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플래닛 - 그림으로 보는 지구별 패션 100년사 I LOVE 그림책
나타샤 슬리 지음, 신시아 키틀러 그림, 전하림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책읽맘 짱이둘입니다. 오늘은 위대하고도 거대한 책, 가로와 세로 모두 30cm나 되는 패션관련 그림책을 한 권 소개해드리려고요 ㅎ

 

 

 

 

아드리의 레고친구들을 빌려와 표지 사진을 찍어봤는데 ㅋ 책이 너무 크니 애들이 서있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ㅎ 여튼! 독특하고 재미난 책이랍니다 ㅎ 바로 구경시켜드릴게요?!?

 

 

 

 

나타샤 슬리 작가님께서 지구별 패션의 역사를 선물해주시기에 앞서 가이드 두 사람을 소개해주시네요 ㅎ 패션 역사의 축을 이룬 전 세계 스물다섯 곳을 이 남자, 여자 친구랑 같이 방문해볼 거라셔요 ㅎ 각 현장마다 너무나 잘 어울리는 모습을 하고 한 자리 차지하고 있을테니 찾아보라고도 하시네요 ㅎ 너무 재밌겠죠?!? 바로 넘겨볼게요!!!

 

 

 

 

 

책의 두 번째 장소에요 ㅎ 첫 번째 장소는 영국 교외의 대저택이었는데 말이죠 ㅎ 모두 멋지게 차려입고 왈츠를 추고 있었어요 ㅎ

사진 속 장소는 1909년~1914년의 프랑스 파리고요 ㅎ 사람들은 지금 러시아 발레단의 공연을 감상 중이에요! 우리의 가이드 두 사람 잘 보이세요?!?

 

 

 

 

여기 있잖아요 ㅎ 이 시절의 주요 디자이너는 폴 푸아레, 잔느 파퀸, 칼로 자매, 찰스 프레데렉 워스, 마리아노 포르투니라는데 다 모르겠네요??? 그래서 제게는 더욱 소중한 그림책이 되었어요 ㅎ 패알못-패션을 알지도 못하는-저에게 귀중한 지식을 전달해주니까요 ㅎ 눈으로 보기에도 즐겁고 재밌었어요! 러시아 발레단의 의상의 영향을 받아 파리 여성들이 코르셋에서 해방됐대요 ㅎ 알고 계셨어용?!?

 

 

 

 

패션리더가 되는 길이 쉽지만은 않았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 20세기의 시작과 함께 여성들이 대학에 가기도 하고 남성들처럼 직업을 갖기도 했지만 자전거를 즐겨타던 ‘신여성’들도 긴 치마를 벗을 수 없었거든요~ 사이클용 블루머가 출시됐지만 입기라도 하잖아요?!? 철컹철컹~ 하룻밤 철창 신세를 져야 했대요. 그러니 여성들은 위험천만하게 자전거 타다가 길에 거꾸로 처박히곤 했다네요. 어휴... 요새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 맞죠?!? 씁쓸하지만 흥미로워요...

 

 

 

 

미국의 할렘 르네상스가 꽃피는 현장을 보고 계십니다 ㅎ 왼쪽에 블링블링한 여성, 플래퍼*라는 별명으로 불렸다는데 무슨 말인지 또 궁금하시죠~ 그럼 책 뒤로 슝 가시면 돼요 ㅎ 정보가 가득 담겨있는 책이라 한 지면에 다 못실릴 정보들은 용어사전으로 정리해두셨거든요ㅎ 플래퍼(flapper) : 종래의 규범을 거부하며, 단발머리에 짧은 스커트나 민소매 드레스를 즐겨 입던 젊은 여성.이라고 나와 있어요.

외에도 프리다 칼로의 멕시코, 인도 발리우드, 베트남 사이공, 호주, 서독, 일본 도쿄 등을 오가며 여러 패션들을 보여주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1929년~ 1939년 미국 할리우드로 가고 싶어요 ㅎ 직장 여성, 주부들 할 것 없이 좋아하는 영화에 나온 의상을 따라 입고 저녁 나들이에 나섰다고 그러거든요 ㅎ 제 사이즈도... 있겠죠?!? ㅋㅋ

2차 세계 대전 중에 낙하산, 밧줄로 만들기 위해 스타킹 원료인 나일론을 모두 빼앗겨야 했던 시절은 사양하려고요... 맨다리로 외출해야했던 여인들이 가짜로 스타킹 솔기 선을 다리에 그려넣기도 했다는데 ㅎ 저는 패션을 위해 그렇게까지 할 자신이 없어서요ㅋ

지난 100년 동안의 실루엣, 신발, 모자, 가방의 변화도 한 눈에 살필 수 있고 “찾아볼까요?” 코너도 있어서 숨은 그림 찾기 느낌도 맛볼 수 있으니 여러 모로 즐거워요 ㅋㅋ 같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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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플래닛 - 그림으로 보는 지구별 패션 100년사 I LOVE 그림책
나타샤 슬리 지음, 신시아 키틀러 그림, 전하림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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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는 패션 백과사전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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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 그래픽노블
머라이어 마스든 지음, 브레나 섬러 그림, 황세림 옮김, 루시 모드 몽고메리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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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빼빼 말라본 적은 내 평생 없지만 주근깨가 있었고 지금도 있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시절 친구는 다이애나, 나는 앤이었다. 그렇게라도 주인공이 하고 싶었던 모양인데 얼굴이 밀가루처럼 하얗고 솜사탕 같이 푸근한 성격이었던 친구는 기꺼이 내게 앤을 양보했다. 그저 우리는 단짝이라는 이름 아래 행복했는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연락조차 닿지 않고 이름 석 자만 기억나는 친구지만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앤처럼 몹시 그립다.

진짜 소설 속 주인공 앤으로 말할 것 같으면 내 친구였으면 좋겠고 멋진 길버트랑 썸 타는 걸 포함해서 여러 장점들을 크게 보며 부러워... 나였으면도 싶었던 그녀였다. 소녀였던 모든 여인들의 좋은 벗, 앤을 그래픽 노블로 만났다.

 

 

 

 

왜 뒷모습일까 했더니 이제껏 봐왔던 어떤 앤보다 못생겼다. 심지어 내 사랑 길버트도.... 와장창! 환상이 깨어지는 소리를 들은 것만 같았다. 그럼에도 기쁨이 만발한 하얀 길을 감사했던, 상상력이 애번리에 사는 그 누구보다 뛰어나서 손대지도 않은 마릴라 아주머니의 자수정 브로치를 잃어버렸던, 무례한 남자아이(길버트)를 처단할 줄도 알았던 걸크 빨강 머리 소녀와 또 다시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기분 탓인지 모르겠으나 책을 덮을 때는 세상 개성 넘치게 느껴졌던 브레나 섬러 작가의 앤이 처음보다 더 예쁘게 보였다. 

 

 

 

 

아아, 앤! 불꽃과 이슬로 빚어진 사랑스러운 영혼의 소녀여! 소녀처럼 책의 곳곳이 가슴 벅차게 예쁘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나처럼 앤! 한 글자에도 가슴이 뛰는 당신이라면 펼쳐 읽어라. 더욱 그녀를 사랑하게 될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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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딱이야 - 2022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I LOVE 그림책
민 레 지음, 댄 샌탯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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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says

오랜만에 손주 녀석이랑 시간 보낼 생각을 하니 즐겁구만. 그런데 요녀석이 학교 다니면서부터 어릴 때처럼 자주 웃지 않고 뚱한 표정을 주로 하고 있는 건 걱정이야. 점심으로 좋아한다는 감자튀김이랑 핫도그를 준비해뒀으니 오늘은 좀 웃어주려나? 아이고 초인종이 울리네. 왔나보구먼!!!

 

 

 

 

손자 says

엄마는 뭔 일만 있으면 할아버지 댁에 나를 맡기는데... 엄마만 편하고 안심되면 다인가! 할아버지의 말을 엄마나 이해하지 나는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 맨날 드시는 면도 냄새가 이상하고... 그나마 오늘은 나는 다른 걸 준비해주셨네. 새로운 걸 원해봤자... 또 용나오는 영화나 보자고 하시겠지... 할아버지는 재밌으신지 맨날 틀어주시는데 에휴... 그림이나 그려야겠다!

 

 

 

 

할아버지 says

이 녀석은 우리말은 쓸 줄 모르고 ... 표정을 보니 불만이 있는 모양인데... 용이 나오는 영화는 보려고도 않고 식탁으로 가버리는구만... 책이라도 보려는 건가... 오! 그림을 그리려나보구만... 내가 또 한 그림하는 줄 어찌 알고... 녀석, 자기처럼 귀엽게도 그리네... 어디 나도 솜씨 발휘 좀 해볼까?!?

 

 

 

 

손자 says

대애애애바아악! 할아버지가 잉크랑 스케치북을 가져오시길래 뭐지? 했는데 할아버지가 즐겨 보시던 용 나오는 영화 스타일로 좀 구린 것도 같지만 와... 우리 할아버지 그림 진짜, 짱 잘 그리시네!!! 이제야 좀 말이(말은 아닌가?) 통하겠어!!! 와, 신난다!!!

 

 

 

 

책읽맘 짱이둘 says

하지만... 할아버지와 손자가 처음으로 교감하고 소통하려는 그때! 둘 사이를 오랜 시간 갈라놓고 있던 어색함이 다시,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커다란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과연 두 사람은 다시 오붓한 사이가 될 수 있을까요?!? 직.접.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건 책 제목이... <<우리는 딱이야>>라는 거요?!? 읽고 있으면 완전 행복해지는, 환상적인 그림책이었다는 것도 말씀드리고 싶어요. 두 사람이 무언가를, 도구 뿐 아니라 마음을 나눠가졌다는 것도요~ 이야기 드리고 싶어요. 혼자 보니 애가 탑니다. 같이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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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딱이야 - 2022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I LOVE 그림책
민 레 지음, 댄 샌탯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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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찡해지는 이야기였어요! 환상적으로 재밌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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