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여름이다! I LOVE 그림책
라자니 라로카 지음, 아비 알와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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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도 덥습니다. 잇님들 댁 에어컨은 멀쩡한가요 ㅎ 저희집 어컨 씨는 작년에 비해 업무가 과중했는지 리모컨도 소용이 없고 안꺼진 날이 있었답니다. 전원 코드를 뽑아 해결했어요?!? 여튼! 언제 시원해지려나 싶은 나날인데 여름이 그래, 이 맛이지! 싶은 그림책 한 권을 만났답니다.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라자니 라로카 작가님의 그림책이고요~ 보물창고 출판사에서 나온 신간입니다. 책은 여름이 사촌들을 위한 계절이라며 시작되는데요 ㅎ 무려 일곱의 사촌이라 그렇습니다! 그 수가 더해지면 진짜 커다란! 대가족이 만들어집니다. 엄마, 아빠, 삼촌 둘, 이모 둘, 할아버지와 할머니까지 계시거든요 ㅎ 2, 4, 6, 8 +7이니 15명인가요?!?



가족들은 바다와 호수 근처로 숙소를 잡고 모입니다. 여름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아이스크림콘을 하나씩 손에 들고 가족 모임을 시작하는 것은 이 가족의 전통 아닌 전통이에요 ㅎ

작년에 모였을 때만 해도 같은 입맛이어서 더 가깝게 느꼈던 형인데 올 여름 만난 형은 키가 너무 커져서 어른 같아요~ 하지만 함께 바다에서도 놀고~ 호수에서도 놀다보면 어색함은 순식간에 사라져요 ㅎ 핏줄이란 그런 것이죠 ㅎ 맞죠?!?

전 애 둘을 주로 먹이고 씻기고 돌보는데 애만 7이니 ㅎ 먹고 치우고나면 또 밥 차릴 시간이겠죠?!? 어른들이 번갈아가며 식사를 준비한답니다. 가끔은 깜짝 메뉴 느낌으로 아이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어른들을 위한 만찬을 준비해요 ㅎ

디저트도 함께 준비하며 고픈 배를 채우면 밥이 얼마나 맛있게요 ㅎ 애들이 학교나 어린이집에 가면 그제서야 코로 말고 입으로 제대로 들어가는 혼밥을 소중히 여기는 저이지만 ㅎ 베프 둘과 같이 먹으면 배로 먹는 사람이니 또 알 것 같은 맛이랄까요 ㅎ



여럿이 함께인 낮도 아름다웠지만 밤도 참 좋아 보이더라고요... 글을 쓰는 지금 친정에 슬픈 일이 생겨 급하게 전라도로 내려갑니다... 눈물이 자꾸 나지만 슬픔 중에도 함께하며 나아질 시간을 기대합니다. <<와, 여름이다!>> 속 소년이 다음 여름 휴가를 기다리는 마음과 같을 거에요?!? 잘 다녀와서 또 좋은 책 소개해드릴게요 ㅎ 더운 나날 시원하고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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