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팡 식빵 올리 그림책 58
백경희 지음 / 올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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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오늘도 덥지만! 저는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진 집안에서 행복하고 시원한 책읽맘이니께요 ㅎ 엉뚱한 악어 한 마리 몰고 왔습니다. 백경희 작가님의 <<팡팡 식빵>> 속 악어인데요 ㅎ 바로 만나보시죠!!!

악어는 심심했어요. 그런데 빵 냄새가 솔솔~ 풍겨오니 재밌을 것 같은 놀이가 생각났지 뭐에요? 아.. 그런데... 우리 어린 독자들이 절대 따라해서는 안될, 하지만 그림책적 허용...이라고 해도 될까요 ㅋ 도둑질을 합니다. 장발.. 악어도 아닌 것이... 식빵을 훔쳐 달아납니다. 하지만 우리 파티셰 님 호락호락한 분이 아니십니다!





마구 쫓아가셨... 바닥에 떨어진 까만 씨들과 옆에 묘하게 친숙한 꽃들을 보면... 이들이 어디로 향할지 알 것 같은 분들도 계실 듯요? 무려.. 수박 연못입니다! 피처럼 붉은 빠알간 연못 위를 파티셰 님은 수박 배를 타고 악어는 유유히 수영으로 지나갑니다.




연못에서 나와 다시 만난 두 사람 ㅋ 그런데 우리 파티셰 님 눈썰미가 좀 없으신 듯요 ㅎ 수박씨가 점처럼 보이셨는지 범인에게 악어 못봤냐고 물어보셨어요 ㅋ 우리 악어도 어수룩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그런 악어 못봤어요.” 하니 수박씨가 우수수 떨어집니다. 장남매랑 엄청 웃었어요 ㅋ

들켰으니 또 Run! 해야죠 ㅋ 이번에는 옥수수 출렁다리 위를 거침없이 달립니다. 옥수수를 모티브로 디자인 된 출렁다리가 너무 아름답게 보이는 건 제가 배고파서 그런 걸까요 ㅋ 우리 악어 ㅋㅋㅋㅋ 주변에서 옥수수 알을 마구 가져다가 임플란트를 하고 또 아저씨 앞에 당당하게 섭니다. 발음이 잘 안되는 단점이 있는 누렁니였는데요 ㅋㅋ 훔친 빵 때문에 들킵니다.

다음으로 들른(?) 곳은 생쥐들의 치즈 마을, 토끼들의 초코 마을, 두더지들의 양파 마을이었어요? 악어는 늘 들켰는데 마지막 양파 마을에선 눈이 매워 우느라 도망갈 수조차 없었어요. 파티셰 님 착한 분이시라 모자 속에 가지고 다니시던 달달별 물로 씻겨 주셨어요. 사과 하고 사과 받고 훈훈하게 식빵을 나눠 먹으려는데... 양파 향이 솔솔 나는 옥수수, 치즈, 초코, 수박맛 빵이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대요?




장남매는 장딸의 그림처럼 초코랑 슈가 스프링클 정도만 올라가도 맛있다며 악어의 식빵이 별로일 것 같다고 했지만 ㅋㅋㅋ 이것도 그림책적 허용인 걸로요?

늘 지루했던 악어의 삶이 파티셰 님의 식빵을 만나 변화되었습니다. 더 맛있고 재밌는 빵을 위해 여행을 결심하기도 했고요. 너무 좋고 사랑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나는 행운이 우리 장남매와 잇님들 댁 아가들에게도 찾아오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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