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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무인 옷 가게 ㅣ 이상한 무인 가게 시리즈 8
서아람 지음, 안병현 그림 / 라곰스쿨 / 2026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지난 3월 장아들과 저를 빵으로 홀리셨던 이상한 무인 가게 시리즈의 서아람 변호사님께서 이번에는 옷 가게로! 뾰로롱~ 나타나셨습니다. 물론 가게 경영은 언제나처럼 어린아이의 몸이지만 100년 넘게 사는 중인 사내아이와 회색 그림자가 합니다?!?
초등 고학년 장아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던 캐치프레이즈는~ “고민까지 벗겨지(게 만드)는 (놀라운) 옷!”이었어요. 옷만팔면 섭섭하니까요~ 학생들의 필수품 책가방... 이건 부모님들만의 생각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떠오르지만요 ㅎ 최신폰 케이스 이야기가 바로 뒤에 나오니 모두 다 아이들에게 너무나 필요한 것이라고 하고 넘어가는 걸로요 ㅎ
빵의 재료가 놀라웠던 것처럼 멋진 옷의 재료가 또 훌륭합니다. 반의 1번이라 맨날 발표하는 가온이가 리본 장식 재킷과 바꿔 입은 투명 인간 비옷을 예로 들어볼게요~ 도깨비 감투 설화 속 바로 그 감투! 구멍이 나서 못쓰게 된 걸로 나오지만 우리 서아람 작가님이 만드신 세계에선 올올이 뽑혀 비옷으로 재탄생 가능합니다. 장점만 있는 옷은 아니었지만 옷을 산 어린이들은 모두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바라던 것이 이뤄지는 것이 꼭 행복한 일은 아니다... 라고 감히 적어도 될까요?
그럼에도 덜렁이 장딸은 대마법사 멀린의 만물 책가방을 잠깐 탐냈습니다. 마법사가 도둑(!)이어서 대실망 엔딩이었지만요? 장아들은 청개구리 선글라스를 제게 씌워주고 싶다고 했어요 ㅎ 이야기 속에서 그 선글라스를 샀던 예든이도, 장아들의 마음도 알 것 같아서 엄마인 저는 울고 싶어졌습니다. 찌그러진 캔 더미가 오색 빛깔 보석으로 보이고 답 하나 적혀있지 않아 텅 빈 학습지가 정답 가득한 완벽한 것으로 보이는 안경이었거든요.

수영 시작하고 제모기와 친하게 지내는 중인 저는 단연 매끈매끈 털 뽑아 잠옷이 너무너무 갖고 싶었습니다. 청춘 어게인 교복도 참... 엄마들 마음 여러 번 울리게 고운 옷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만 열리는 무인 가게인데 늘 한 개씩은 어른들에게도 허용이 되니 제게도 그런 행운이 왔으면 싶어집니다. 어린 독자들과 함께 무인 가게 시리즈를 읽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까요? 저 또 오겠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