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먹 4 맛있는 상식 시리즈 4
푸먹 원작, 샌드박스네트워크 감수 / 서울문화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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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잇님들~ 맛있는 상식 시리즈 푸먹 4권 나왔습니다. 기억이 안나신다고요? 저희집 어린이 둘은 제가 만든 반찬보다 이 먹방러 군단이 자꾸 나오는 만화(!)를 펼치면 밥을 더 많이 먹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조금 부끄럽지만 점심 야무지게 먹은지 얼마 안된 저도 책을 덮자마자... 분명 아이스크림 꺼내 먹으려고 냉동실 문을 열었는데!!! 김치치즈주먹밥을 꺼내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말았어요!




왼쪽부터 미니, 보라, 로기, 저의 최애! 숙자 씨입니다. 네 명 이상의 많은 사람들이 먹고 또 먹긴 하지만 먹기만하면 우리 어린이들과 저처럼 늙은(!) 독자들의 상식이 자라나진 않을테죠?!? 크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에피소드 모음이 하나씩 끝날 때마다 한 장씩 만나게 되는 빼곡한 상식 한입 더! 가 진짜 흥미롭고 재밌습니다.

푸먹의 등장인물들이 가장 즐겨 먹고 사랑하는 편의점 음식들처럼 몽골 기병들은 오늘날의 분유를 닮은 말린 우유를 가죽 부대에 물이랑 타서 하루치 식량으로 삼았대요. 고단백이어서 전쟁용 간편식으로 딱이었을 듯요 ㅎ 우리나라 병사들은 한국전쟁 때 삼각김밥을 닮은 주먹밥을 먹으며 싸웠다고 하고요 ㅎ 옆 페이지에는 <동의보감>에도 실린 석창포 이야기가 나와서 저 몹시 먹고 싶어졌어요 ㅎ 건망증을 없애 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더라고요? 장남매는 똑똑해져야 하니까 미나리랑 깨를 좀 더 많이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ㅋ


늘 언어마술사 같은 숙자 씨의 맛표현에 박수를 보내던 저였는데 이번에는 미니 친구 보라에게 합격 목걸이(?)를 주고 싶습니다. 치킨의 튀김가루가 모든 재료를 춤추게 한다며 DJ 같다고 했다니까요 ㅎ 저희집에서 저만 뼈가 있는 치킨을 좋아하는데 미니 왈 고수는 순살 치킨 안 먹는답니다. 제가 감격에 겨워서 장딸에게 미니 말 제대로 봤냐고! 소리치니까 딸래미가 ”우린 고수가 아니잖아!“ 라고 세상 쿨하게 응수해서 저는 쵸큼 슬퍼졌어요 ㅋㅋㅋ

4권에서 부진했지만 숙자 씨는 그래도 여전히 제 마음 속의 푸먹 아이돌 No.1입니다. 재밌으니까 함께 읽어요 ㅎ 또 먹겠.. 아니 또 오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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