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고 싶은 아이, 프리다 칼로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33
소피 포셰 지음, 카라 카르미나 그림,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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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반짝이는 눈동자를 가진 한 소녀가 있습니다
소녀만큼이나 예쁜 공주 침대에 누워있지만,
언제나 하늘을 날고 싶어했던 소녀는
누워만 있어야 합니다

소녀가 타고 있던 버스가 전차와 충돌했기 때문이죠

소녀는 어른이 되어서도
그 때 그 사건을 회상할 때면
“다친 것이 아니라 부서졌다”라고 말하곤 했어요

그런 사고가 있기 전에도 소녀의 몸이
건강하다 말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었어요

6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오른쪽 다리가
불편했거든요

하지만 소녀에게는
특유의 강단과 오기가 있었어요
그리고 가장 큰 인생의 동반자,
그림이 있었어요

“너무나 자주 혼자이기에,
또 가장 잘 아는”
자기 자신을 그리는 일도 즐겨했지요

그런 그녀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두 작가가 그녀를 기억하며
만든 책이 바로
<<날고 싶은 아이, 프리다 칼로>>랍니다

중고등학교 때 영화로 봤을 때는
너무나 강렬했던 그녀의 인상과 인생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쉬이 다가갈 수 있도록
친숙하게 담긴 책이었어요

멕시코 코요아칸(코요테의 땅)에 살았던
코요테의 후예 프리다!

코요아칸에서도 카사아줄(파란 집)의
곳곳을 숨바꼭질하며 누볐던 프리다!

엄마와 아빠의 사랑스런
셋째 딸 프리다!

사탕을 좋아하는 프리다!

아픈 다리 때문에 놀림을 받으면
마음이 너무 아파
엉엉 울 수밖에 없었던 프리다!

절뚝거리지만 자전거도, 나무도 잘 타고
공놀이도 멀쩡한 아이들보다 더 잘 하는
천하무적 프리다!!!

키 크고 뚱뚱한 화가 디에고를
존경하는 프리다!

.
.
.

그런 그녀가 질문을 던집니다

이제 네 이야기를 들려줘.
너는 누구니?


그녀의 크고 작은 비밀들을 읽고 보니
저도 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상처 포함해서)
다 말할 수 있을 것 같고
말하고 싶어졌어요

그녀의 작품들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도 싶어졌구요

우리 아가들은 어떤 이야기를
우리에게 하고 싶어질까요?

궁금하시다면
어서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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