말이 잘 안나오는 스타일이라면 차라리 침묵을 택하기를 감히 조언해본다. 결국엔 과거의 며느리요 현 시옴니께서도 깨닫게 되실테니 말이다. 안부전화를 비롯한 효도는 자기가 낳은 자식들에게 바라셔야 한다는 것을... 제발 시자의 망령은 내가 시어머니가 되기 전에 사라져, 내 며느리도 우리 볼살이도 행복하고 자유로운 시월드를 누리길.

 

 

 

 

그리고 남의 편들! 남 아닌 님의 편으로! 아내를 위한 변함없는 다정함과 사랑의 능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시길! 우리 모두 화이팅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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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세마디 중국어 A세트 (1~4권 + CD 4장 + 워크북 4권) (토킹펜 음성 지원, 토킹펜 미포함) 기적의 세마디 중국어
박현영 지음 / 길벗스쿨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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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아들이랑 같이 보는 중인데 ㅎ 너무 재밌어해요 저 제 2외국어 일본어라 잘 모르는데 자꾸 단어 물어보고 알고 싶어해서 난처할 정도로요. 챈트 중독성 쩔고 생활회화라 평상시에 써먹기 좋은 듯요 ㅎ 제가 더 부지런히 공부해서 아이랑 같이 중국어 잘~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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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키드 - 2020년 뉴베리 대상 수상작 Wow 그래픽노블
제리 크래프트 지음,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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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막 중학생이 된, 워싱턴 하이츠의 조던 뱅크스입니다. 제 프로필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스케치북이랑 한몸이에요. 그림 그리는 일이 제일 좋거든요? 그래서 당연히 예술학교에 가게 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엄마의 강력한 열망-게임의 규칙을 배울 수 있다나 뭐라나요-에 따라 분홍색 옷을 즐겨 입는 하얀 애들 천지인 명문 사립 리버데일 종합학교에 다니게 됐어요.

 

 

 

 

그런데 말이에요. 이 학교 좀... 이상한 것 같아요.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이상한 편견을 가지고 다양한 개성을 지닌 저와 비슷한(?) 아이들을 괴롭혀요. 선배들이나 친구들은 물론이고 선생님들까지요.

 

 

 

 

롤리 선생님만 해도 말이죠! 학년이 끝나가는데도 드류나 제 이름을 제대로 부르신 적이 없어요. 경제적 지원에 대한 이야기나 소수자 협력 뭐 그런 주제가 수업 시간에 등장하면 왜들 그리 쳐다보는지... 

 

 

 

 

하긴 마우리는 아빠가 상위 500위 안에 드는 기업의 회장이어도 생존을 향한 불굴의 이야기! 사우스 업타운의 비열한 거리, 이런 책을 저희랑 마찬가지로 선물 받더라고요. 이런 기분 나쁜 대우에 대해 드류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요. 걔네 할머니께서 “우유에 빠진 파리”로 지내는 데 익숙해져야 성공할 수 있다고 하셨대요. 우리 엄마가 제게 원하시는 것도 같은 건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리버데일이 몹쓸 곳인 것만은 아니에요. 리버데일의 첫 날부터 제 곁을 지켜준, 다 가진 것 같아 보이는데 외롭다는 리암도 있고 수학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드류도 있고, 좀 특이한 인형 소녀 알렉산드라랑도 얘기하면 재밌고 수업이랑 심지어 운동하는 시간까지 괜찮거든요. 제 가까이엔 여전히 스케치북도 있구요. 

 

제 이야기 더 듣고 싶으시다고요?!? 그렇다면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오래 된 아동문학상 뉴베리상에서 그래픽노블로는 최초로 “대상”을 받은 제리 크래프트 작가님의 <<뉴 키드>>를 집 안으로 들이세요. 뉴베리상 위원회 선생님들께서는 “어린이 독자를 존중하며 우정•인종•계급•왕따에 대하여 신선하고 유머러스하게 탐구한 작품”이라고 하셨대요. 드류를 생각하면 사랑도 있는 것 같... 기대가 되시죠?!? 얼른 저를 찾아주세요! 리버데일 종합학교의 조던 뱅크스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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