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당신에게 실망하셨다
마크 러셀 지음, 섀넌 휠러 그림, 김태령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하나님은 당신에게 실망하셨다>>


제목부터 날라리 신자인
나를 두근거리게 하더니...

 

이 책 완전 과감하다.

 

욥기를 반 페이지로 줄여 말하길
하나님과 사탄의 "미친 내기"라고...

 


-_-;;;;

 


구약 39권+신약 27권
합이 66권!인 성경을
특유의 독설과 유머를 섞어
다시 쓰겠다며 야심차게 덤볐지만
그는 후기에서 이렇게 말한다.

 

"항문으로 껌을 씹을 수 있다" 는
말과 같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고

 

주일마다 교회에서
설교 좀 들었노라 말할 수 있는 이들이라면
진하게 표시된 책의 부분들에서


이 책이 불경스럽다 못해
발칙한 표현들로 가득한 책이라는 것을
쉽게 눈치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책이 맘에 들었다.

 

성경을 장식용 마냥 그저 책장에 뒀다가
주일에 먼지 털어 교회에
잠깐 들고 갔다 오는 것보다

 

거룩은 좀 덜어낸 까닭에
경박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날라리 신자들도
(파격적으로) 성경의 내용에,
궁극적으로 말씀이신 하나님께
다가갈 수 있게 만든 이 책이
꼭 욕만 먹어야 하는 걸까 싶더라

 

엄숙하고 진지한 신, 구약의 내용이
읽고 싶은 신자라면
그냥 성경을 펼쳐 읽어라

 

성경의 문체가 어렵고
따분하게 느껴지는 당신이라면
마크 러셀표로 읽어도 좋겠다

 

나는 모태신앙으로 36년을 살아서
비록 통독은  (부끄럽게도) 한 번도
끝까지 안해봤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알고 있어서
거부감 없이 흐흐 웃어가며 읽었다

 

누가 그랬잖은가
가장 섹시한 내용의 성경이
아가서라고!!!
(안 읽어봤음 꼭 읽어보시길!!)

 

마크러셀표로 읽으면
모든 성경이 참 19금스럽지만

 

예수님 전이나 후나,
성적으로 문란하고
이런저런 범죄들이 많아 그렇다.

 

사실 우리네 지금 살아가는 시절도
요지경 속 아닌가!!

 

성경이 살아 있는 하나님의 이야기이고,
또 그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있는
마크 러셀의 이야기이기에,

눈에 보이는 책 속의 문자 그대로 보지 말고
그 중심에 숨겨진, 하나님을 발견해보도록 하자

 

하나님은 오늘도 당신을 찾고 있는 사람들을
기다리고 계신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실망하셨다>>
책 속에서
하나님을 찾자

 

그리고 마크러셀의 이야기가
부족하게 느껴진다면
성경을 더 자주 들여다보자

 

나도 다시 통독에 도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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