낢 부럽지 않은 신혼여행기 - 행복한 삶의 방식을 찾으러 오스트리아와 크로아티아에 가다
낢(서나래) 글.그림.사진 / 씨네21북스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행복한 삶의 방식을 찾으러
오스트리아와 크로아티아에 신혼여행을
다녀온 웹툰작가 서나래 씨의
책을 만나 갑자기 여행이 떠나고픈
집콕 콰과과광입니다 :)


사실 저는 친정도 (멀기도 먼 전라도라!)
잘 안가는 편이고
제가 살고 있는 시흥이 제일 좋아요 ㅎ


그런데도 ㅎ
<<낢 부럽지 않은 신혼여행기>>를
만화 뿐 아니라


사진 아래 깨알 같은 글자들까지
탐욕스럽게(!) 읽고 나니
이름도 낯설은 크로아티아에 가고 싶어졌어요!


결혼 7주년에 몰디브를 가자고
신랑이랑 이야기했는데
나는 크로아티아에 가고 싶다고
말할 지경에 이르렀지요 ㅋ


하지만 43개월 꼬꼬마가
몰디브 갈래, 크로아티아 갈래? 물었더니
모디브..라고 해서 언제쯤 갈 수 있을지... ㅎ


알콩달콩한 이과장과 낢 씨를 따라
곳곳을 다녔더니
다 익숙한 곳 같은데
그 발자취 따라 저도 걷고 싶고...
사진도 찍고, 찍히고 싶은 기분 ㅎ
제게는 참 낯설은 느낌이네요 ㅎ


먼 길을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방법이
좋은 사람과, 친구와 걷는 것이라는 글이 생각나요


어디를 가든
두 장씨와 함께라면 (피곤은 하겠지만)
좋을 것 같아요


그곳이 특히
나무가 쓰러져도 자연 현상의 일부라는 생각에
치우지 않고 그대로 두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이면 좋겠고


자다르의 "바다 오르간", "태양의 인사"였으면
좋겠다는 생각 해봅니다 ㅎ


직접 듣고 싶고, 밟아보고 싶어요 ㅎ

 

 

 

 

알콩달콩한 신혼의 느낌만 담긴 거 아니고
개그 가득한 일상툰을 그리는 작가답게
날 것 그대로의 함께함이 담겨 있어
더 재밌었던 <<낢 부럽지 않은 신혼여행기>>


나래씨는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을
신혼여행을 잘 다녀온 것 같고
나는 그녀가 너무 부럽고?!?


웹툰으로도 다 봤는데 만화책(!)은 역시
넘기며 봐야 제 맛인 듯도!!!


실제 결혼생활이 궁금한
결혼 적령기의 연인들이 읽어봐도 좋을 것 같고
신혼여행지를 물색 중인 커플들에게도 좋겠어요


상콤함과는 거리가 멀어진
시큼털털한 우리 부부 같은 이들에게도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켜주는 책!


기쁜 맘으로 추천하며 글을 맺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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