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쟁 1 - 우리나라 최초의 만화가이자 독립운동가 이도영
박순찬 지음 / 아라크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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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만큼이나 만화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짱이둘 왔습니다. 8월이고 광복 80주년이니 또 애국심을 고취하기 좋은 때가 아닙니까 ~ 그래서 경향신문 시사만화 <<장도리>>로 유명하신 박순찬 작가님께서 아라크네 출판사에서 내신 한국 최초의 만화가이자 독립운동가! 관재 이도영 선생님의 이야기가 담긴 만화책을 들고 왔습니다.




격동의 시대에 태어난 이도영 선생은 우리의 여러 위대한 젊은이들이 그랬던 것처럼 권력층의 낡은 생각을 산산조각이 나게 하고 싶었습니다. 명문가 출신이었지만 가진 것들을 귀히 여기지 않고 기꺼이 ‘환쟁이’라고 업신여김을 당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 결심하셨고 말입니다.


하지만 나라를 위협하는 세력은 선생의 생각보다 더 교활하고 노골적이어서 쉴 새 없이 한민족의 혼을 죽이려 했고 몸통은 탐욕스럽게 탐을 내었습니다. 선생의 집안도 일본의 화폐정리사업으로 풍비박산이 되었지요. 그럼에도 선생은 자신의 모든 것이 된 그림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지난한 화가의 길에서 독립운동가의 길로 건너가게 됩니다.


실재했던 매국노들 뿐 아니라 가상의 인물들도 이도영 선생의 이야기에 더하여 채워지니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셨던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흥미진진했습니다. 여여쁜데 위험한 여인이 한 명 등장하고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악역도 등장하고요.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누가 어울릴까 고민도 잠깐 해볼 수 있었습니다.

사군자나 산수화, 인물화 등만 그림이라 여겨지던 세상에서 버려진 들판과 농부를 그리는 것이 아무렇지 않은 세상이 오기까지 ... 그것이 예술로 여겨지며 인정받기까지 이도영 선생은 물론 여러 사람의 귀한 피와 땀과 눈물이 필요했음을 이제는 압니다. 1권보다 더 멋진 환쟁이 이도영 선생의 모습이 2권에 가득하니 저는 얼른 1권 서평 맺고 2권으로 오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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