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육아상담소 - 답답한 가슴 뻥 뚫리는
정은경 지음 / 무한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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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제왕절개로 3.01kg의 아들을 낳아 일주일은 병원, 2주는 조리원에서 보냈는데 프로그램을 맡은 선생님들 중 한 분이 질문하셨다.


똑똑한 아이, 사랑스러운 아이, 건강한 아이 등등... 엄마들 입에서 나온 여러 형용사들도 맘에 들었지만 나는... "행복한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몇 개월 전에도 아들의 웃는 얼굴이 영 어색해서 과연 아들이 지금 행복한가? 고민하다 "그렇지 않다"라는 결론을 내고 반성한 후, 잘 해보겠다고 마음먹었건만 엄마의 길은 여전히 쉽지 않아서 ...  <<사이다 육아 상담소>> 이 책을 보며 또 반성했다.

 

 

 

 

 

5-10세 아가들이 왜 때문에 선택과 결정을 어려워하는지에서부터 너무 빠른 싫증의 이유, 심리적인 변비의 원인까지 속시원하게 알려주는 책!


좌뇌형인지 우뇌형인지 파악해서 학원과 학습지를 언제 시작해야할지, 책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방법은 물론 엄마들을 멘붕하게 만드는 영어! 그 만만치않은 상대를 가내의 쪼꼬미들과 어떻게 다뤄야할지도 알려주는 책이다.



특히 "경청"이 어렵다는 부분에서 맘이 찌르르... 머리로만 알고 육아에선 전혀 실천하지 못했구나... 너무 내 기준에서 아이를 억압했구나... 싶어 미안해졌다.


그 외에도 여러 페이지들을 할애해 엄마들의 맘을 다독이며 육아 잘 해보라고, 잘 할 수 있다고 격려하는 책이었다.



답답한 가슴을 뻥 뚫어준다는 말에 마냥 설레는 맘으로 집어들었는데 육아서는 역시나 괴롭다. 허나 몸에 좋은 약이 입에는 쓴 법! 맘에는 쓰나 육아에는 참, 좋은 육아서 읽기를 멈출 수 없다.


앞으로도 내 육아의 동반자가 되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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