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미워요 - 날아라 꼬꼬 할머니 인성동화
조윤주 지음, 김태은 그림 / 좋은땅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둘째 생기기를 기다리는 중인, 책읽맘(책 읽어주는 엄마) 콰과과광입니다 :)


하지만 아들 생각은 엄빠와 달라요 ㅎ


홍누이에게도 어느덧 동생이 생겨서 "너도 동생 하나 낳아줄까?" 물으면 넘나 단호하게!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싫어요!" 하거든요 ㄷ ㄷ


"왜?"냐 물으면 장난감을 뺏는다네요;; 어린이집에서 이제 형님반(꽃잎반)인데 새싹반, 풀잎반 동생들에게 양보를 강요당한 것인지 ㅋㅋ 사회화 당하고(!) 있어서인지 나름 스트레스를 받는 모양이에요 ..



하지만! 아이가 반대해도 저는 기다립니다 ㅋ

 

 

 

 

 

 

 

그러던 중 제목에 확! 끌린 책! <<동생이 미워요>> 날아라 꼬꼬 할머니 인성동화래요 ㅎ 인성을 어찌 책임질지 한 번 읽어볼까요?!?

 

 

 

 

 

 

햇살 따뜻한 어느날 아침 ㅎ


꼬꼬 할머니의 하루는 망원경 순찰(!)로 시작됩니다 ㅎ 할머니의 눈은 어느 집이든 훤~히 꿰뚫을 수 있어서 엄마 아빠 말을 안듣는 어린이가 있으면 바로 출동이 가능해요 ㅎ

 

 

 

 

 

 

"싫어! 나 유치원 안 가, 나도 동생처럼 집에서 놀 거야."


"밥도 언 먹을 거야. 나도 동생처럼 먹여 줘. 다 미워!"



주인공 또리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들인데요... 잇님들의 아가들 입에서 나오는 소리와 같다면 이 책 강추요!

 

 

 

 

 

말썽 부리는 녀석이 꼬꼬 할머니 레이더망에 걸렸으니 할머니 바로 뚱뚱한 닭 타고 날아오셨.... 달려오셨... ㅋㅋㅋ


왜 기분이 안 좋아보이냐는 말에 또리는 가감 없이 불만을 토로합니다


엄마 아빠는 동생만 예뻐한다, 또리에겐 다 양보하라고만 하신다... 동생이 밉다, 없으면 좋겠다!!!

 

엄마, 아빠가 들으면 기함할 이야기지만... 둘째가 생겼을 때의 첫째가 받는 충격이 남편이 젊고 어린 여자를 데리고 와서 "너도 사랑하지만 이 사람도 사랑한다"라고 했을 때의 충격이라고 어디에서 본 것 같으니 또리의 충격발언이 이해도 되고 그러네요...

 

 

 

 

 

 

할머니가 제안을 하세요 후회하지 않겠다면 그 정도 소원은 거뜬히 들어줄 수 있다구요 ㅎ 또리는 엄마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할 셈으로 소원을 들어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또리의 소원은 과연 또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었을까요?!?

 

 

 


 

 

그림만 보여드릴게요...


그 누구도 행복해질 수 없는 소원이었어요 .. 꼬꼬 할머니의 방법과 엄마 아빠의 대처가 제법 강도 높은 것이어서 또리는 엉엉 울며 동생 뽀리만 되돌려주시면 절대 미워하지 않겠다고 꼬꼬 할머니와 약속해요 ㅎ


다시 만난 동생을 아끼고 사랑하는 멋진 큰 아들이 부모님의 사랑과 인정을 받았음은 두 말하면 입 아프죠


전국의 삐딱한 첫째들!!! 말썽 피우면 꼬꼬 할머니가 만나러 가실지 모르니 조심해요!!!라는 말을 아가들에게 전하며 저는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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