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니까 괜찮아! 1학년 학교생활
이소정 지음, 북 아트 콘텐츠 팀 그림 / 주아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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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내년에 참 많이 바쁠 예정인 짱이둘 인사드립니다. 2호 장딸이 초등학교 가거든요!!! 1호 장아들은 내년에 고학년! 5학년이 됩니다 ㅎ 아.. 벌써부터 뒷골 땡기는 이 느낌... 제가 딸래미 입학 관련해서 주변 엄마들에게 이것저것 물었더니 어떤 분께서 다 해봤으면서 그러냐고~ 일갈하셨는데요... 기억이 전혀 나지 않습니다. 게다가 두 아이는 성향이 참 달라요... 장아들은 사건을 일으키는 주범 느낌이라면... 장딸 그녀는... 휘말리는 아이 1, 2 이런 느낌요... 심란한데.... 주아북스에서 나온 이소정 작가님의 책! 처음이니까 괜찮아! <<1학년 학교생활>>이 저의 막막함을 몰아내 주었습니다.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씩씩하게 발표 잘~ 하게 생긴 저 어린이가 주인공 지소!입니다 ㅎ 저희집 그녀처럼 내년에 학교 간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 중이랍니다 ㅎ 책에서 먼저 입학하여 장딸의 나아갈 길을 알려주고 있으니 ㅎ 이제는 선배님이시려나요 ㅎ

너무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도 좀 답답할텐데 27가지의 꿀팁들이 예비초 어린이들도 쉬엄쉬엄 읽을 수 있게 펼쳐집니다. 장딸도 책이 집에 도착했던 날~ “학교 갈 생각하니 떨리지? 그런 딸래미를 위해 준비했어!” 이러면서 건넸더니 감동하며 스윽 보고 오더라고요... 책 보기 = 삽화 구경이라 생각하는 그녀, 얼마나 꼼꼼히 읽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저한테 그러더군요... 아는 이야기가 많아 큰 걱정은 안되는데 화장실이 어렵다고요... 저희집 아이들은... 밖에서 대변을 안보거든요... 저도 웬만하면 집에서 처리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긴 한데.... 아무쪼록 두찌는 오빠처럼 곤란한 나날이 아니길... <<1학년 학교생활>> 닳도록 읽으며 격려해보려고요 ㅎ





좀 인상 깊었고 좋았던 부분 위주로 보여드릴게요 ㅎ 글보다는 그림의 분량이 많아서 만화 애호가인 저는 우선 좋았어요 ㅎ 한글이랑 더 친해져야하는 어린 친구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ㅎ 초등학생이 되면 아무래도 혼자 해야하는 일들이 늘어날텐데 체크해가며 자신만만해하는 것을 보니 좋았습니다. 다만 저희집 공주님~ 유난스러운 아빠 덕분에 우유갑을 혼자 열어본 적이 없어서 ㅎ 200ml 사오시라 주문 넣었습니다?!?

우리 지소 학교 갈 준비에서부터 ~ 입학식 치르고~ 등교 시간에 실내화 갈아신고 교실 찾아가기까지 쉽지 않았는데요 ㅎ 수업 시간 40분 동안도 정신 바짝 차리고 있어야 합니다 ㅎ 엄마 생각엔 장딸이 발표하겠다고 손을 잘 들려나 싶은데... 하단 꿀팁처럼 나만 발표할 수 있는 것 아니라는 점! 또 친구가 발표하는 것을 잘 듣고 기다릴 줄 아는 것이 훌륭한 학생이라는 점을 잘 깨닫고 생활하는 아이이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장아들을 학교 보내면서는 신경쓰지 않았던 화장실 사정도 궁금해졌어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나 만나는 화변기(?)는 쓰기 힘들어하는데 좌변기가 설치되어 있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장아들이 먼저 다니고 있는 중인 작고 귀여운 초등학교는 급식실을 사용하지 않고 각 반으로 조리사 선생님들께서 밥과 국, 반찬이 담긴 수레를 엘리베이터로 가져다 주신다고 했거든요... 장아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좀 물어보고~ 아들과 딸이 좀 덜 바쁜 평일에 일대일 학교 투어를 요청해봐야겠어요. 여동생에게 영 까칠한 오빠인데... 내년에는 제발 좀 살뜰히 챙겨주길요 ㅎ


마지막 27 책가방은 스스로 챙겨요 부분을 보고 나니 오늘 아침에도 목격했던 초4 장아들의 참담한 책가방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제발 장딸은 선생님이 나눠주신 유인물들을 엄마에게 잘 전달해줬으면 좋겠어요. 힘자랑 하고 싶은 모양으로... 학교에 두고 다녀도 될 여러 가지를 짊어지고 다니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양말통이나 쓰레기통 대용으로 사용하지도 않았으면... 합니다.




27개의 꿀팁 전수가 끝난 후에 지소의 일기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학사일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도 많이 좋았습니다. 장아들을 4년이나 학교에 보냈지만 체험학습용 도시락을 싸본 적 없고 학예회 같은 것을 구경한 일도 없지만요... 코로나... 란 단어를 블로그에 쓴 것도 오래간만이니... 점차 더 많은 경험들을 아이들도, 저도 다시금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처음이니까 괜찮아! 1학년 학교생활, 커다란 설레임과 기대감을 준 책입니다. 예비 초등1학년 어린이들~ 학부모님들~ 함께 읽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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