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로 센세의 일본어 메뉴판 마스터 마구로 센세의 일본어 시리즈
나인완 지음, 강한나 감수 / 브레인스토어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해외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필리핀에서 2년 5개월을 살다 온 어떤 남자분 때문에 동남아로만 너무 다녔다. 나는 오래전부터 나의 로망이었던 지브리 스튜디오의 나라이자 쿠데타마의 성지, 일본을 꿈꾼다!

방사능 때문에 좀 찝찝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은 꼭 가서 맛보고 싶은 일본의 오리지널 음식들!!! 초밥, 고기, 우동, 소바, 라면, 덮밥, 튀김, 전골, 각종 디저트들과 안주들까지!!!

국적도 나이도 알 수 없는 초밥 같은 사람 마구로 센세가 일본 맛집도 소개해주고, 메뉴판을 일일히 그림으로 그려두고, 한국말로 발음까지 다 적어둬서 이 책만 갖고 가면 굳이 일본에서 10년 살다 오셔서 가이드 뺨친다 말씀하시며 자꾸 일본에 같이 가자시는 시누이랑 굳이 안가도 밥 하나는 끝내주게 먹고 올 수 있을 것 같다. 시...금치도 나는 싫으니께!!!

조금 안타깝다면 편의점 음식들이 안나와 있다는 점? 마구로 센세의 혜안으로 콕콕 찝어줬으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했을텐데 아주 쵸큼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화와 메뉴판이 음식 종류별로 섞여 나온 후에 그림은 빠지고 요점 정리 하 듯이 음식과 관련된 단어를 한글[한자] 가타가나/히라가나/발음 순으로 정리도 해놓은 이 책은 실제로 여행지에서 완전 요긴할 듯! 가기 전에 보고 또 봐서 먹고 싶은 걸 정해두고 그것만 좀 외워도 재밌을 것 같다.

부록처럼 책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 실전용 식당 회화는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

"맛있는 여행"을 응원한다는 작가의 향기로운 말이 귓가를 맴도는 오늘! 독박육아로 스트뤠스가 엄청난 이 밤! 그림의 떡들이 너무 유혹적이니 위장이 요동친다. 괴롭다! 내일 점심으론 소바와 튀김을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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