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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지음 / 해냄 / 2016년 8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303/pimg_7576761531602781.jpg)
안녕하세요, 책 읽는 엄마 콰과과광입니다 ㅎ
이미 여러 다른 출판사에서도 나온 책이라ㅎ 저도 다른 곳에서 나온 책을 2011년 샀던 적은 있는데 ㅎ 제대로 읽지는 못하고 가지고만 있었거든요ㅎ (그렇게 책장에서 저를 노려보고 있는 책들이 참 많아요;;;) 선물 받고 이번에는 완독했어요 ㅎ
책이란 것도 읽기에 딱 맞는 때가 있는 것인지 ㅎ 이번에야말로, 딸의 입장에서- 아들 키우는 엄마지만 36개월 아드리를 생각하며, 진성이를 축복하며 읽었어요 ㅎ
제게도 공지영 작가와 같은 소신과 지혜- 숙성된 지식- , 방대한 독서량이 있어 아이가 고민할 때 ... 경험을 말해주진 못하더라도 같은 고민을 먼저 한 애미가 이 책을 읽으며 그 어려운 시기를 견뎌낼 수 있었다... 추천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ㅎ
공지영 작가가 딸 위녕이 고3이던 날들에 보내는 편지를 토대로 한 이 편지를 가장한 잔소리(!)들이 구구절절 어찌나... 나이만 먹고 철이 덜 든 저 같은 딸의 가슴에 파바박 꽂히는지요 ㅎ 각 편지의 제목(?)만 읽어도 먹먹해집니다 ㅎ
- 잘 헤어질 남자를 만나라
- 그게 사랑인 줄 알았던 거야
- 칭찬은 속삭임처럼 듣고, 비난은 천둥처럼 듣는다
- 만일 네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 그저 한순간에 지나지 않는 때일망정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안된다
- 네가 어떤 인생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 삶은 우리보다 많은 걸 알고 있는 거 같아
- 희망은 파도처럼 부서지고 새들처럼 죽어가며 여자처럼 떠난다
- 너 자신에게 상처 입힐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너 자신 뿐이다
- 신은 우리 마음이 더욱 간절해지기를 기다리신 거야
- 인생에는 유치한 일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 그녀에게도 잘못은 있었다
잇님들의 잔잔했던 가슴에도 조그마한 파문이 시작되었나요?!?
- 제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하게 해주소서
- 소망은 수천 가지이지만 희망은 단 하나뿐이다
- 작가가 되고 싶다면 돈을 벌어야 해
- 행복한 사람을 친구로 사귀렴
- 사랑은 아무도 다치게 하지 않는다
- 해야 한다는 성명서
- 우리 생에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 마음은 헤아릴 수 없이 와로운 것 오래전에 울린 종소리처럼
- 쾌락과 행복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 바랄 나위 없이 만족한 삶이 만족스럽다
- 매일 내닫는 한 발짝이 진짜 삶이다
- 풀잎마다 천사가 있어 날마다 속삭인다. 자라라, 자라라
저도 좀 소신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어요 ㅎ 그럼 이리저리 흔들리지도 않고 하나 뿐인 아드리를 좀 더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