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 무슨 일이? 올리 그림책 54
카테리나 고렐리크 지음, 김여진 옮김 / 올리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어머~ 오늘 저희 동네는 너무 더운데 잇님들 계신 곳은 어떤가요? 괜찮으신가요? 빨래는 잘 마를 것 같아서 어제의 세탁물들을 세탁기에게 전달했습니다 ㅎ 저는 책읽맘이니 제가 할 일 해야죠?!? 카테리나 고렐리크 작가님의 신간입니다. 귀여운 생쥐가 주인공인 그림책인데 은근 싸늘한 요소가 곳곳에 숨겨져 있어서 오늘 같은 날씨에 찰떡이니 함께 보시죠!!!




왼쪽은 앞표지 넘기자마자 만날 수 있는 청소일 하러 나가는 생쥐 찰리의 모습이고요~ 오른쪽은 청소 끝내고 귀가 중인 것 같은 모습이에요. 뒷표지 앞으로 넘기면 볼 수 있는 페이지입니다. 눈썰미 좋으신 분들은 다른그림찾기처럼 보이는 이 비교샷에서 많은 것을 찾으셨을텐데요... 저는 길게 쓰지 않겠습니다.

우리 찰리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정리정돈을 위해 태어났다고 할 수 있을만큼! 집 정리를 너~무 잘하고 좋아하는 친구랍니다. 그래서 울창한 숲에 사는 이웃들은 물론 마법의 숲에 사는 신기한 이웃들까지 모두 찰리에게 집 정리를 부탁합니다. 두더지네 집부터 함께 구경해볼까요?!?



어둡고 캄캄하고 조용한~ 곳에 사는 두더지 가족은 찰리가 생각하기에 노는 일에 진심인 부류래요. 열정적으로 지렁이들과 숨바꼭질하는 걸 보면 그렇다면서 말이죠 ㅎ 그런데 (아마도 작가님께서!) 훅 들어오시는 느낌으로 말을 거십니다. 지렁이들도 이 놀이가 재미있을까요? 하고 말이죠 ㅎ 찰리는 진실과 조금 떨어져 있어요. 청소할 것들이 산처럼 쌓인 것이 더 크고 중요하게 느껴지는... 집 정리밖에 모르는 바...람직한 생쥐거든요!!!

우리 작가님께서는 엄마 두더지가 잃어버린 열쇠 4개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다며 꼬맹이들에게 찰리를 도와 함께 찾으라고 미션을 주셔요! 이야기 끝나고 올리출판사에서 준비한 독후활동지도 이 두더지네 집과 관련된 것이었는데요 ㅎ 재밌으니까 책 보시고 독후활동지도 아이들과 해보세요 ㅎ


두더지네 집이라는데... 지렁이가 더 많아서 당황스러워요 ㅎ 지렁이로(!) 파티를 할 것이 분명한... 두더지네 집입니다. 뒤로는 작고 귀여운 달팽이네 후딱 치우고 개구리네 집에서는 어항에서 달아난 올챙이를 찾아야 하는 미션을 수행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찰리가 세련된 신사라고 부르는 여우 씨네 집이 꺼림칙했어요. 침실만 빼고 청소를 부탁했다는데 .... 집 곳곳이 주인장이 육식하는 티를 내요... 피비린내 날 것 같고... 보기만 해도 속이 울렁거리는데 순진한 찰리는 여우 씨가 너무 어른스럽고 멋지대요... 달걀 컵 하나를 잃어버렸으니 찾아달라는데... 찰리는 절대 못찾을 거에요. 잠긴 침실 안 새장 속에 들었으니까요? 어린 독자들만 보고 한탄을 하게 생겼어요!

찰리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눈과 귀, 코를 닫고 있어서 청소부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늑대가 고기보다 채소를 좋아한다고 하고~ 드래곤이 납치(!)한 것이 분명한 여인들을 ‘손님’이라고 믿는 것을 보면요.

저희집 장남매도 찰리 덕분에 두 가지를 깨우쳤습니다. 사람들이 무언가, 누군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진실이 아닐 수 있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가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정리 정돈이 늘 필요하다! 입니다. 주말 맞은 저희집도 찰리가 시급한 상황이니 제가 귀여운 그 생쥐처럼! 애들과 남의편을 몰아(!)보겠습니다!! 주말 마무리 잘 하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