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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기의 기적 - 아동문학가 임영주 박사의 책으로 키우는 똑똑한 육아법
임영주 지음 / 노란우산 / 2017년 8월
평점 :
나는 책을 좋아하는 축에 든다. 내가 특별히 학구적이라 그런 줄 착각하고 살았으나 돌아보니 곳곳에서 다양한 종류의 책들 - 어린이용 책들(간혹 저자 싸인본도 있었다!)은 물론, 렘브란트를 비롯한 기라성 같은 화가들의 비싸 보이는 화집, 남동생이랑 오려가며 놀았던 꽃꽂이 초보자를 위한 책까지!!! - 구해다 주신 부모님 덕분이라는 생각이 이제서야 들었다.
섬으로 일을 다니시느라 집에 거의 계시지 않았던 아버지께서 한 번씩 서점에 데리고 가 사주셨던 책들도 기억 나고, 그 후에 꼭 코롬방 제과점에 들러 하나씩 고르라신 달콤한 빵들도 기억이 난다.
책 읽는 습관을 기르는데 있어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반복해서 하셔서 일까... 읽는 내내 계속 부모님 생각이 났다.
임영주 박사님의 책 이야기를 하자면... 책 육아를 권하는 다른 책들과 하시는 말씀들이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책을 다 읽은 지금 아침이 어서, 빨리 밝아 아들의 하루를 책으로 열어주고 싶다..하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 조바심이 난다. (부드러운 말하기의 힘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