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이 없이 살기로 했다 - 아이 없는 삶을 선택한 작가 16인의 이야기
메건 다움 외 지음, 김수민 옮김 / 현암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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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제 생각과 다르지만.. 그녀들의 결코 쉽지 않았을 선택도, 또 같은 결심과 생각을 품고 계신 분들의 생각도 존중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단 결혼이나 아이문제 뿐만 아니라 세상엔 수많은 오지라퍼들이 있습니다... 좀, 관심들 끄시고 자신들의 생(生)이나 잘 책임지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서로서로 편안하게 말이죠(저도 잘 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말입니다;;;). 선택의 자유(212쪽)는 선택하는 사람의 몫이니께요.

현직 엄마들의 경우 대단히 귀중한 작은 보물(21쪽)들 때문에 정서적 욕구가 사회적으로 가장 폄하되고, 노동이 가장 저평가되며, 신경이 약간... 제 경우에는 좀 더 많이 곤두서 있...

지금도 자문할 때가 있습니다. 과연 잘 한 선택인지요... 잘 하고 있는 건지.. 덜컥 겁이 나는 때가 많아요...

많은 육아맘들, 큰 결심하신 임산부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ㅎ

자기 자신을 잃을 위기에서 벗어나는 것, 나만을 위한 삶은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ㅎ 제가 이분들처럼 못살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겠지만 ㅎ 아이와 함께하는 제 삶 역시 훌륭하다 말하고 싶네요 ㅎ

혹시라도 제 글을 읽는 당신이 나 자신을 구하기로 결정!했다면, 모든 것을 다 가지려 들다가는 나 자신을 제외한 다른 모든 사람들의 요구를 들어주다 스스로를 너무 많은 조각들로 자르게 될 거라고 생각(193쪽)하고 있다면...

그리고 그 결정을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다 생각한다면! 후회하지 말고, 죄스러워도 말고 걷기로 하신 그 길을 씩씩하게 걸어가시길요 ㅎ

자궁은 언제나 비어 있겠지만 누구보다 가득 찬 삶(226쪽)을 누릴 그대들에게 축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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