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될 줄
재수 지음 / 심플라이프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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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잇님들 저 여전히 제 편이 아니고 남의 편인 사람이랑 싸웠습니다. 참 애매한 것이 남은 아니었어요. 아들래미 편을 또 맹목적으로, 습관적으로 들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지금 냉전 중입니다.

요새 저는 일상툰을 무척이나 사랑스럽게 그리시는 재수 작가님의 <<이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를 읽고 있었거든요? 작가님도 잘 알고 계시더라고요. 당신의 그림에 수많은 예쁨과 사랑이 담겨있다는 것을요? 담긴 것을 닮아가는 그림이라고 하셨는데 그림을 그리지 않고 아니, 그릴 수 없고 말이 너무 많은 저는 제 말의 그릇, 마음보...라고 쓰면 좀 우습습니다. 낮잡아 이르는 말 소갈딱지가 제격이에요. 여튼 저를 졸아보게 됐는데 한숨이 저절로 나오더란 말입니다.

무척이나 다르고 엄청나게 안맞는 작가님 부부는 너무나 잘 살고 계신다는데 ... 저희 부부는 왜 이렇게 삐거덕 소리를 내는 걸까요? 행복은 거창한 데서 오는 것이 아닌 것 같은데 저는 불평하기 바빠요...





작가님 아들 행복이를 보는데 사춘기의 초입에 들어선 장아들 아기 때 모습이 많이 생각이 났습니다. 이상하게 더 최근인 딸래미의 어린 날보다 모든 것이 서툴고 어려웠어서... 또 신기했어서 그런 건지... 아기와 관련된 ‘첫’ 이란 관형사가 붙는 말에는 자연스럽게 첫사랑, 1호 장아들이... 2호 장딸에게는 미안하게도 떠올랐습니다. 그냥 엄마와 아빠여도 괜찮은데... 좋은 엄마와 아빠가 되려고 하니 힘든 거라고 .. 아이에게는 그저 사랑과 보호만 건네면 된다는 작가님 부부의 한담도 가슴에 사무쳤습니다.


좋은 것은 영원하지 않으니 부지런히 기록하겠다고 쓰신 작가님... 좋지 않은 나날도 동일하게 지나가고 흘러가는 거겠죠? 지나고 나면 그런 날도 있었지... 하고 미화된 기억에 웃는 날이 올 거라 믿고 힘을 내보겠습니다. 작가님이 키우시는 귀여운 고양이들의 모습과 사랑스러운 세 가족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잇님들도 힘드시다면 펼치시어 살아남으시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전작 <<이렇게 될 줄 몰랐습니다>> 도 좋더라고요. 같이 읽으시고 두 배로 힘내시길요. 저는 또 오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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