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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토마토는 특별해 - 기후 위기와 물 부족 ㅣ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에스테르 뒤플로의 문제 해결 지식그림책 시리즈 6
에스테르 뒤플로 지음, 샤이엔 올리비에 그림, 최진희 옮김 / 라이브리안 / 2025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
오늘은 이력이 더욱 멋지신 작가님의 그림책 들고 왔습니다. 무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세요 ㅎ 에스테르 뒤플로 작가님이십니다. 꼬맹이들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을테니 함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로 쓰신 그림책이라십니다. 바로 함께 보실까요?!?
이야기는 역동적인 자세로 새 우물을 파는 중인 아저씨 한 분을 비추며 시작합니다. 셀레니라는 어린이의 마을에서 부유한 편에 속하는 마구 아저씨라는 분이신데 당신의 세상 넓은 밭에 물을 대기 위해 신문물, 전동 펌프로 물을 퍼올리시려는 거였죠~ 그런데 아저씨의 행동이 마을 모든 우물을 말라 버리게 만들었어요!

셀레니의 부모님을 포함한 마을 사람들은 참지 않고 마구 아저씨를 찾아가 여러 따끔한 말들을 건네며 깨우치세요! 합니다. 경제학자이신 작가님의 호통처럼 저와 저희집 작은 소녀의 마음이 함께 찔렸어요! 물은 저희의 것이 아니죠. 이 나라와.. 더 나아가 세계인의 것이에요! 펑펑 쓰면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모두 힘들어질 것이에요! 물 부족은 인류 멸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셀레니네 마을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물을 아끼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찾고 또 찾았습니다. 물이 많이 필요한 벼농사는 접고 기장을, 토마토를, 옥수수와 사탕수수 등 다양한 채소들을 길렀고요. 가는 구멍이 뚫린 파이프를 사용, 작물들에 물방울 형태로 물을 주는 점적 관개 방식을 도입하기도 하였습니다. 도매 상인을 포함하여 이런 변화를 모두가 환영한 것은 아니었지만 마을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고 직판장을 열어 성공했습니다. 판로는 점점 더 넓어지게 되었어요 ㅎ
그림도 알록달록 예쁘고 독특하니 장아들도 관심을 갖고 장딸도 열심히 읽었어요 ㅎ 하지만 두 녀석 다 부족한 물을 어떻게 아껴야 할까? 질문했더니 대답을 잘 못했어요 ㅎ 별 수 있나요~ 엄마가 늘 이야기하는 것들만 잘 해도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 번 더 잔소리했지요 ㅎ
집에서 제일 작은 손을 가진 여자는 깔끔쟁이라 손을 자주 씻어요~ 물을 받지도 않고 콸콸콸 흘러가게 두고 씻습니다. 그러지 말아라~ 했어요. 세수와 양치할 때도 물을 받아서 쓰고 제발 바가지를 사용하라고 이야기했지요. 자신을 물 먹는 하마라고 일컫는 아들 녀석은 컵에 물을 넘치게 받고는 남겨두는 버릇이 있습니다. 지저분하기도 하고 보리차는 자국이 남아요? 적당히~ 다 마실 수 있을 만큼만 마셔라 했습니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 샤워를 즐기는 습관도 물 부족과 가정 경제에 파탄을 일으킬테니 자제하라고 했어요 ㅎ
저를 돌아보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물을 오염시키는 일을 잘하는 주부니까요... 주방 세제를 적당히 써야지 다짐하고~ 기름 때 잘 닦아내고 씻어야지~ 좀 더 부지런히 움직여야지 마음먹었습니다. 잇님들은 어떻게 물을 아끼는 중이실까요? 지혜를 나눠주세요 ㅎ 셀레니의 특별한 토마토도 만나보시고요 ㅎ 저는 또 오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