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540 임신출산의 모든 것 - 임신 계획부터 산후조리까지 안심 가이드
김영아.박현주 지음 / 길벗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설렘과 부푼 마음으로 아기를 기다리는, 조금은 늦은 부모가 될 여러분께 평안과 위로, 즐거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조용균 병원장님의 따스한 추천사로 시작하는 이 책은 ... 늦은 출산의 긍정적인 면을 많이 부각시켜줘서 좋은 책이에요 ㅎ
젊은 나이에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임신에 비해, 계획적이고 준비된 것이니 부모의 마음은 물론 경제적 상태까지도 안정되어 있기에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요 ㅎ 주변에 많은 선배(경험자)들로부터 다양한 조언도 들을 수 있구요 ㅎ
1장) 3540 임신에 대한 궁금증
2장) 3540 임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3장) 3540, 임신 전 검사는 필수다
4장) 3540,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난임 치료
5장) 3540, 아기를 가졌어요
6장) 3540, 임신 중 건강관리
7장) 3540, 임신 중 주의사항
8장) 3540, 엄마가 되기까지
9장) 3540, 엄마가 되었어요
목차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임신을 고민하는 이들에게도, 마음의 결정을 내리고 준비태세에 돌입한 이들에게도, 혹 임신이 어려워서 난임을 치료하려 하는 이들, 임신한 3540 여인들에게도, 임신 중인 여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정보가 350페이지 넘게 빼곡히~ 가득차 있습니다 ㅎ
우리 어뭉이신 잇님들! 다들 두꺼운 임신출산육아대백과 같은 책들 가지고 계시잖아요? 저희 집에도 세 권 있... 3540을 위한 대백과는 조금 다릅니다 ㅎ 그러니 한 권씩 장만하셔서 곁에 두시고 살펴 보세요 ㅎ
저도 이제 서른 여섯, 늦은 임신의 첫 주자도 아니고 그보다 좀 더 늦었네요 ㅎ 맘이 자꾸 바껴요 ㅎ
첫 임신은 아니지만, 마음이며 경제적인 형편이 안정된 상태도 아니지만... (저는 많이 힘들 것 같고, 실제로 주변의 둘째, 셋째 엄마들을 보면 진짜 또 끝내주게 어려운 길 같지만요!) 책을 한 번 쭈욱~ 훑어본 지금 아드리의 평생친구 만들어 줄 참입니다.
신랑은 자꾸 아드리의 동의를 얻고 싶다며 자기 뜻대로 성별을 결정해서는 "여동생 하나 낳아줄까?" 자꾸 물어보고 있는데요 ㅋ 저는 조만간 혼자서라도(!) 산부인과를 갈 예정이에요 ㅎ
임신에 좋은 식품들 잘 챙겨 먹고, 엽산도 주문하고 제 몸이 어떤 상태인지, 모자란 항체는 없는지 검사가 필요하겠어요 ㅎ
무엇보다도 운동! 체중조절이 불.리.한 신체적 환경을 개선해서 임신 가능성도 높여주고, 정서적으로 안정감도 준다고 하니 ㅎ 신랑이랑 같이 하나 하고 싶...
- 핸드폰 전자기파
- 열 (장시간 운전이나 꼭 끼는 옷을 입어 발생하는!)
- 흡연
- 환경오염물질
- 성 질환
- 체질량지수의 증가(비만)
이런 것들이 정자의 DNA에 손상을 준대요, 장아빠 핸드폰을 뺏어야겠.. ㅋㅋ 그나저나 강원도에서 왔다갔다 하는데... 좀 걱정스럽네요;;; 나머지는 상관 없는 이야기거든요 ㅎ
이 부분도 좀 눈여겨봤어요...
- 임신 중 체중 증가
임신 중에 체중이 17kg이상 증가한 엄마에게서 태어난 7세 아이들이 14~17kg 이하로 증가한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의 7세 지능보다 1.7점 낮았다네요... 진성이 가졌을 때 저는 20kg 쯤 쪘던 것 같은데... 식자우환이라고 좀 슬퍼졌... 둘째 때는 운동도 적당히 해서 17키로 이상 찌지 않게 조심해야겠어요
- 임신 중 스트레스
- 임신 중 음주
- 임신 중 흡연
- 출생 당시 임산부의 감염
- 임신 중 복용한 오메가3 (유아기의 시력과 기억력에 긍정적인 영향도 주지만 생선에 함유된 수은과 폴리염화바이페닐(PCBs) 때문에 기억력이 나빠지기도 한대요 주의 기울여서 섭취해야 한대요)
- 자궁 내 발육지연
- 출생 시의 체중
- 환경 유해 인자
- 모유수유 (모유 먹은 아이들이 더 똑똑하대요!)
- 태교
둘째나 셋째 임신의 경우, 태교는 꿈 같은 소리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ㅎ 아드리와 함께라면... 진짜 쉽지 않을 것 같은데 ㅋ 제 주변 분들 ㅋ 많이 도와주세요 ㅋㅋㅋ 제발 살려줏메 ㅋㅋ
새로운 장이 시작될 때마다 주의를 환기 시키는 듯 담겨 있는 엄마들의 생생한 증언들도 재미와 감동을 주니까요 ㅎ 발췌독 하시는 중간중간 읽어보세요 ㅎ
글을 쓰는 중에도 맘이 또 급 무거워지네요 ㅎ 분만도 무섭고, 수유 방법도 기억 안날 것 같아서 떨리고, 아드리 낳고도 제 몸에 딱 붙어있는 5키로가 둘째 때 또 얼마나 불어나 저를 무겁게할지 ㅋ
하지만 엄마의사이자 책의 저자인 김영아 교수의 에필로그 속 이야기처럼, "여성이 건강해야 다음 세대가 건강하다"니까요 제 마음과 몸을 튼튼하게 지켜내겠습니다 ㅎ
책의 본문에 나온 임신 중 체조와 산후 다이어트 체조는 이렇게 따로 또 모아두셨으니 ㅋ 실제로 제가 임산부가 되는 날 ㅋ 뜯어서 요긴하게 쓰겠습니다 ㅎ
김영아 교수님과 길벗출판사 감사합니다!!!
제 글을 보는 현재와 미래의 모든 임산부 여러분께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글을 마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