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네쌍둥이 마녀의 쇼핑 ㅣ 아이노리 세계 그림책 19
카와이 미나 지음, 도담 옮김 / 아이노리 / 2024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미리 크리스마스! 어느새 연말입니다. 괜시리 헛헛해진 마음은 쇼핑(!)으로 채우면 좋은데 그러다 기둥 뿌리 뽑힐 수 있으니께요 ㅎ 책읽맘은 책으로~ 아이들의 마음까지 가득 채웠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녀!가 장래희망이었던 2호 볼살이는 아이노리 신간! <<네 쌍둥이 마녀의 쇼핑>> 따라가서 행복했어요 ㅎ 잇님들 댁에도 같은 야망 가득한 소년 소녀가 있다면 함께 읽어요 ㅎ

노랑노랑한 긴 머리칼이 사랑스러운 마녀가 소피, 모범생 느낌의 안경 쓴 마녀는 엠마, 빨강을 좋아하는 마녀가 매기, 보라색 좋아하는 마녀가 베스에요 ㅎ 마녀라면 흐리고 우중충한 날 나다니길 즐길 것 같았는데 ㅎ 네쌍둥이는 맑게 개인 날 이사를 했습니다 ㅎ 자기들은 빗자루를 타고 짐들은 구름들이 옮겨줬는데 ㅎ 저희집 작고 귀여운 아가씨는 “빗자루 타고 싶다...” 중얼거렸어요 ㅎ 요새 T, F 사이를 오고가는 엄마는 “엘파바만 가능해...” 이렇게 애는 알아듣지도 못할 소리를 했고요?!?
책은 네쌍둥이 마녀의 새 집에 아무 것도 없어서 ㅎ 네 마녀의 취향 대로 집을 꾸미려 쇼핑을 하고 또 한다는 식이었는데 덩달아 저희가 새 집 한 켠에 자리를 얻기라도 하는 느낌으로 같이 골랐어요 ㅎ 네쌍둥이가 본격적인 쇼핑을 시작하기 전 간판도 같이 찾는데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톺아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뭐 파는 가게인지 제대로 안보고 물건부터 살핀 모녀는 고양이 간식을 보며 우웩했어요 ㅋㅋㅋ 마녀들은 이상한 걸 먹는구나 하면서 말이죠 ㅎ 붕어빵을 닮은 (고양이용) 비스킷과 음료를 겨우 골라놓고 깨달았는데 허탈하더군요 ㅋ
마녀라면 점술 도구도 빼놓을 수 없잖아요? 저는 마법 열매를 골랐는데 딸래미는 별 눈물 목걸이를 골랐어요 ㅎ 왜 그걸 골랐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목걸이가 없대요 ㅋ 게다가 별 눈물이라니 흔하지 않은 물건 같다며... 제법 생각을 하고 고른 티를 내더라고요 ㅎ
빗자루 용품점 가서는 빗자루용 구름 침낭을 고른 어린이! 빗자루 끄집어내고 그 안에 들어갈 거라는 거 있죠 ㅋ 빗자루 자리를 꿰차기에 너는 좀 크다 했더니 다리를 구부리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장담을 했어요 ㅎ 홍차와 쿠키도 하나씩 고르고~ 모범생 엠마따라 서점 가려고 했더니... 와.. 엄마 억장 무너지게 책이 뭐가 좋냐고 ...
후로도 마구 바삐 다닌 마녀 네쌍둥이들! 집이 4인 4색으로 가득찼어요 ㅎ 저희는 종종 마녀들의 세계로 쇼핑을 떠나는데 ㅎ 어떻게~ 잇님들도 물욕이 생겨나셨을까요?!? 함께 떠나요 ㅎ 꿈을 꾸며 책을 보기에도~ 쇼핑을 하기에도 좋은 때입니다 ㅎ 저는 또 올게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