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 본다 미드나잇 스릴러
클레어 맥킨토시 지음, 공민희 옮김 / 나무의철학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당신은 매일 판에 박힌 듯 살아

항상 정해진 길로만 다니지

그걸 당신만 알고 있을까?

 

 

 

인간은 모두 습관의 동물이다. 누구나 책 속의 인물들처럼 매일 같은 시간에 집을 나서, 버스나 지하철의 선호하는 좌석에 앉아 직장으로 향하고, 늘 가는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고, 항상 같은 카페에서 같은 음료를 주문하며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내일을 산다.

 

 

반복되는 일상은 편하다. 친숙하고 안정적이다. 당신을 안심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런 일상이 당신을 죽음으로 몰고 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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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평범한 40대 여성인 조 워커는 퇴근길에 <런던 가제트>의 대부 광고 아래, 대화 상대를 찾는 전화 광고 여성들의 사진 속에서 자신을 발견한다.

 

 

주변에서는 비슷하게 닮은 사람이라고, 사진도용이라는 말로 그녀를 안심시키려 하지만 매일 바뀌어 게재되는 사진 속 그녀들이 스토킹, 강간, 살인 등의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공포에 휩싸인다.

 

 

 

 

 

 

 

연애할 시간도 없고, 맞선이 불편하기만 한 당신! 저녁을 먹으면서 어색한 대화를 나눌 필요도 없고, 불필요한 모든 것은 생략하고 그녀의 향수냄새, 숨결, 살 내음을 맡게 해드립니다. 차원이 다른 데이트 서비스의 회원이 되어보세요! 그녀의 보정되지 않은 사진은 물론, 어느 역에서 타고 내리는지, 접근이 가능한 시간대와 요일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그녀를 어떻게 다룰지는 당신에게 달려있습니다.

 

 

 

그저 스쳐 지나가는, 다시 볼 일 없었을 것이라 생각했던 사람들이 다 두려워진다.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되고 친구, 아버지, 형제, 이웃, 상사들마저 의심하게 된다. 그들을 잘 안다고 생각했겠지만 당신은 틀렸다.

 

 

범죄의 표적이 된 조 워커의 시점, 피해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해결하려 노력하는 여자 경관 켈리 스위프트의 시점이 교차하는 사이사이에 범인의 독백이 담겨있는 479페이지의 책. 두께에서 작가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일단 집중해서 읽기 시작하면 놓을 수 없는 흡인력의 추리소설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니 경계를 늦추지말기를 당부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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