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이름은 ㅅ I LOVE 그림책
모니카 아르날도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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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올해 초등 1학년 장볼살이 엄마 짱이둘 인사드립니다. 어쩜... 운명적으로 그림책 속에서도 신입생들을 여럿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함께 만나보실래요?!?





표지 넘기자마자 만난 건 아이들의 맛있는 점심이 담긴 종이 봉지에요 ㅎ 미드 같은 거 보면 만나게 되는 그런 봉투요~ 느낌 아시죠?!? 한 장 더 넘기면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깜짝 놀라고 계신 선생님 한 분을 만날 수 있어요?!? 선생님 이름은 ㅅ... 요렇게 쓰고 계시는데 엄청난 소리가 나며... 창문 밖으로 보이시죠?!? 나무가 쓰러져 선생님의 것으로 추정되는 자동차를 덮쳤어요!


선생님은 당연히 차가 있는 곳으로 뛰어나가셨겠죠? 그 빈 교실을 2반으로 배정 받은 아가들이 채웁니다. 학교에서의 첫 날이지만 이~상하게 허전함을 마구 느낀 것 같은 얼굴들이에요 ㅎ 누군가 속삭입니다. “선생님은 어디 계시지?” 오실 때가 됐는데... 하며 교실을 찬찬히 두루 살펴보는데... 종이 더미, 커피 한 잔, 묘~한 샌드위치만 선생님이 계셔야 할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꼬맹이들은 선생님이 안계셔서 좋은 건지 ... 어떤 건지 고민하다 떠들기 시작하는데 자가 탁! 소리를 내며 떨어졌어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놀라서 선생님 책상을 바라봤더니 예의 샌드위치가 앉아.. 아니 놓여있는 겁니다! 아이들은 이상하다 생각하지만 이야기하기 시작해요... 설마... 저 샌드위치가...



선생님?!? 칠판에 <선생님 이름은 ㅅ> 요렇게만 적힌 글씨도 그렇고 아... 말도 안되지만 저 샌드위치가 2반 선생님 같은 겁니다. 아이들의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들 좀 보세요... 그걸 지켜보는 저희집 장남매와 저도.. 아.. 아닙니다 ㅋ

아이들이 선생님을 샌드위치라고 납득한 순간~ 아이들 주도 방식으로 ㅋㅋㅋㅋ 수업이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글자 공부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요~ 조금 지루하지만 책도 함께 읽고 합창까지 신나게 했어요 ㅎ 하지만... 세상에 없을 것만 같은 선생님과 쭉 시간을 보내노라니... 아이들은 또 샌드위치 선생님이 영 선생님처럼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런데 바로 그때! 폭풍우와 함께 차를 잃은 덩치 큰 선생님이 비에 쫄딱 젖은 모습으로 재등장하십니다!


당신의 이름이 스펜서 선생님이라고 써주시는데... ㄱㅈ선생님이신 스펜서 선생님께서는 <선생님 이름은 ㅅ>이 쓰인 곳보다 왼편에 당신 소개를 쓰셨습니다! 와... ㅅ선생님은 2025년 최고의 반전이에요! 샌드위치는 선생님의 이름이 아니었습니다. 선생님의 이름은 ㅅ.... 직접 살펴보세요?!? 세상 신선하고 신박하고 상큼한 ㅅ선생님 이야기를요! 아! 스펜서 선생님께는 죄송하지만 ㅅ선생님과 아이들 이야기와 별개로 당하신 재난을 훔쳐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역시나 함께 즐겨요!!! 저는 또 오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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