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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방구석 모험 ㅣ 책이 좋아 1단계
이은선 지음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자~ 오늘은 저희집 귀여운 그녀만큼이나 재기 발랄한 남학생(?)을 소개해드릴게요 ㅎ 맘대로 방구석 모험을 즐기는 친구고요! 저는 엄마라서 그런가... 남의 이야기 안 같고 어린이가 너무 가깝게 느껴져서 아주 많이 귀여웠어요 ㅎ 책을 넘기는데 점점 남은 이야기가 줄어드니 아쉬울 정도로요!!! 바로 보여드릴게요 ㅎ

능력 많은 이 어린이 좀 보세요! 에어컨도 아니고! 선풍기만 한 대 있어도 회오리바람을 만난 원시인 느낌으로 재밌을 수 있답니다. 저는 어릴 때 선풍기 가까이에서 오오~ 우우~ 이런 소리내며 외계인이나 귀신 소리가 이럴까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ㅎ ㅋㄸㅈ 파면서 스스로를 보물 지도를 펼쳐 금을 찾는 탐험가라 상상하는 장면에서는 장남매도, 저도 많이 웃었습니다. “너희 둘도 금 캐는 광부였구나?”하며 놀렸고요.
상상이 먼저 나오고 실체가 드러나는데... 아, 그건가!!! 하면서 알 것 같은데도 재밌고 익살스러운 등장 인물들의 표정은 요새 아이들 하는 말처럼 킹받더라고요 ㅋ 제가 분노와 응징의 상징인 ‘엄마’라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지만요 ㅎ
작가님께서는 아이들이 밖에 나가지 못하고 집 안에만 갇혀 지내던 시기가 있었다고 이야기하셔요. 하지만 언제라도 우리 어린이들이 상상의 세계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시고요. 그런 바람을 담아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하십니다.
저는 작가님의 말씀 때문에 이 책을 초1 딸래미에게 건넸습니다. 녀석은 “심심해.” 이 말을 입에 달고 살거든요. 산다는 것이 원래(!) 심심할 수 있다고~ 대꾸하곤 했는데 말이죠... 이제는 상상 속이라면 뭐든 될 수 있고 뭐든 할 수 있음을 <<내 맘대로 방구석 모험>> 속 저 어린 고수에게서 배워라! 로 바꿔 말하는 중입니다.
책표지를 보고 써도 작가님 이름의 받침을 빼먹는 어린이는 짤막하게 쓰는 독서기록장에 사람들 몸 안을 탐험하고 싶다고 썼습니다. 소년의 탐험 중 뭐가 탐이 났느냐는 질문이었는데 말이죠 ㅎ 몸 속 탐험도 상상 속에서는 완전 가능할테니 피부 속까지 세세히 볼 수 있는 책을 한 권 또 건네야겠습니다. 그럼 상상이 더 생생해질테니까요?!? 모험을 같이 떠나실까요?!? 주니어RHK 신간, 이은선 작가님의 <<내 맘대로 방구석 모험>>이었습니다. 또 봬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