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까스로 42개월 꼬꼬마를 드림랜드로 보내고 육퇴라는 달콤한 열매를 취한 콰과과광입니다 :)
오늘은 요새 아드리와 제가 무슨 랩배틀이라도 하는 모양새로열심히 패러디 중인 책을 소개해드리려구요 ㅎ
책 제목은 아드리가 잘도 기억하는 것처럼
<<왜애애애애?>> 입니다 ㅋ
한울림어린이 출판사가 선택하고프랑스의 권위있는 소르시에르상을 수상한작품답게 재밌습니다 :)
제목에도 거창하게 썼지만재우고 싶은 엄마와 자려고 하지 않는 아이와의 신경전은 어느 집에서나 벌어지는 일이죠?
그것도 매일요... OTL
개구리치고는 귀엽지 않은 편에 속하는 왕눈이지만 엄마 개구리 눈에는 몹시 사랑스러운가봐요 ㅎ
예뻐해줄테니 그만 좀 자라~ 하는무언의 압력이 섞인립서비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불현듯 들지만요 ㅋㅋ
예상했던 것처럼우리 왕눈이 선수,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닙니다 ㅎ
엄마의 세 줄짜리 말을다섯 글자로 무력화시켜요!!!
왜애애애애?
잠들기를 거절하는 아이들을 대할 때의엄빠 마음이란... 참담함, 그 자체죠 ㅋ
하지만 엄마 개구리 사전에 포기란 없어요!!!
친절하고 상냥하게설명에 또 설명을 거듭합니다 ㅎ
버럭쟁이 저 같으면세 번쯤 참다가 소리 지르고울려서 재웠을 거에요;;;(반성함미다 ㄷ ㄷ )
엄마 개구리는 예로부터 인내와 희생의 아이콘이죠(이솝우화 "황소와 개구리" 참조)
엄마 개구리는 무려 여덟 번의 왜애애애애? 공격을 방어해냅니다!!!
방어에 그치지 않고마지막 한 방까지 여유롭게 날리면!어리고 어리석은 왕눈이는KO 패를 순순히 인정하고,잠자리에 들게 되는 거에요 ㅎ
엄마 개구리의 멋진 한 방이 궁금하신 분들은인터넷 서점으로 달려가세요 ㅎ
잘 배우셔서 날마다 아이와의 싸움(!)에서지혜롭고도 우아하게 승리하시길요 ㅎ
마지막으로아드리와 저의 만담 올려드리며글을 맺습니다 ㅋ
(애초에 왜?라고 물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면 안된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는 순간들이에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